[연구시설]
아네모네 : ......
도미니크 : ...왜 그러니, 아네모네?
모처럼 그 분이 오신다는데...
아네모네 : ......
도미니크 : 네가 쭈-욱 기다리던 그 분이 오신다니깐. 자...이쪽으로...
아네모네 : 안돼!!
(퍼억!)
도미니크 : 무, 무슨 짓이야 이게!? 느닷없이!?
아네모네 : 그치만! 그치만, 계속 넘쳐 흐른단 말야...! 머릿속에서 뭔가가!!
저기 너! 이거 막아줘!! 약 갖고 있지!! 응!?
도미니크 : 안돼, 아네모네.
이 이상 약을 썼다간 나중에 더욱 괴롭게 될 거야.
아네모네 : 그딴 건 아무래도 좋단 말야!! 난 지금 당장 약이 필요해!! 빨리 가져와 도미니크!!
도미니크 : 아네모네...
듀이 : ...오랜만이로군. 건강해 보여서 참 다행이구나.
그동안 힘들진 않았니, 나의 아네모네?
아네모네 : 중좌님!
듀이 : 지금은 대좌란다.
자아, 우리 착한 아네모네 3년만에 내게 그 얼굴을 보여줄 수 없을까나?
아네모네 : 응, 좋아! 어서 오세요 듀이 대좌님!
듀이 : 다녀왔다, 아네모네.
오자마자 미안한데, 네 힘을 내게 빌려줄 수 없을까? 당장 출발 준비를 해줬으면 한다만.
아네모네 : 응! 듀이를 위해서라면 나 열심히 할 거니깐!
걸리버도 데리고 가도 괜찮지?
걸리버 : ......
듀이 : 물론이고 말고, 네 친구인걸 그 애는.
도미니크, 그도 옮겨 가 다오.
도미니크 : 예, 옛!
걸리버 : !
도미니크 : 으, 으왁!! 이녀석...무거워!!
아네모네 : 걸리버는 기분이 나빠지면 몸이 무거워 지거든!
듀이 : 그러고보니 그랬댔지.
그럼 아네모네...네가 걸리버를 데리고 가 주련.
아네모네 : 역시 듀이는 뭔가 안다니깐!
나, 듀이를 위해서 열심히 할 거야!
(뛰어나가는 아네모네)
듀이 : 착한 애야...
도미니크 : ......
듀이 : 도미니크...녀석들의 움직임은?
도미니크 : 월광호는 그 부대의 반수와 함께 가리아 대륙을 남하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듀이 : 제우스인가...
도미니크, 네 생각은?
도미니크 : 예...! 자프트와 에우고 멤버와는 행동을 따로 하고 있는 듯합니다만...
브레이커와 에만의 대상이 있고, 슈퍼로봇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상 그 전력은 역시 얕볼수 없다 추정됩니다.
듀이 : 명확한 적대행동을 일으키고 있는데도 현재 그들에 대처할 수 있는 부대가 연방군엔 없지...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겠군, 월광 스테이트와 그 협력자들에게.
도미니크 : 에...?
듀이 : 그들의 존재가 나를 해방시킨 거나 마찬가지거든...
이건 진심으로 상대해 주지 않으면 실례겠군.
도미니크 : 그럼 대좌...아네모네의 힘을 사용하시려는 건...
듀이 : 아게하대의 진짜 목적은 월광 스테이트의 타도가 아니다.
그들은, 내게 다른 임무가 있는 이상 녀석들 대처는 너와 아네모네에게 맡기겠다.
도미니크 : 잘 알겠습니다!
듀이 : (어디 그럼 홀랜드...
네 실력을 보도록 할까...)
◎가리아대륙 동부
[월광 스테이트, 리빙]
랜튼 : (누나...저희들은 자프트와 에우고 사람들과 헤어져 독자적인 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홀랜드가 군대를 싫어하는 건 분명 과거의 일이 원인일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군을 탈주한 건 분명 에우레카를 위한 일이기도 했겠지요...)
에우레카 : ......
랜튼 : (과거의 일로 괴로워하고 있는 에우레카를 보자면,
문득 전 뭘 해 줄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고 만답니다...
전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에우레카에 대해서도, 홀랜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 이 세계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가로드 : 야 멍-하니 있지 마 랜튼.
또 뭔가 망상하고 있었냐?
랜튼 : 마, 망상이라니...!?
문도기 : 야 너...가끔 그렇게 어딘가를 보면서 입을 헤-벌리고 앉아있더라.
기제트 : 모두한테 소문이 쫙 퍼졌어. 랜튼은 꿈속에서 에우레카에게 이런 짓이고 저런 짓이고 해댄다고.
랜튼 : 그, 그런 짓은!!?
랜튼 : (전혀 안했다. 라곤 말할 수 없지만요...)
게이너 : 하지만 지금은 한창 회의중이야. 제대로 참가하지 않으면 안돼.
랜튼 : 네, 게이너 형!!
...형 뿐이라구요, 저를 한 사람몫 취급해 주는 건!
게이너 : 그, 그야 월광호 편의점에서 늘 신세를 지니깐...
로어비 : 그래그래. 일 잘 부탁한다구 알바야.
랜튼 : (역시 전...그런 취급인 모양이에요...)
윗츠 : ...그래서 말인데. 문제는 우리들 앞으로 어떻게 돈을 벌며 사느냐 이거야.
토니야 : 그러네...지금 우리들, 스폰서 큰 손을 잃어버린 거나 마찬가지니깐.
스토너 : 지금까지는 자프트가 보급부터 뭐든 다 손을 써 줬다만...
앞으로 우리들은 하루 먹을 양식까지 직접 벌어먹지 않으면 안 되겠군.
로어비 : 카이메라의 레벤 대위에게 그 부분을 부탁해 보는 건?
매슈 : 모처럼 자프트한테서 빠이빠이 했는데 그래선 상황이 똑같잖냐.
미무지 : 그래. 게다가 너무 빚을 많이 만들어 두면 여차할 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거든.
케이 : 뭐...어떻게든 될 거야.
돈이란 본디 돌고 도는 것...그 흐름에 우리들도 타자고.
마이 : 케이도 에만류의 삶의 방식이라는 걸 알게 되었잖아?
케이 : 뭐 이쯤 살다 보면. 덤으로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건 어느 세계나 똑같아.
료마 : 하지만 우리들은 이성인과 타천시, 백귀제국의 움직임을 탐지한다는 목적이...
매슈 : 훌륭해, 오빠 짱!!
...해서, 그거 하면 누가 월급이라도 준다냐?
료마 : 그건...
매슈 : 아니 그럼 그거 공짜 아냐 공짜!
그런 짓만 하고 어떻게 먹고 살란 말야.
힐더 : 이번엔 매슈가 하는 말이 맞네. 료군이 말하는 목적 쪽은 덤으로 하는 거면 되는 거 아냐?
료마 : 아 네...
하야토 : 이거야 원...
...어쩌면 우리들...루트 선택을 잘못한 걸지도.
피에르 : 신경 쓰지 마셔들. 어차피 타천시 놈들은 아쿠에리온을 노리고 쳐들어 올 거고 말야.
라이타 : 그리고 이성인 쪽은 이쪽에 마린이 있는 이상 내버려 둬도 접촉하러 오겠지.
마린 : 무슨 뜻이지?
라이타 : 말한 거 그대로다. 녀석들은 우리들과 지구의 정보를 네게서 얻으러 올 거 아냐.
마린 : 이제 좀 작작 해, 라이타! 난 스파이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
라이타 : 자길 보고 스파이라고 하는 스파이는 이 세상에 없을 테니 말이야.
마린 : 뭐야!?
제미 : 그만둬, 두 사람 다...!
매슈 : 예 거기까지 거기까지! 남의 배 안에까지 싸움을 끌고 들어오는 건 좀 봐주라 얘들아.
라이타 : 하지만 이놈이...!
게인 : 형씨도 정말 끈질기군 그래.
그녀석이 스파이라면 증거부터 가져오고 얘기하셔.
라이타 : ...두고 보라고, 마린.
그 증거란 걸 언젠가 반드시 찾아낼 테니까 말이야.
(가버리는 라이타)
벤케이 : 저 형씨...아무리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좀 너무한 거 아냐?
올리버 : 저쯤 오면 반쯤은 고집이라고 할 수 있지.
여기까지 왔으니깐 물러날 수가 없게 되었단 거야.
로어비 : 그러는 댁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마린을?
올리버 : ...마음을 완전히 놓은 건 아니야. 만사에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로어비 : 존경하겠네 정말. 그러면서 잘도 같이 싸우고 앉았다.
뭐...그런 소릴 하자면 우리들 전체가 다 비스무리한 거지만 말야.
랜드 : 저쪽의 일과나 마찬가지인 투닥거림은 됐다 치고,
일단 우리들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 돈버는 거야.
지론 : 모처럼 이렇게 많은 배가 모였잖아. 운송업자라도 하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 아냐?
라그 : 해서 엘치 택배는 또 적자의 반복이셔?
브루메 : 처음엔 50000 블루스톤이었던 밑천이 엘치의 지시에 따라 장사를 하다 보니
일주일만에 터러덩텅텅텅이던걸 뭐.
리아 : 그, 그런 손핸 아무리 우리 치프라고 해도 커버할 수 없단 말야~!
랜드 : 어쩔 수 없지...여기선 내가 웃통 벗고 본격적으로 나서 볼까!
게이너 : 설마...
랜드 : 벗는다고 해서 남성 스트립쑈는 아니라구, 소년!
사라 : 그딴 거 코딱지만큼도 안 보고 싶거든요!! 더우니까 저리 가요!!
메르 : 아니 그런 게 아니구! 모두 같이 수리점이나 하자구!
부대명도 비터 서비스로 바꾸고 말야!
아...덤으로, 사장대행은 나구.
아데트 : 아직 엉덩이에 몽고반점도 안 사라졌을 애한테 부려먹히는 건 사양하겠어.
그리고 랜드가 있다는 건 결국 수리와는 정반대의 의뢰 쪽이 더 많지 않겠어?
치르 : 저기야 아나 공주님. 수리의 반대라는 게 뭐야?
아나 : 그건 파괴에요.
즉 물건을 부수는 거 말이군요.
메텔 : 아하하! 아저씨한테 딱이다!
모므 :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 딱이네요 딱!
랜드 : 저, 저기 있잖니...꼬마 아가씨들...
아저씨 있잖아...그런 식으로 말하면 꽤 상처받거들랑...
링크 : 아저씨, 지금 손이 떨고 있어!
모리스 : 엄청나게 참고 있는 것 같네.
게인 : 어른은 괴로운 거야. 랜드.
츠구미 : 그치만 정말 뭔가 하지 않으면 곤란한 것 같긴 하네요.
실비아 : 아~아...저쪽 제우스는 자프트에게서 보급도 받을 테니 분명 이런 문젠 없을 텐데...
하야토 : 문제는 커녕 샌드맨씨의 협력으로 우아한 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미치루 : 저기 레이카. 이쪽은 디바에서 뭐 지원 안 나오니?
레이카 : 후도우 사령관은 자력으로 어떻게 먹고 살라고 말했어.
시리우스 : 사령관의 말로는 자활하는 것도 훈련 중 하나라는 모양이더군.
미치루 : 그런 건가...
하야토 : 뭐 알만하군.
그 사람 일류의 서바이버일지도 모르니까.
철갑귀 : 하찮은 논의로군.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빼앗으면 되지.
심플하지만 그걸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료마 : 그건 오니의 방식이야...!
하야토 : 철갑귀...너도 연구자라면 단순한 방식으로 도피하지 말고 좀 더 연구란 걸 해 봐.
철갑귀 : ...네가 말하는 게 정답이군, 하야토.
오니의 길을 버린 이상 나도 돈벌이를 위해 지혜를 짜내마!
츠구미 : (의외로 좋은 사람...이 아니지, 좋은 도깨비인가봐...)
쥰 : (그렇다기 보다는 순수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하다고 해도 좋지만...)
아폴로 : 난 그쪽 도깨비 양반에게 찬성이야.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아무데나 가서 가져오면 되는 거 아냐.
쥰 : 그 얘긴 즉...도둑질...!?
실비아 : 지금 뭔 소리 하는 거야 아폴로!
나랑 오라버니에게 지금 도적질을 하라는 거야!?
아폴로 : 너같은 경우엔 조금은 덜 막는 게 낫지 않겠어? 또 찐다.
실비아 : 쓸데없는 참견이얏!!
피에르 : 그러면 이런 건 어때? 우리들의 엘레멘트 능력을 써서 서커스를 하는거 말야.
시리우스 : 거절한다. 내 검기는 시정의 구경거리가 아니야.
피에르 : 그러지 말구 넓게 생각해. 내 파이어슛과 쥰의 투시, 실비아의 괴력이라면 손님이 모인다구.
아...레이카랑 츠구미는 어시스턴트로. 바니걸 옷 입고 부탁해.
츠구미 : 에...에에엑!?
레이카 : 그건...
로어비 : 분명 어울릴 거라 생각하는데, 너희들이라면.
케이 : 응 응...미무지랑 아데트 누님, 사라한테도 부탁해 볼까.
게이너 : 케, 케이씨, 그건...!
케이 : 걱정하지마 야 게이너. 내가 부탁하려는 건 프리덴에 있는 사라야 프리덴.
사라 : 그건 그거대로 열받아!!
시리우스 : 그들의 품격 없는 농담에 어울려줄 필요 없어.
로어비 : 하지만 서커스란 제안은 나쁘지 않은걸.
티파의 점 같은 게 평판이 좋지 않겠어?
티파 : 에...
가로드 : 지금 또 뭔소리여 로어비! 티파의 힘은 구경거리가 아니라구!
랜드 : 아잉 그러니깐! 역시 수리점을 해야한다니깐 그러네들!
성실한 서비스와 스탭의 미소가 자랑거리지!
안그냐, 패트맨?
패트맨 : ...! (머슬)
기제트 : 땀내나! 그리고 어디가 스탭의 미소야!!
료마 :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고 일단 우리들은 세계 평화를 위해...
매슈 : 그러니깐 말야 형씨! 그런 건 부록으로 하는 거면 된다니깐!
아폴로 : 아 졸라 짜증나네. 그보다 밥 아직이냐.
베르 : 야 랜튼! 나 피자! 타바스코 팍팍 쳐라!
지론 : 난 햄버거 10개! 고기 패티는 3장 겹쳐서 부탁해!
랜튼 : 자, 잠깐요! 그렇게 한번에 다 주문하면 어떻해요!
게이너 : 그리고 앞으로를 생각하면 식량도 절약하지 않으면...
아폴로 : 시끄러 야. 그런 건 먹을게 다 떨어지고 나서 생각하면 되는 거야.
사라 : 그런 식으로 적당히 적당히 살다간 길가에 쓰러질 거야!
홀랜드 : ...야 다 시끄러. 니들.
랜튼 : 홀랜드...
홀랜드 : 투닥거릴 짬이 있거든 준비나 하라구. 괜찮은 파도가 왔어.
문도기 : 앗싸싸싸!! 오랜만의 빅 웨이브구나!!
랜튼 : 트라파가 온다...!
리프를 아주 마음껏 할 수 있어!
피에르 : 그거 좋군! 랜튼, 나한테도 리프 좀 가르쳐주라!
가로드 : 나도 부탁해! 전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들랑!
랜튼 : 맡겨줘! 모두 한번이라도 하면 그 맛에 푹 빠질 테니까!
가우리 : 괜찮나, 이런 상태로도...?
게인 : 뭐 좋지 않나? 이런 공기를 바라고 저쪽 녀석들과 다른 길을 택한 거니깐.
랜드 : 그래그래. 전쟁은 일단 뒤로 미뤄두고 우리들도 인생을 즐겨 보실까!
홀랜드 : 야 게인, 수리공. 니들도 리프 한 번 해보라고. 파도 위에서 맥주 한 잔이 또 각별하지.
랜드 : 그런 소릴 들으니 의욕이 팍팍 생기는데 그래!
에우레카 : ......
티파 : ...몸, 안 좋아?
애우레카 : 조금 두통이 있어...
티파 : 하지만 넌 가게 될 거야...
에우레카 : ......
티파 : 기다리고 있으니까...문이...
에우레카 : ......
◎가리아대륙, 동부
[아이언기어, 함교]
패트맨 : !!!!!!
코트셋 : 자...아, 아가씨!! 앞 좀 보세요!?
엘치 : 뭐, 뭐래 저게!? 구름의 알!?
라그 : 홀랜드가 말했던 트라파의 파도란 게 저것과 뭐 관계가 있는 건가?
지론 : 봐! 월광호가 저거의 정면으로 돌아갔어!
[코랄리언 정면]
랜튼 : 뭐, 뭐래요!? 저 거대한 구름 덩어리 같은 거...!
홀랜드 : 쫄지 말라고 랜튼. 그렇게 밑바닥을 보이면 좋냐?
켄고 : 우연이라곤 해도 드디어 조우했는가...
해프 : 제군! 코랄리언이다!
문도기 : 와, 왔다앗!! 왔어어어어어!!
매슈 : 정말이야!? 갑자기 본체와 대면이냐!
랜튼 : 저기요~코랄리언이란 게 뭔가요?
홀랜드 : 코랄리언은 코랄리언이야.
랜튼 : 아 네...
해프 : 우리들이 감지한 파도는 저거 중심을 향한 흐름이었어.
홀랜드 : 중심엔 코랄리언이 있다는 건가.
타르호 : 해서 어쩔 건데?
홀랜드 : ......
타르호 : 어쩔 거냐고...!?
홀랜드 : 이번 찬스를 놓치면 언제 또 나타날지 알 수 없어...
스토너 : 할 생각인가?
홀랜드 : ...에우레카는 어쩌고 있지?
랜튼 : 니르바슈 옆에 있어요.
타르호 : 몸이 안 좋은 모양이네, 그 애.
미샤 : 당신이 에우레카를 다 걱정하다니 내일은 마른 하늘에 비가 오겠네.
타르호 : ......
미샤 : 육체적으론 문제 없어. 모든 수치는 안정되어 있지...정신적인 거겠네.
타르호 : 근성이 없다는 얘기 아니겠어?
마샤 : 근성과는 관계 없어. 정신 같은 건 감기라도 걸리면 피로해서 못 움직이는 때도 있다구.
타르호 : 뭔가 어려운 얘기네.
미샤 : 니르바슈와의 링크가 잘 되지 않는 게 정신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이야...
랜튼 : 에우레카와 니르바슈가...?
타르호 : 그건 에우레카의 문제? 그게 아님 니르바슈?
미샤 : 아마...에우레카의 문제겠지...
랜튼 : ......
홀랜드 : 방법은 있어.
랜튼...네가 에우레카와 가라.
랜튼 : 가라니...저 코랄리언이란 녀석 있는 데로요?
홀랜드 : 만약 에우레카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간, 널 죽여버리겠어...
랜튼 : ...!
[프리덴, 함교]
사라 : 함장님, 월광호에서 통신이 왔습니다. 상황 조사를 위해 부대를 움직인다고 합니다.
쟈밀 : 가로드들에게도 출격명령을 내려. 여기선 홀랜드의 지시를 따른다.
토니야 : 에엑-!? 저런 뭔지 알수도 없는 건 위험하지 않나요!?
쟈밀 : ...모르지. 하지만 월광 스테이트가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해.
사라 : 확실히 그들의 행동목적은 불명확한 부분이 많으니까요.
티파 : 쟈밀...
쟈밀 : 왜 그러지, 티파? 저 거대한 구름에서 무언가를 느낀 건가?
티파 : 나비...
나비가 날개를 펼쳐..
쟈밀 : 언젠가 내게 말했던 미래로 날개짓하는 나비...
그게 저 구름과 관계가 있는 건가?
티파 : 모르겠어...
하지만, 무언가를 느껴...
쟈밀 : (나비...무언가의 상징인가...?
그리고 그게 홀랜드의 목적과 어떻게 겹친단 거지...?)
티파 : (조심해, 에우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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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화 Into the nature(イントゥ·ザ·ネイチ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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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한층 더 박력 있어 보이네.
스토너 : 메르, 사진 확실히 박아둬라. 초점은 제일 안쪽으로 맞추고.
메르 : 알겠어요 스토너 아저씨!
랜드 : 미안하구만 카메라 대장. 우리 꼬맹이 코치역을 맡게 해서.
스토너 : 처음 만났을 때의 보답 같은 거야.
게다가 메르의 카메라 센스가 나쁘지 않더군.
메르 : 헤헤...나, 수리공 그만두고 카메라로 먹고 살까나.
랜드 : 이거 보라구...이렇게 금방 들떠서는...
랜튼 : (홀랜드는 그렇게 얘기했지만...
그 얘긴, 저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걸까...)
가로드 : 괜찮냐 랜튼? 쫀 거 아냐?
랜튼 : 그럴 리가 없잖아 야!
지론 : 무리하지 말라니깐. 나 역시 저런 거대한 구름을 보는 건 처음이고 말야.
올리버 : 그런데 저 코랄리언이라는 게 대체 뭐지?
매슈 : 저건 신이지! 난 저 신에 가장 가까이 가 본 남자야!
아데트 : 시인? 갑자기 스케일이 팍팍 커지네.
기제트 : 실은 있지...우리들도 잘은 몰라. 하지만 굉장하잖아!
문도기 : 거대한 파도가...! 아주 팍~~하고 와서!! 촤악--하고 쓸어라아-!
해프 : 해서 저번에 접촉했을 때는 전이에 휘말려 버렸거든.
게이너 : 설마 브레이크 더 월드 전에 우리들 세계로 날려왔을 때...!
해프 : 그 때는 두 번 다시 체험하지 못할 경험이라 생각했는데 말야.
스토너 : 신의 자리다. 다음 의식의 스텝...인간이 올라야 할 진화의 단계...
가로드 : 뭐야...! 갈수록 더 뭔지 모르겠잖어!
랜튼 : 에우레카...알겠어?
에우레카 : ......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코랄리언 따위...몰라...
타르호 : 정말 할 거야, 홀랜드?
홀랜드 : ......
타르호 : 이 통신은 나에게밖에 안 들려...사실은 어떤데?
홀랜드 : 도망쳐...
타르호 : ......
홀랜드 : 도망쳐...별의 뒷편이건 어디든...
그리고 잊어버리라구, 뭐든 다...
그런데도...세계가 개작살이 나도 훌륭히 쫓아 왔단 말이야...그러니 말이지...
타르호 :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어...
잊어도 좋은 일이 아니야...
잊을 생각도 없어...
그러니까 그 애도 받아들인 거잖아?
홀랜드 : 정말...아픈 데를 찌르는구만.
타르호 : 당신 성격이 너무 알기 쉬운 것 뿐이야.
에우레카 : 가자 랜튼. 존(Zone)에 들어가는 건 우리들의 역할이야.
랜튼 : 괜찮아, 에우레카? 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에우레카 : 홀랜드가 바라고 있으니깐...
랜튼 : 에...
에우레카 : 같이...와 줄 거지?
랜튼 : 으, 응...
기제트 : 기다려! 3시 방향에서 무언가 오고 있어!
홀랜드 : 칫! 방해자도 왔냐!!
(탑주연방군 등장)
케이 : 연방군인가!
홀랜드 : 저녀석들도 코랄리언을 뒤쫓아 온 건가!!
쟈밀 : 어떻게 된 거지 홀랜드? 연방도 저 거대한 구름을 쫓고 있는 건가?
홀랜드 : ......
...에우레카, 어서 가! 녀석들은 우리들이 상대하마!
게인 : 해서 우리들은 총알받이 역할을 하라 이건가 대장?
랜드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너무 부당한 거 아니야?
홀랜드 : 여기선 아무 소리 말고 부디 힘을 빌려줘.
브루메 : 헤에! 저 녀석 지금 머리를 숙였어!
매슈 : 우리들도 놀랐거든! 혹시 저거 처음 본 거 아냐?
홀랜드 : 시끄러! 할 거야 안 할거야, 어느쪽인데 그래서!
료마 : 군과 쓸데 없는 충돌을 하는 건...
랜드 : 스톱, 료- 여기까지 왔는데 그러면 쓰냐.
아폴로 : 어차피 군 녀석들이 이쪽을 내버려 둘 리도 없고 말야.
료마 : 하지만 우리들의 임무는...
지론 : 그건 그렇지. 그리고 나도 저 코랄리언이란 녀석이 뭔지 알고 싶어졌거든.
랜튼 : 모두...
가로드 : 힘내라 랜튼! 우리들 네게 리프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되거들랑!
랜튼 : 그래!!
홀랜드 : 헤...역시 니들은 어딘가 머리에서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은 놈들이야.
월광 스테이트의 일행에 딱 어울리는 녀석들이라고!
간다앗 니들 다! 이번 파도를 타자고!!
엘치 : 모두 니르바슈를 원호! 이렇게 되면 우리도 해야지!
에우레카 : 랜튼...내가 갈 곳은 저기야.
(중심부를 지칭하는 에우레카)
랜튼 : 알겠어! 가자 에우레카!!
마린 : 야...너.
랜튼 : 네, 네엣! 왜 그러시나요!?
마린 : 조심해. 아공간 센서가 반응했어.
주변의 차원경계선이 불안정하단 얘기야.
랜튼 : 차원경계선??
마린 : 어쨌든 서둘러. 시간을 끌면 뭔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어.
랜튼 : 네, 네엣!
올리버 : 차원경계선이 일그러졌다고...?
하야토 : 저 코랄리언이란 거와 관계가 있는 건가?
에우레카 : ......
승리조건
1. 에우레카를 목적지점에 도달시킨다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에우레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
[에우레카가 맵 중앙지점 돌파]
토니야 : 적의 증원이 왔어! 이번엔 9시 방향!
사라 : 뭐라구!?
(연방군의 증원 등장)
연방군병 : 쿠테급 및 월광 스테이트와 그 협력자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선발대와 교전중입니다.
도미니크 : 즉시 본함도 공격을. 월광 스테이트와 그 협력자들을 신속히 제거하라.
율겐스 : 도미니트 특무대위! 본함의 함장은 나다. 멋대로 명령을 내리는 건 삼가줬으면 하는군!
도미니크 : 지금은 그런 거 가지고 말싸움할 때가 아닙니다.
분명 계급도 당신 쪽이 위지만 전 지금 특명을 받고 여기 와 있습니다.
율겐스 : 하지만 쿠테급 주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어! 전투는 위험하다!
도미니크 : 불의의 사태에 대처할 자신이 없으시단 말씀인지?
율겐스 : 젠장...! 공격 개시다!!
첩보부 부대도 이쪽 지휘하에 들어와 있는 이상 싸워줘야겠다!
도미니크 : 부탁하지요, 함장님.
...아네모네, 너도 나가줘.
율겐스 : (에에이...열받게 하긴...!
이 꼬맹이도 그렇고 그 형제도 그렇고 지금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켄고 : 묘한 부대 구성이로군, 탑주연방군계와 구 중앙정부 계통의 혼합부대라니...
해프 : 보라구! 또 뭔가가 나온다!
(검은 KLF 등장)
아네모네 : ‘쿠테’라니 재미없게 부르기는. 군인들은 증말 다 바보 아냐?
도미니크 : 아네모네, 네 역할은...
아네모네 : 말 안해도 알아.
...저녀석...마음에 안 들어...!
에우레카 : !
랜튼 : 저 KLF...니르바슈랑 닮았어...!
아네모네 : 간다아, 붕어빵씨!! 어차피 오늘로 안녕이겠지만 말야!!
도미니크 : (투약이 지나쳤나...?
하지만 이렇게 할 수밖에, 그녀는...)
케이 : 조심해 랜튼! 저 검은 녀석 니르바슈를 노리고 오고 있어!
랜튼 : 그, 그런 말씀을 해도...!
에우레카 : 검은 니르바슈...
승리조건
1. 에우레카를 목적지점에 도달시킨다
2. 니르바슈 The END 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에우레카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다른 적을 모두 격추시킨 뒤 니르바슈 The END를 격추한다.
[에우레카 VS 아네모네]
에우레카 : 이 KLF는...!
아네모네 : 하하하! 괜찮은 반응이네!!
그런 거 무~~지 좋아해!!!
그! 러! 니! 까!!
내가 죽여 줄게...!!
랜튼 : 대체 뭐하는 애야, 이녀석은?!
아네모네 : 하하하하! the END와 엄청 닮았구나!! 안녕! 나랑 붕어빵!
그리고 잘 가!! 죽어줬으면 해!!!
[홀랜드 VS 아네모네]
아네모네 : 너, 알고 있어! 홀랜드라고 하지! 듀이 대좌님이 말해줬어!
홀랜드 : 이 니르바슈 짝퉁은 녀석 수하인가!
아네모네 : 대좌님께선 네가 싫대거든!!
그러니깐 내가 대신 죽여줄게!!
[랜드 VS 아네모네]
아네모네 : 그런 촌스러운 머신으로 내 the END를 노리고 오다니 웃겨죽겠네!
랜드 : 꼬마 아가씨는 모르겄지. 암...
이 녀석은 촌스러운 게 아니라 듬직한 모습을 한 거라구.
뭐...어른의 관록이라는 거지 이게. 그 부분을 잘 부탁해☆
아네모네 : 이, 이놈!! 얼굴은 안 보이지만 분명 땀내날거야!!
[게이너 VS 아네모네]
게이너 : 이녀석...이제까지 싸워왔던 KLF와는 차원이 달라!
아네모네 : 나와 the END의 힘을 알아본 모양이구나! 조금쯤은 하는 모양인데!
게이너 : 스피드라면 킹게이너 역시 지지 않아!
남은 건 타이밍과 배짱 승부!!
아네모네 : ...그런 얼빠진 소릴 하다간 죽여버린다...!
[케이 VS 아네모네]
아네모네 : 공중전에서 내 The END를 당해낼 수 있을 리가 없지!!
케이 : 유감이네, 아가씨...!
앞으로 5년...아니지 3년만 지나서 다시 만났음 좋겠는데.
아네모네 : 에...
케이 : 애들 상대를 하고 있을 짬이 없단 얘기야.
아네모네 : 이, 이 놈이!! 되게 열받네!!
[지론 VS 아네모네]
지론 : 야--! 비겁하다-하늘 위에서 날아다니다니-!! 내려와서 승부해라-!
아네모네 : the END는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니깐 더 멋있지 않아!?
땅바닥을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머신따윈 상대가 안 되거든!
[가로드 VS 아네모네]
가로드 : 이녀석! 랜튼을 방해할 거라면 내가 상대해 주겠어!
아네모네 : 소용없어! 누가 상대라도 나와 the END의 적이 아니니깐 말야!
가로드 : 시끄러! 그런 대사 하는 놈들은 꼭 마지막에 지거든!!
이름 그대로 여기서 끝장을 내 주지!
[겟타팀 VS 아네모네]
벤케이 : 뭐 하는 놈이래! 생긴 건 쬐끄만게 온몸에서 흉폭한 느낌을 팍팍 내고 있어!
아네모네 : 열받는단 말야! 큰 거 하나 가지고 잘난척 하는 건!
하야토 : 료! 깔짝깔짝 피하다간 승산이 없겠어! 한 방 승부로 가자!
료마 : 알고 있어! 붙잡기만 하면 이쪽의 승리다!
아네모네 : 그런 대사는 일단 붙잡고 나서 해 보시지!!
[아쿠에리온팀 VS 아네모네]
아폴로 : 쬐끄만게 이리저리 파리처럼 날라다니긴!!
성가시다고, 너 말야!!
아네모네 : 내 the END를 무슨 파리처럼 얘기하지 마!
아폴로 : 파리가 싫다면 다른 걸로 해 주지 뭐!
시꺼먼 색이니깐, 바퀴버...
아네모네 : 이자식!!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마린 VS 아네모네]
마린 : 젠장!! 저 구름 주변에서 차원경계선이 일그러지고 있어!
저 구름은 대체 뭐란 말이야!?
아네모네 : 쓸데없는 거 생각하다간 죽을 거야!
랄까 내가 죽여 줄 테니깐!
[타르호 VS 율겐스]
켄고 : 이 정도의 숙련자가 지금 군에 있을 줄이야...!
해프 : 타르호! 궤도를 조금씩 바꿔! 저쪽은 우리 움직임을 읽고 있어!
타르호 :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이런 뒤죽박죽인 트라파 속에서 세밀한 컨트롤을 어떻게 해!
켄고 : 그래도 해! 저쪽은 얕볼 수 없는 상대다!
율겐스 : 꽤 하는구나, 월광호...!
보통 조무래기 건달패들 집단은 아니라 이건가!
도미니크 : 해치울 수 있겠나, 함장!?
율겐스 : 참모님께선 조용히 저쪽에서 보고나 있으라!
이건 하늘의 남자끼리의 싸움이니!
각 포좌, 혼을 담아 쏴라!!
[아네모네 HP 50% 이하로 만듬]
마린 : 이건...!?
제미 : 왜 그래, 마린!?
마린 : 아공간 센서에 반응!
저 거대한 구름 주변에서 시공이 비틀리고 있어!
하야토 : 전이가 일어난 건가!?
(휘프노사운드가 울려퍼진다...)
츠구미 : 휘프노사운드!
시리우스 : 이런 곳에도 타천시가 오는 거냐!
(목표지점 주변에 나타나는 타천시들)
피에르 : 어이 야! 정말 우리들을 쫓아온 거야!?
아폴로 : 아무래도 좋지 뭐! 타천시를 발견한 이상 칠 뿐이야!
토마 : 저 문이 무한의 감옥에 터진 곳을 만들어 주었는가...
오토하 : 그럼 저 자들을 쓰면 우리들은 인과의 족쇄에서 해방될 수 있는 걸까요?
토마 : 저 문은 그들이 다니기 위한 것이다.
우선 주인이 그걸 사용해야겠지.
그리고 그 때, 이 세계는 그 모든 생명을 지탱할 수 있을까...
아네모네 : 뭐야, 저녀석들은! 지금 내 방해를 하겠단 거야!?
도미니크 : 함장! 전함을 앞으로 내세워라!!
저 괴물은 피아 구분 없이 공격을 하고 있어!
율겐스 : 에에이! 이왕 할 바엔 그래 끝까지 가야지!
각기 각오를 단단히 먹어라! 저 괴물들 상대도 한다!
도미니크 : 과연 대단한 배짱이군, 함장. 찬사를 아끼지 말아야겠어.
게인 : 어떻게 할 거야, 홀랜드! 이래선 삼파전이 되겠어!
홀랜드 : 코랄리언에 돌입할 찬스는 그렇게 많지 않아! 가라 에우레카!
에우레카 : 응...!
아네모네 : 헤에...아직도 해 볼 생각이라 이거지!?
재밌잖아! 그렇다면 잔뜩 놀아줘야지 않겠어!?
[율겐스 격파]
율겐스 : 이런! 이 이상의 전투는 불가능하다! 후퇴한다!!
도미니크 : 무슨 말이지 함장!! 아직 아네모네가 싸우고 있다고!!
아네모네 : 시끄러워 도미니크!! 너 따위 없어도 난 아무것도 곤란할 거 없거든!?
도미니크 : 아네모네...
아네모네 : 그보다도, 내 걸리버한테 상처라도 났다간 그냥 안 끝낼테니깐 알아서 해!
걸리버 : ......
도미니크 : 알겠어, 아네모네! 네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을게!
율겐스 : 참모, 자네...지금 얼굴이 풀렸는데.
도미니크 : 후, 후퇴다! 본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율겐스 : 잘 알아들었다!
(율겐스 퇴각)
[아네모네 격파]
아네모네 : 끄으으으윽!!
이자식들, 잘도!!
랜튼 : 지금이야 에우레카! 저녀석이 움찔하고 있는 틈에!!
아네모네 : 기다려!! 너! 절대 도망 못 쳐!
(끝까지 쫓아오는 아네모네)
홀랜드 : 조심해, 에우레카!! 녀석이 오고 있어!
에우레카 : !
아네모네 : 늦었어, 붕어빵씨!! 이거나 먹으시지!! 바스쿠드 크라이시스!!!
랜튼 : 윽...으으윽!!
에우레카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네모네 : 녹아버려!! 녹아버려!!! 뇌까지 다 녹아버려어어어어어엇!!
쟈비 : 샤이아씨! 안돼요! 이거 정말 안돼요!!
샤이아 : 왜 그래, 쟈비!?
쟈비 : 전이가...! 시공전이가 일어납니다!!
미무지 : 엣!?
아네모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랜튼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에우레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
[???]
??? : ...알고 있니?
호랑나비(아게하)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자외선을 볼 수가 있어.
랜튼 : 에...
??? : 생물은 각자 다 보이는 풍경이 달라...
다르게 말을 바꿔 하자면 각자의 생물은 다 각자의 세계를 갖고 있단 거야...
같은 장소에 살고 있어도 말이지.
랜튼 : 무슨 소리...?
??? : 이를테면 우리들은 볼 수 없는 트라파도 스카이 피쉬에겐 보이지...
같은 장소의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어...그 생물이 만나게 되면...
[지론의 공간]
팀프 : 핫핫하하!! 변함없군 그래, 형씨!
지론 : 팀프!? 네가 어째서 여기 있지!?
팀프 : 그야 내 맘 아니겠어?
형씨가 자기 좋을 대로 이노센트를 박살냈듯이 말이야.
지론 : 오냐 아주 잘 만났다 그래! 오늘이야말로 결판을 내 주겠다!
팀프 : 원패턴이로구만, 형씨도 참!
결국 넌 평생이 걸려도 내 뒤를 쫓아올 수밖에 없다고!
요인즉슨 성장하지 못했단 거지. 형씨는 언제까지고 어린애인 채로란 얘기야!
지론 : 닥쳐-! 남이 뭐라고 말하든 난 앞만 보고 달릴 뿐이닷-!!
[료마의 공간]
하야토 : 료...
벤케이 : 료...
료마 : 햐아토...벤케이...
우리들은 대체...
하야토 : 크크크...
료마 : 왜 그래, 하야토? 뭐가 웃겨!?
백인중 : 난 하야토가 아니다! 백귀제국의 오니지!!
백귀병 : 난 벤케이가 아니다! 백귀제국의 오니다!!
료마 : 뭐, 뭐라고!?
백귀중 : 오니는 인간 옆에 있다!!
그래...내게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인간사회에 잠복해 있단 말이다!
료마 : 그런...!
그런 바보같은 일이...!?
백귀중 : 너희들이 놀고 있는 사이에 백귀제국은 인간사회를 좀먹어 갈 거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살짝 말이야!!
료마 : 아, 안돼...!
그런 짓을 하게 두면 우리들은...! 인류는!!
[마린의 공간]
라이타 : 적 이성인 놈!!
올리버 : 적 이성인 놈!!
마린 : 닥쳐, 라이타, 올리버!! 난 스파이 같은 게 아니야!!
제미 : 적 이성인 놈!!
마린 : 제미......너까지...!
올리버 : 죽어라! 적 이성인!!
라이타 : 죽어라! 적 이성인!!
마린 : 그만해...! 그만해애애애애애애애앳!!
[게이너의 공간]
사라 : 안녕...게이너...
게이너 : 기다려! 기다려봐, 사라! 왜 그러는 거야!?
게인 : 넌 변해버렸거든...그녀석 때문에 말야.
게이너 : 그녀석이라니...설마...!?
사라 : 잘 있어...게이너...
게이너 : 안돼애앳! 나는...!!!
나느으으으으으으은!!!
[케이의 공간]
올슨 : ......
케이 : 올슨...! 너 올슨 아냐! 어떻게 네가 여기에!?
??? : 속지 마, 올슨. 난 여기 있어.
케이 : 뭐야!?
케이(異) : 넌 누구지?
케이 : 누구, 라니...난 카츠라기 케이고...
케이(異) : 카츠라기 케이는 나야.
케이 : 잠깐 기다려! 난 카츠라기 케이고, 너도 카츠라기 케이면...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지금!?
[랜드의 공간]
메르 : 있지, 달링...나, 사실은...
랜드 : 메르...
메르 : 나...알고 있어...
그 때, 아빠가 비틀림에 휩쓸렸을 때...
랜드 : 그만둬!! 아무 소리 마!!
메르 : 그 때, 달링이 비명을 지르고 간레온과 아빠는...
랜드 : 나는 더 히트다!! 아픔따위에 질쏘냐!!
간레온!!! 난...난 너에게 지지 않아앗!!!
[아폴로의 공간]
아폴로니어스 : 세리안...
세리안 : 아폴로니어스...
아폴로 : 그 때, 너는...
실비아 : 당신의 이름을 불렀어.
그리고 당신은...
아폴로 : 너의 이름을 불렀지...
실비아 : 아폴로니어스...
아폴로 : 세리안...
실비아 : 난...당신과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아폴로 : 너와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너와 만나지만 않았다면 난 살육의 천시로 있을 수 있었을 거야..
만나고 만 것은, 불행...
실비아 : 그리고, 만난 행복...
아폴로 : 나는 너를 사랑했어.
사람인 너를 사랑해 버렸어.
실비아 : 난 당신을 사랑했어.
타천시인 당신을 사랑해 버렸어.
그 날 당신은 날 구하기 위해 그 날개를 잃었지...
아폴로 : 그리고...우리들은 싸웠어...
실비아 : 같이...타천시들과...
아폴로 : 세리안...
실비아 : 아폴로니어스...
[가로드의 공간]
가로드 : ...그만둬...오지마..!
오지말라고오오오오오!!
...어두워...새까만 어둠...
뭐야...뭐냐고, 이건!? 나...어떻게 된 거야 지금?!
??? : ...로...가로...드......
가로드 : !
??? : 가로드...가로드...
가로드 : 티파...티파야!?
티파 : 내 목소리를 들어줘...
암흑 속에 마음을 닫아놓지 마...
가로드 : 들려! 지금 티파 목소리가 들린다구!!
괜찮아, 티파! 난 괜찮으니깐!
티파 : 다행이야...
가로드 : 나, 티파의 목소리가 들리니깐!
랜튼이랑 다른 사람들은 무사해!?
티파 : 응...
하지만 에우레카는...
아앗!!?
가로드 : 왜그래 티파!? 무슨 일이야!! 티파! 티파!?
티파아아아아아아아아!!
[랜튼의 공간]
랜튼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네모네 : 하하하하하하하하!!!
기다려!! 어째서 도망가는 거야!?
랜튼 : 대체 뭐야!? 넌 누구냐구-!?
아네모네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랜튼 : 대체 뭐야, 여긴...! 저 코랄리언 근처에서 검은 니르바슈에게 공격받았고...
그래!! 에우레카는!? 에우레카는 지금 어딨지!?
서두르지 않음! 또 아까의 그 여자가 날 덮치면...!!
아네모네 : 벌써 왔-습니다-!
아네모네 : 여기 또 있다!
아네모네 : 여기도 또 있고!
아네모네 : 여기도 있습니다!
아네모네 : 여기도 있다냐-!
랜튼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랜튼 : (그 때, 난...나비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 ...튼...
에우레카 : 랜튼...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같이 돌아가자?
랜튼 : 응...
돌아가자...같이...
[어딘가]
샤이아 : 모두...무사해...?
모므 : 네, 네에~~
미무지 : 어떻게든...
엘치 : 대체...어디지, 여긴...?
코트셋 : 그 거대한 구름이 있던 곳과는 다른 장소 같은데요...
기제트 : 현재 위치 판명되었습니다!
코랄리언과 조우했던 지점에서 100km 가량 남쪽입니다!
타르호 : 기제트! 홀랜드는!? 다른 사람들은 무사해!?
기제트 : 주변에 반응을 감지해습니다! 전기 무사한 것 같습니다!
해프 : 당했구만...코랄리언에 돌격했을 때 전이라니 그때와 똑같아...
켄고 : 하지만 수확은 있었던 것 같군.
미샤 : 아무래도 그 신비한 환상을...모두 다 본 모양이네...
텍스 : 그건 심층심리의 발현...?
그게 아니면 현실에서 일어난 일인가...
쟈밀 : 티파는!? 티파는 있나!?
사라 : 그, 그게...키드들도 지금 찾고 있지만 전함 내에 보이질 않아요...
토니야 : 그럴 수가! 어느새 없어졌다는 거야!?
쟈밀 : ...그 때 분명 난 티파의 비명을 들었어...
우리들이 우롱당하고 있는 동안 티파는 누군가에게 붙잡혀 간 건가...
◎가리아대륙, 동부
[구 중앙정부군 함선]
도미니크 : 그쪽의 일처리는 굉장히 뛰어난 것 같군, 샤기아=프로스트.
첩보부가 협력해 준 것을 감사한다.
샤기아 : 이쪽이야말로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겠군요. 도미니크 특무대위.
그것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티파 아딜의 납치는 실패했을지도 모르니 말이지요.
도미니크 : 이제까지의 조사에 따르면 쿠테급 코랄리언 주변에선 정신에 변조를 가져온 예가 보고되었지.
오늘 환각현상은, 그리고 the END의 바스쿠드 크라이시스가 무언가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 거야.
샤기아 : 해서 아네모네양의 상태는?
도미니크 : 쓸데없이 캐물어봐야 소용 없어.
특무부대인 우리들의 행동은 모두 기밀 취급이다.
샤기아 : 이거 실례했군요...
도미니크 : 아니...사과해야 할 쪽은 내 쪽이지.
소속은 다르다고 해도 우군에 대해 감사 인사를 빼먹은 것을 사죄하겠다.
하지만 과연 소문에 들은 대로 첩보부의 실력자인 프로스트 형제로군.
그 상황하에서 정확히 임무를 수행하다니, 정신력이 보통이 아니야.
샤기아 : 간단한 일이지요. 동생이 저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저희들 형제는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도미니크 : 그, 그런가...나는 잘 모르겠지만...
...그럼, 우리들은 임무를 속행하지. 너희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지?
샤기아 : 저희들의 다음 목적지는 존더 애프터입니다.
도미니크 : 귀관들의 건투를 빌겠다.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만나지.
샤기아 : 대위도 무사하길...
오르바 : ...굉장히 익숙치 않은 태도로 나왔네, 형.
샤기아 : 듀이=노바크의 측근이다. 첫인상을 좋게 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오르바 : 하지만 듀이=노바크는 이쪽의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아. 조심하지 않으면.
샤기아 : 그러니까 더욱 협력해서 공순한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거야.
그리고 그리 보여도 저 대위는...우리들보다 연상인 것 같으니 말이야.
오르바 : ...그건, 그리 안 보이던데...
샤기아 : 하지만 그의 협력도 있었기에 우리들은 목적을 달성했지.
티파 : ......
오르바 : 어서 와, 티파=아딜.
드디어 돌아와 주었구나.
티파 : ......
샤기아 : 의지가 가득한 눈이로군. 넌 이전보다 강해진 것 같아.
그 힘을 준 건 그 소년...가로드=란일까?
티파 : 절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샤기아 : 이전에 말했다시피지. 우리들은 운명에 복수를 할 생각이다.
오르바 : 그걸 위해 네 힘을 빌려줘야겠어.
일단 시험해 보고 싶은 게 있으니...같이 와 줘야겠다.
샤기아 : 로렐라이의 바다에서 15년 전의 망령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티파 : 15년 전의 망령...
-=-=-=-=-=-=-=-=-=-=-=-=-=-=-=-=-=-=-=-=-=-=-=-=-=-=-=-=-=-=-=-=-=-=-=-=-=-=-=-=-=-=-=-=-
◎인터미션에서 바자를 선택
[마켓]
케이 : 하지만 그 난리통에 티파가 잡혀가 버렸다니.
미무지 : 가로드...굉장히 낙심했었지...
메르 : 티파를 잡아간 건 그놈의 덤앤더머 형제야. 분명.
케이 : 누구야 그게 또?
랜드 : 샤기아=프로스트와 오르바=프로스트...통칭 프로스트 형제지.
연방군 에이전트로서 뉴타입을 원해서 티파를 노리고 있다더라.
모므 : 그치만 범인은 알았다 해도 그녀석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면 쫓아갈 수가 없겠네요...
케이 : 야, 미무지...에만의 정보망이란 거 굉장하댔지?
미무지 : 으, 응...최신 뉴스를 캐치하는데는 UN같은 거와는 비교도 안 되게 빨라.
케이 : 그렇다면 다른 장사꾼 애들한테도 좀 말해봐.
티파 비스무리한 여자애를 본 적 있는지 없는지.
미무지 : 알겠어. 그거라면 이 도시에서 열린 마켓에 가 보자.
어쩌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랜드 : 그리 결정났으면 당장에라도 가자고.
그 뱀같은 형제가 있는데 1분 1초라도 티파를 놔둘 수 없으니깐 말이야.
[바자에서 아이템 홍콩 특산 비디오를 산다]
고브 : ...해서 티파의 단서는 뭐 찾아낸 거라도 있나?
모므 : 눈에 띄는 정보는 없더라구요...
그치만 뭐든 정보가 들어오면 즉시 이쪽에 연락 준다고 했어요.
슬레이 : 미무지...그 비디오 디스크는 뭐야?
미무지 : 마켓에서 손에 넣었어. 홍콩이란 도시에서 팔고 있는 물건이라던데 틀림없이 가치가 있다면서.
봐봐...여기 특급 비밀 영상이라고 써 있기도 하고.
료마 : 그건...
미무지 : 빨리 재생해보자. 분명 엄청난 특종 영상이 기록되어 있을 거야.
어쩌면 전설의 보물이 있는 곳이 기록되어 있을지도!
게이너 : 미무지씨...
그...그건요...
미무지 : 왜 그래, 모두? 이 비디오에 흥미 없나봐?
랜드 : 그야 우리들도 남자니깐 뭐.
흥미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서두...
미무지 : 토레스와 사에구사도 이렇게 말하던데. 홍콩 비디오는 의외의 보물이 많다고.
케이 : 그녀석들...혹시나하니, 매니아...?
게이너 : 이, 일단요, 미무지씨! 그 비디오 분명 가치 있는 거니깐 개봉하지 말고 밀봉으로 팔죠!!
미무지 : ...그렇구나. 티파 건도 있고 이런 거나 보고 있을 상황이 아니겠네.
케이 : 그럼 이건 내가 일단 맡아두지.
랜드 : OK...보관은 맡기마, 케이..
모므 : 케이님이랑 랜드님...굉장히 멋진 웃음을 짓고 계세요!
케이 : 아니...지금은 티파의 수색이 먼저야. 이건 나중에 봐야지.
랜드 : 그래...어떻게 해서든 그 애와 뱀 형제의 단서를 찾지 않음 안되지.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26화 - Into the nature
![](https://img.ruliweb.com/img/2016/ruli_20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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