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데모]
-S-1성 황제 집무실-
트리노미아스 3세(トリノミアス三世) : 무슨 일이냐...? 곧 짐의 취침 시간이다.
아프로디아(アフロディア) : 트리노미아스 3세... S-1성의 미래를 위해 당신은 죽어줘
야겠어.
트리노미아스 3세 : 무슨 짓인가, 가트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겠다는 건가!?
가트라(ガットラ) : 그렇습니다, 황제. 우린, 과학자들의 환경을 정화하는 연구 따위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S-1성의 백성에게 안주의 땅을 주기 위해, 군은 다른
별에 공격을 개시하겠습니다.
트리노미아스 3세 : 기다려라, 가트라!
아프로디아 : 문답무용!
(푸슝)
트리노미아스 3세 : 크아악!!
아프로디아 : ...황제는 죽었습니다. 남은 건, 이 죄를 과학자 그룹에게 씌워서, 그들을
숙청하는 것뿐입니다.
가트라 : 훌륭한 솜씨다, 아프로디아. 내 친위대장을 할만해.
아프로디아 : 제가 충성을 맹세한 것은 S-1성의 새로운 지도자인 가트라 총통뿐입니다.
가트라 : 총통이라... 후후후... 나쁘지 않은 울림이군.
아프로디아 : 이미 과학자들의 연구소에 미란을 파견했습니다. 지금쯤 전부 처리가 되
었을 테죠.
가트라 : 역시 네 동생이로군. 아프로디아, 너도 연구소로 가서 계획의 상황을 확인해라.
아프로디아 : 알겠습니다.
가트라 : 이제부터 우리들 알데바론은 이 총통 가트라의 지휘 아래, 신촌■를 향해 여행
을 떠난다! 반대하는 자는 전부 숙청해라! 이제부터 S-1성의 미래는 우리들 알
데바론이 만든다!
-태평양 ~월광호 매점 [폰ㆍ마르셰]-
렌튼 : (누나... 월광호는 프리덴과 슈퍼로봇 사람들과 함께 트리니티 시티로 향하고 있
습니다. 원래라면 나도 잡스씨들과 정비에 열중했을 테지만, 오늘도 매점 당번을
하지 않으면 안되요...)
토시야 : 야, 렌튼! 이 바이크 잡지 얼마냐?
렌튼 : 그건 5G예요! 구매 감사합니다, 토시야씨!
토시야 : 무슨 소리야, 너? 난 가격을 물어봤을 뿐이라구.
렌튼 : 에...?
토시야 : 읽고싶은 기사가 하나밖에 없으니까... 어디... 최신형 에어바이크의 인플레션
은...
렌튼 : 그런! 서서 읽기만 하다니! 사주지 않으면 돈이 안되잖아요! 여기의 수입이 안좋
으면, 나, 타르호씨에게 혼난단 말이에요!
쥬리 : 그렇게 좌절하지 말게, 근로 소년. 복합형 잡화점... 소위 말하는 편의점에서 서
서 읽기는 손실은 경비에 포함되지.
테크스 : 즉, 서서 읽기로 들린 손님이 다른 상품을 구매한다. 이걸로 충분히 보충이 된
다는 계산이다.
렌튼 : 저, 정말입니까!?
토시야 : 아~ 재밌었다! ...담에 보자, 렌튼. 열심히 해라.
(토시야 퇴장)
렌튼 : 아... 아아... 다른 상품을 산다면서요!?
테크스 : 이론과 현실엔 차이가 있는 것 같군. 내가 그만 토시야군의 지갑 사정을 계산
에 넣는걸 깜빡했어.
쥬리 : 이것도 수업료로군, 렌튼. 그럼, 닥터... 당구라도 한 게임 할까요.
테크스 : 기꺼이 상대해주지. 자네라면 스릴 만점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테니까.
쥬리 : 그럼 더욱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내기 점수는 배로.
테크스 : 자네도 참 좋아하는군... 금전에 대한 집착은 우리네 윗츠급이야.
쥬리 : 그 비행타입의 건담 파일럿?
테크스 : 그래봬도, 그는 정이 두터운 남자지. 떨어져 사는 가족을 위해 필사적으로 돈
을 모으고 있다더군.
쥬리 : 사람은 겉모습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거군요. 뭐... 우리의 승부엔 관계없는 얘
기입니다만.
테크스 : 과연 그럴까? 동요가 보이는데, 쥬리군.
쥬리 : 심리전이라니, 무섭군요. 하자만 제 맛세이는 그 정도로 멈추지 않습니다.
테크스 : 그 대답은 곧 알게되겠지. 그럼 프리덴의 오락실로 가세.
(쥬리들 퇴장)
렌튼 : (누나... 지난번의 전투, 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역시, 나.. 월광 스테이트 이
외의 사람들에게도 바보로 생각되고 있는것 같아요.)
가로드 : 여어...!
렌튼 : 아... 어서오세요.
가로드 : 싸움을 말린 히어로가 그렇게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가 뭐냐.
렌튼 : 히어로? 내가...?
가로드 : 새삼스럽지만 자기소개다. 난 가로드=란. 프리덴에서 GX에 타고있어.
렌튼 : (누나, 놀랐어요... 눈앞에 있는 가로드는 나와 나이도 별로 차이 안나는데, 건담
의 파일럿이래요.)
가로드 : 에이지나 루나가, 너랑 내가 닮았다길래 보러왔는데 말야... 그 녀석들, 눈은
장식으로 달고 다니나?
렌튼 : 그러게요... 가로드씨는 모두에게 인정받고, 전투에서도 활약하는데, 난 메카닉
견습생에, 니르바슈의 덤에, 이젠 그냥 매점 점원까지 떨어졌는데...
가로드 : 야, 야... 그렇게 좌절하지 말라니까...
에우레카 : 왜 그러니, 렌튼? 아파?
렌튼 : 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에우레카! 봐! 난 오늘도 팔팔하다구! 에우
레카는 뭔가 사려고?
에우레카 : 아니. 렌튼의 모습을 보러온 것뿐이야.
렌튼 : 나... 걱정해준 거구나...
에우레카 : 빈둥대고 있으면 당장 보고하라고 홀랜드가 그래서. 그럼 난... 갈게.
렌튼 : (에우레카가 날 신경 써줬어... 난 행복해... 설사, 그것이 감시가 목적이었다고
해도...)
가로드 : 과연... 너랑 내 공통점이란걸 알 것 같다.
렌튼 : 뭔데...?
티파 : 가로드...
가로드 : 티파.. 언제 월광호에 왔어?
티파 : 좀 전에... 조금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가로드 : 뭔가 곤란한 일이 있으면 나한테 말해. 나, 뭐든 도와줄 테니까.
티파 : 고마워. 하지만 아직 어렴풋한 형상일 뿐이니까.
가로드 : 그래... 그럼 내가 필요한 때는 말해줘.
티파 : 응...
가로드 : (티파와 나, 전보다는 거리가 좁혀졌겠지...)
렌튼 : ...나도 알겠어요, 가로드씨. 우리들의 닮은 점이란거...
가로드 : 난 가로드라고 불러. 뭐라해도 우린 친구... 아니, 동지니까!
렌튼 : 가로드... 우리들...!
가로드 : 그래...! 하자, 렌튼!
렌튼 : (누나, 갑작스럽지만... 나, 동료가 생겼어요...)
-월광호 리빙-
티파 : 당신...
에우레카 : 에...?
티파 : 당신... 이름은?
에우레카 : 난 에우레카. 넌?
티파 : 티파... 티파=아딜... 에우레카... 당신은 나비의 날개를...
에우레카 : ......
곤지 : 너희들... 차 마시겠느냐?
에우레카 : 곤지...
곤지 : 마실 테냐?
티파 : ...마실게요.
-태평양 트리니티 시티 사령실-
다이스케 : ...이상이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의 전부입니다.
츠키카게 : 잘 말해주었네, 다이스케군. 아니... 듀크프리드.
퀸슈타인 : ...당신은 그와 만나기 위해 이 트리니티 시티로 온 거군요?
다이스케 : 예... 저와 히카루씨는 브레이크ㆍ더ㆍ월드 후, 이 세계를 여행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변모한 지구에서 나 자신이 싸우는 의미를 발견하고, 오늘 여기
로 온 겁니다.
히카루 : 저도 다이스케씨의... 듀크프리드의 생각에 찬성해서 함께 행동하고 있어요.
츠키카게 : 허나, 자네의 비밀을 밝히는 것은, 지금의 사회에서는 혼란이나 분쟁의 근원
이 될 테지. 뿌리가 강한 반 코디네이터 사상에, 이성인의 습래는 사람들에
게 강한 불안과 공포를 주고 있네.
다이스케 : 캇페이군들, 진 패밀리도 그게 원인으로 태어난 마을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래도 전 싸울 생각입니다. 그곳에 남겨진 희망을 위해서라도.
퀸슈타인 : 알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들은 당신과 함께 싸웠어요. 당신이란
사람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 믿겠어요.
다이스케 : 감사합니다, 퀸슈타인 박사님. 그런데... 그는 지금 뭘?
퀸슈타인 : 그는... 마린은 바다를 보러 갔어요.
히카루 : 바다를...
-트리니티 시티-
마린 : ......
제미 : ...또 바다를 보고있었어?
마린 : 제미...
제미 : 마린... 시간만 나면 계속 여기에 있네.
마린 : ......
제미 : 저기... 네가 태어난 S-1성에도 바다는 있었니?
마린 : ...우리 별의 바다는... 죽었어...
제미 : 에...
마린 : ...그런가... 내겐 얘기하지 않았었군... ...시대도 모를 정도로 먼 옛날, 내가 태어
난 S-1성에서는 큰 전쟁이 일어났지... 그 때 하늘도 대지도 바다도, 모든 자연이
오염된 거야. 내 아버지를 리더로 한 과학자 그룹은 대기 중에 가득한 방사능을
제거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고, 난 그 조수를 하고 있었지...
제미 : 마린...
마린 : 아버지들의 연구는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었고, S-1성엔 아름다운 자연이 되
살아날 예정이었어... 하지만, 알데바론을 이끄는 가트라는, S-1성 재생을 진행
시키는 황제 트리노미아스 3세와 과학자들을 죽이고, S-1성을 힘으로 지배했지.
그리고 가트라는 자신을 총통이라 칭하며, 3억 2천만의 전 주민을 이끌고 모성
S-1성을 버렸어. 이 우주에서 제 2의 S-1성을 찾기 위해.
제미 : 아버지를 알데바론에게 살해당한 넌 펄서반으로 S-1을 탈출해, 혼자서 싸우려고
했던 거구나...
마린 : 하지만, 알데바론의 요새 아르골의 아공간 이동에 휘말려서 난 지구로 표착했
어... 그리고 그건 나만이 아니야. 알데바론 녀석들도였어. 세계 각지에 나타나는
투명원반은 정찰부대야. 언젠가 녀석들은 침략을 위해 전 세계에 공격을 걸겠지.
라이타 : 그리고 넌 녀석들의 스파이라는 거냐.
제미 : 올리버, 라이타...!
올리버 : 그 녀석의 시시한 거짓 얘기에 속지마, 제미.
마린 : 내 얘기가 거짓말이라는 거야...!?
라이타 : 너가 말하는 S-1성이라는 혹성은 이 은하의 어디에서도 관측되지 않았다. 이
건 어떻게 설명할 거지?
마린 : ......
라이타 : 거짓말을 하려면 좀 더 그럴싸하게 하시지.
제미 : 하지만 그건 아직 발견되지 않은 혹성일지도 모르잖아! 무엇보다 투명원반과 마
린이 타고 온 펄서반은 S-1성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어.
올리버 : 그 녀석이 하는 소리가 전부 거짓말이라는 건 아니야. 지구에 공격을 해온 이
성인이 존재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니까.
라이타 : 하지만, 이 녀석이 태어난 별의 녀석들을 상대로 싸운다는 얘기는 아무래도 믿
음이 안가...!
마린 : 무슨 소릴 하고싶은 거야, 너희들...?
올리버 : 알기 쉽게 말해주지, 이성인. 널 의심하고 있는 거다.
라이타 : 퀸슈타인 박사님과 츠키카게 장관님을 속이고 자유행동의 권리를 얻었어도,
우린 절대로 널 신용하지 않을 거다! 이 더러운 이성인의 스파이놈!
마린 : ...하고싶은 말은 그것뿐이냐?
라이타 : 뭐!?
마린 : 난 자유행동을 인정받았어. 그러니, 내가 누구와 싸우던 허가는 필요 없다는 거
다.
올리버 : 재밌군... 하자는 거냐.
제미 : 그만둬, 마린! 올리버도, 라이타도!
라이타 : 비켜, 제미. 이 녀석에게 자신의 입장이란 걸 알게 해줘야해!
마린 : 말은 필요 없어...! 내 쪽에서 간다!
(퍽!)
라이타 : 쳤겠다! 네 동료 때문에 얼마나 많은 지구인이 죽은 줄 아냐! 그 중엔 나나 올
리버의 동료나 그 녀석들의 가족도 있었어!
(퍽!)
마린 : 큭!
라이타 : 일어서, 이성인 자식! 이 정도로 끝낼 거라고 생각 마라!
마린 : 난 알데바론과 싸울 거야! 박사가, 내 펄서반을 돌려주면!
라이타 : 그렇게 될거 같냐! 그걸 돌려주면, 넌 여기서 도망칠 생각이잖아!
마린 : 그래, 그럴 생각이다! 너희들 같은 편견에 가득 찬 녀석들이 있는 곳엔, 이 이상
있고싶지 않으니까!!
제미 : 그만해! 둘 다!
다이스케 : 거기까지 해!
올리버 : 너...! 그렌다이저의 우몬 다이스케!
라이타 : 브레이크ㆍ더ㆍ월드로 일행과 떨어져버렸다고 들었는데, 무사했군.
다이스케 : ...싸움은 이 정도로 해. 난 그에게... 마린에게 볼일이 있어.
라이타 : 갑자기 나타나서 참견하는 거냐...!
올리버 : 잠깐, 라이타. ...우린 전의 세계에서 그와 그의 동료에게 신세를 졌어.
라이타 : 그랬지...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은인의 체면을 세워주마.
다이스케 : 고맙다, 올리버, 라이타.
마린 : ......
라이타 : 하지만 기억해둬라, 마린! 우린 절대로 널 용서 안해...! 반드시 꼬리를 잡아줄
테다! 이 더러운 이성인 녀석!
마린 : 제길...!
히카루 : 괜찮아요, 당신? 많이 다친 것 같은데...
마린 : 내게 상관하지마...!
제미 : 마린...
다이스케 : 다친 사람을 내버려둘 수는 없어. 자, 치료를...
마린 : 당신... 내가 지구인이 아니라도 그런 소릴 할까?
다이스케 : ......
마린 : 난 S-1성인. 지구를 공격하고있는 침략자와 같은 별에서 온 이성인이다.
다이스케 : 하지만 넌 인간이야.
마린 : 뭐...?
다이스케 : 퀸슈타인 박사님께 들었다. ...넌 바다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잃어버린 자
연을 그리고 있어.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고, 소중한 것을 아끼는
마음이 있는 넌 우리들과 같은 인간이야.
마린 : 잘난체 그만둬!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알아!
다이스케 : 마린... 네가 들어줬으면 하는 얘기가 있어.
마린 : 뭐...?
(경보음)
제미 : 이 경보... 알데바론군의 접근이야!
다이스케 : 퀸슈타인 박사님과 카자미 박사님이 개발한 아공간 레이더가 효과를 발휘했
군...! 가자, 히카루씨! 우리도 싸우자!
히카루 : 알았어! 다이스케씨!
마린 : 잠깐만...! 당신... 이름은?
다이스케 : 우몬 다이스케. 그리고 또 하나의 이름은 듀크프리드.
마린 : 또 하나의 이름... 듀크프리드...
다이스케 : 마린, 내가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면, 모든 것을 얘기하마.
마린 : 듀크프리드... 넌 대체 누구지...?
<제 17화 - 푸른 방랑자(靑い放浪者)>
리에 : 역시 알데바론이에요!
미나코 : 성공이야, 박사님! 아공간 레이더가 도움이 되잖아!
카자미 : 기뻐하기엔 이르네, 미나코양. 아공간 레이더는 아공간을 비행하는 녀석들의
존재를 캣치할 수 있을 뿐이야.
퀸슈타인 : 아무리 움직임을 알아채도, 영격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어요.
츠키카게 : 하지만, 알데바론은 뭐가 목적이지? 지금의 트리니티 시티는 전략적인 가치
가 거의 없을 텐데...
퀸슈타인 : (적의 표적은, 어쩌면...)
리에 : 알데바론의 투명원반, 이쪽으로 접근합니다!
카자미 : 이런...! 기지의 방위 시스템만으로는 지켜내지 못해!
(듀크 등장)
츠키카게 : 그렌다이저! 듀크프리드가 나가준 건가!
듀크 : 여러분, 알데바론은 제가 막겠습니다! 그 틈에 원군을 요청해주세요!
카자미 : 미안하네! 자네의 건투를 빌겠네!
듀크 : 준비는 됐지, 히카루씨?
히카루 : 응! 서포트는 맡겨둬, 듀크프리드!
듀크 : 알데바론...! 어떤 목적이 있든, 침략행위를 용납할 수는 없어! 너희들이 지구를
노린다면, 이 내가 상대해주마!
승리조건 : 적 전멸.
패배조건 : 아군기가 하나라도 격추당함.
SR포인트 획득 조건 : 6턴 아군 페이즈 내에 맵 클리어.
-듀크 교전-
듀크 : S-1성인... 새로운 고향을 원하는 너희들의 심정도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너
희들이 무력을 사용하는 한, 그건 침략자와 같아! 그러니, 난 싸운다! 너희들이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2PP-
히카루 : 듀크프리드! 이쪽으로 새로운 기체가 접근하고 있어!
듀크 : 적의 증원인가!?
(아군 등장)
카자미 : 오오, 갓시그마! 쥬리들이 때맞춰 왔군!
리에 : 토시야씨...
미나코 : 토시야~! 난 여기야~! 어서 구해줘~!!
키라켄 : 뭐야! 반응에 차이가 있잖아!
토시야 : 트리니티 시티가 위기야! 그러고 있을 틈이 없어, 키라켄!
가로드 : 렌튼! 이쪽은 포메이션X로 간다! GX는 지원으로 갈게!
렌튼 : 알았어, 가로드! 사테라이트 시스템의 아미타 드라이브적 리미터 해제는 내가 할
게!
에우레카 : 렌튼...?
렌튼 : 에우레카, 넌 니르바슈의 조종에 집중해. 난 그걸 서포트 할게!
가로드 : 렌튼...! 작전성공의 열쇠는 네가 쥐고 있다. 너의 진짜 힘을 보여줘!
렌튼 : 알았어, 가로드! Good Luck! (이거예요, 누나...! 친구의 협력으로, 오늘의 나...
에우레카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부 허풍이라는게 괴롭지
만요...)
가로드 : (힘내라, 렌튼...! 전력으로 보조해줄 테니까 말이야!)
에우레카 : 잘 모르겠지만... 부탁할게, 렌튼.
렌튼 : 맡겨줘!
루나 : 가로드랑 렌튼... 사이좋아진 건 좋은데, 이상한 짓을 시작한거 같네.
에이지 : 하지만 저 묘한 연극... 저게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가...?
미즈키 : 저 나이대의 센스는 저 정도겠지, 전 세계 공통으로.
홀랜드 : 칫... 배달처가 전장이라니...! 역시, 그 녀석들과 얽히면 재수 없는 일에 휘말
린다니까!
켄고 : 불평 말게, 홀랜드. 이 상황에서는 싸울 수밖에 없어.
쟈밀 : 프리덴은 여기에 고정하여 지휘와 포대역에 전념한다! 각 기는 트리니티 시티를
방위하며 이성인을 격퇴하라!
에이나 : 오랜만입니다, 듀크프리드님, 히카루님!
토시야 : 그러게 말야! 살아있었다면 연락정도는 하라구!
듀크 : 미안, 다들.
토비 : 재회의 인사는 나중이다. 우선 투명원반을 친다!
세츠코 : 듀크프리드씨, 히카루씨! 코우지씨들이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반드시 살
아남아주세요!
듀크 : 알았다. 내게도 아직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어!
-에우레카 소대 교전-
가로드 : 렌튼! 포메이션X-3이다!
렌튼 : 라져! 이쪽에 맞춰줘, 가로드!
에우레카 : 포메이션X-3라니?
렌튼 : 에우레카 넌 자유롭게 니르바슈를 움직이면 돼! 우린 그걸 전력으로 보조할게!
에우레카 : 결국, 포메이션X-3이란건 뭐야...
-토시야 교전-
토시야 : 가이조크나 엘다의 상대만으로도 벅찬데, 계속해서 적이 나타나다니! 그렇다
면 오기다! 싸잡아서 지구에서 몰아내 주마!
-토우가 교전-
토우가 : 제라바이어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게 되니, 다른 이성인의 활동이 활발해지다
니... 하지만 우린 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인 전사다! 상대가 누구라도 싸워
나간다!
-윗츠 소대 교전-
윗츠 : 칫! 이성인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걸어온 싸움은 받아주마!
로아비 : 뜨겁네, 윗츠. 뭐... 그 말에는 찬성이다만!
-글로리ㆍ스타 교전-
토비 : 저들도 세계의 혼란을 틈타 멋대로 설쳐대는군!
세츠코 : 이성인을 내버려두면 이 지구에 평온은 찾아오지 않아요...! 저희들도 싸웁시
다!
-홀랜드 교전-
홀랜드 : 칫! 좋은 파도가 치는 곳은 우주에서 이상한 녀석들이 나타난다니까! 리프스포
트를 어지럽히는 녀석들은 내 적이다! 전부 박살내주마!
-적 전멸-
리루 : 적기의 전멸을 확인했습니다.
에이나 : 이겼네요, 여러분! 역시 대단하세요!
미즈키 : 기뻐하는 건 일러, 에이나. 저건 적의 선발대 같아.
(경보음)
리에 : 카자미 박사님! 또 아공간 레이더에 반응입니다! 지금까지의 투명원반보다 훨씬
거대한 물체가 출현합니다!
카자미 : 조심하게, 제군! 알데바론의 증원이 온다!
(적 등장)
아프로디아 : 저게 배신자가 있는 인공섬인가.
카자미 : 저 전함이 투명원반을 지휘하고있는 건가...!
제미 : 지금까지와는 수가 달라요! 기지의 방위시스템으로 대처는 불가능합니다!
(올리버들 출격)
츠키카게 : 발디플라이즈와 캐터레인져! 올리버와 라이타인가!
올리버 : 장관님! 멋대로 출격해서 죄송합니다!
라이타 : 하지만, 우리들 메카의 개조도 끝났다고 들었습니다! 여긴 총력전입니다! 저희
들도 모두와 싸우게 해주십시오!
에이지 : 여전히 불타는군! 저 둘은!
츠키카게 : ...알겠네. 자네들의 출격을 허가하지.
라이타 : 좋아! 잘 부탁한다, 다들!
토시야 : 이쪽이야말로! 올리버, 라이타!
아프로디아 : 호오... 저게 엘다가 쫓고있는 갓시그마란 자인가. 마침 잘됐군! 녀석들을
전부 처리하고, 우리들 알데바론의 힘을 보여주겠어!
(적 증원)
키라켄 : 뭐야, 저건? 적의 신병기 치고는 제법 귀여운 모양인데.
쥬리 : 방심하지마, 키라켄! 녀석들은 우리들에게 없는 테크놀로지를 갖고있다!
아프로디아 : 해치워라, 빅옥토! 우리들 아공간 전술을 보여줘라!
(빅옥토의 순간이동 공격)
리루 : 꺄악!
토우가 : 어떻게된 거지!? 갑자기 사라졌나 했더니, 눈앞에서 나타났어!
(재차 공격)
라이타 : 우아아악!
제미 : 라이타! 올리버!
올리버 : 제길! 이래선 피할 수도 없어!
퀸슈타인 : 저게 알데바론의 아공간전술...!
미즈키 : 그들은 아공간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는 거야!?
쥬리 : 이걸로 녀석들의 신출귀몰한 출현법도 납득이 됐어!
토시야 : 카자미 박사님! 녀석들과 싸울 방법은 없는 겁니까!?
카자미 : 이쪽의 레이더로 움직임을 포착해도, 순간적인 대처에는 도저히 맞추지 못해!
마슈 : 그럼! 노가드로 떡이 되는게 확정이란 거야!?
홀랜드 : 다들, 흩어져! 뭉쳐있다간 표적이 될 뿐이다!
(아군과 빅옥토 이동)
아프로디아 : 도망쳐라, 지구인들! 하지만 어디로 도망치든 알데바론은 반드시 너희들
을 박살내주마!
(알데바론군 공격)
타르호 : 자, 잠깐! 이거 정말 위험하다구!
쟈밀 : 각 기, 전방향에 예측사격으로 영격! 어쨌든 탄막을 쳐서 적을 접근시키지 마라!
츠키카게 : 퀸슈타인 박사, 이대로는...!
퀸슈타인 : 우리들의 마지막 카드, 뉴펄서반은 이제 막 완성됐을 뿐이에요. 실전에서의
성공확률이 불명확한 것에 인간을 태울 수는 없습니다.
츠키카게 : 그것의 베이스가 됐던 펄서반의 주인인 마린이라면...
퀸슈타인 : 마린도 인간이에요...!
카자미 : 하지만, 퀸슈타인 박사! 이대로는 전멸을 기다릴 뿐입니다!
퀸슈타인 : ......제미. 마린을 격납고로 호출하세요.
제미 : 아, 네!
-트리니티 시티 격납고-
츠키카게 : 밖의 공격의 진동이 여기까지 오는 건가...!
마린 : ...이제와서 내게 무슨 일이야? 펄서반으로 출격이라도 하라는 건가?
퀸슈타인 : 이미 당신의 펄서반은 없습니다. 제가 개조해버렸어요.
마린 : 뭐라고!?
퀸슈타인 : 보세요. 저것이 뉴펄서반입니다.
마린 : 남의 메카를 멋대로 개조하다니! 이걸로 이제야 내게 볼 일이 없어졌다는 거야!?
퀸슈타인 : ......
마린 : 죽이려거든 뜸들이지 말고 해! S-1성인의 표본이든 뭐든 만들어라!
퀸슈타인 : 마린... 우리에겐 지금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 마린=레이건... 우리들은 지구
인으로서 당신에게 뉴펄서반의 조종을 의뢰합니다.
마린 : 뭐...
퀸슈타인 : 거절하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도 당신의 자유예요.
마린 : ...내가 선택하는 거야?
퀸슈타인 : 위험한 일입니다. 뉴펄서반은, 아직 한번도 테스트 비행을 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아무리 적이 당신이 싫어하는 알데바론이라 해도, 지구를 구할 의리
도 없죠.
마린 : 그래... 난 배신할지도 몰라.
퀸슈타인 : 믿을 수밖에 없죠.
마린 : 믿을 수 있겠어?
퀸슈타인 : ...건 거예요. 당신 안에 있는 알데바론에 대한 분노에...!
마린 : ......뉴펄서반의 준비를 해! 나간다!!
(마린 출격)
퀸슈타인 : ......
츠키카게 : 정말로 그에게 맡겨도 되는지... 난 아직도 불안하네...
퀸슈타인 :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지구를 사랑해라, 지구를 지켜라. 이 다
원세계에서 그런 무른 말은 지구인에게조차 통하지 않아요.
츠키카게 : 그런데 어째서?
퀸슈타인 : 제가 믿은 것... 그건 가트라에게 부친을 살해당한 마린의 복수에 불타는 마
음이에요.
츠키카게 : 박사... 당신은...
퀸슈타인 : ......
-전투 맵-
히카루 : 듀크프리드! 트리니티 기지에서 뭔가 출격했어!
듀크 : 저건...!?
(마린 등장)
아프로디아 : 틀림없어! 모습은 변했지만, 저건 배신자 마린의 펄서반이다!
(마린 공격)
올리버 : 넌...!
마린 : 여긴 마린! 너희들을 구출하러 왔다!
라이타 : 마린이라고!?
마린 : 이제부터 3자 협력해서 공격을 행한다!
라이타 : 거절하겠어! 이성인과 협력 따위 할까보냐!
올리버 : 너 따위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우린 싸울 수 있어!!
마린 : 좋아! 그쪽이 그런 생각이라면, 나도 마음대로 하겠어!
듀크 : 그만들 해! 서로를 인정하지 않은채 싸워봐야 우린 이길 수 없어!
라이타 : 시끄러워, 다이스케! 넌, 저 녀석을 편들 셈이냐! 저 녀석은 이성인이라고!
듀크 : 나도... 나도 이성인이다!
마린 : 뭐!?
듀크 : 내 이름은 듀크프리드. 베가성 연합군에게 멸망당한 프리드성의 인간이다...
토우가 : 듀크프리드가 이성인...
루나 : 그럼, 동생인 마리아도 그 프리드성 사람이구나!
올리버 : 너...
듀크 : 날 쏘려면 쏴라! 하지만, 나도 마린도 너희들과 같은 인간이다!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구!
히카루 : 맞아! 듀크프리드는... 다이스케씨는 지구를 위해 싸워왔어! 그런 다이스케씨
를 적이라고 한다면, 난 그 사람과 싸우겠어요!
듀크 : ......
에이지 : 믿겠어, 듀크프리드... 그리고 히카루씨!
토시야 : 그래...! 넌 우리들과 함께 싸워온 동료다! 마린이라고 했지! 너도 우리들과 함
께 목숨을 걸고 싸울 각오가 있나!
마린 : 당연하지! 그 때문에 난 여기에 있는 거다!
듀크 : 올리버와 라이타, 어때!
라이타 :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
올리버 : 우리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오늘까지 싸워왔다!
마린 : 올리버, 라이타! 지금만이라도 좋아! 내게 힘을 빌려줘!
라이타 : 에에이! 마음대로 해라!
올리버 : 그 대신, 하려면 확실하게 적을 쓰러트려라!!
아프로디아 : 빅옥토! 펄서반을 노려! 녀석들이 뭔가를 할 셈이다!!
퀸슈타인 : 서둘러요, 마린! 합체 코드는 당신의 목소리에 반응합니다!
마린 : 간다! 올리버, 라이타!
(마린들 이동)
마린 : 발디오스! 챠지업!!
(발디오스 합체)
올리버 : 우리들과 마린의 메카가...!
라이타 : 합체했어!?
렌튼 : 괴, 굉장해! 엄청나! 끝내줘요!!
마슈 : 이 세계, 정말 뭐든 있구나!
아프로디아 : 저런 건 허세야! 해치워라, 빅옥토!!
마린 : 그렇게는 안 돼! 아공간비행이 너희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벤트 전투)
제미 : 해치웠다! 적의 메카를 일격에 쓰러트렸어!
올리버: 우, 우리들! 아공간에 돌입한 건가!?
마린 : 그래! 이 발디오스는 아공간을 날 수 있어!
가로드 : 좋아! 그 슈퍼로봇이라면 적의 점프에도 대응할 수 있어!
쟈밀 : 각 기, 공격에 나간다! 저 발디오스를 중심으로 적을 쳐라!
아프로디아 : 이놈, 마린! 지구인에게 S-1의 과학을 팔았군!
마린 : 간다, 알데바론! 이 별을 네놈들 마음대로 하진 못해!
승리조건 : 적 전멸.
패배조건 : 1. 아군전함 격추.
2. 듀크, 또는 히카루 격추.
SR포인트 획득 조건 : 6턴 아군 페이즈 이내에 맵 클리어.
-마린 교전-
마린 : 잘 봐라, 가트라! 이 발디오스는 네녀석을 쓰러트리기 위한 힘이다! 가자, 발디오
스! 내 분노를 녀석들에게 퍼부어 줘라!
-다음 PP-
아프로디아 : 칫! 마린 때문이 이쪽의 전황이 불리한가...!
에이지 : 좋아! 이대로 마구 밀어붙이자!
토우가 : 잠깐...! 새로운 적이다!
(적 증원)
아프로디아 : 엘다인가...!
리츠 : 고전하고 있는 것 같군, 아프로디아 사령관.
아프로디아 : 엘다의 리츠 장군...! 하지만, 도움이라면 필요 없어!
리츠 : 그렇게 차갑게 굴 것 없잖나. 지금 우린 같은 스컬문 연합의 일원이야. 이 부대는
테랄님이 보내신 거다. 마음껏 사용해서 알데바론의 싸움을 우리에게 보여다오.
(리츠 퇴각)
아프로디아 : 내게 수치를 주지 않기 위해 물러간 건가. 테랄이란 남자... 보통이 아니
야...!
에이나 : 엘다의 전함은 돌아갔습니다만...
미즈키 : 전력을 두고 갔다는 건, 지원으로 왔다는 거로군.
키라켄 : 그럼 엘다와 저 알데바론이란 자들은 손을 잡고 있다는 건가!
쥬리 : 정말이지...! 아무래도 이성인이란 지구인보다 훨씬 자유주의적(liberal)인 자들
인 것같아!
마린 : 알데바론놈! 지구를 제 2의 고향으로 하기 위해 다른 이성인과 손을 잡은 건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 탐욕스러움... 그 남자... 가트라가 할
만한 짓이로군!
듀크 : 마린... 그렇기에 우리도 서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돼! 이 아름다운 별을 위해!
마린 : ......
토시야 : 멋진데, 듀크프리드! 나도 거기 동참하기로 할까!
토비 : 세츠코, 우리도 가자!
세츠코 : 네! 이런 상황에서는, 치프는 제일 먼저 돌격하셨어요!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마린 VS 아프로디아-
아프로디아 : 배신자 마린놈! 드디어 나왔느냐!
마린 : 그 목소리...! 아프로디아냐!!
아프로디아 : 그렇다, 마린! 네게 동생을 살해당한 아프로디아다! 배신자놈! 잘도 S-1성
의 과학을 지구인에게 팔았구나!
마린 : 닥쳐!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들을 죽인 알데바론이야말로 모든 원흉이다! 난
너희들을 절대로 용서 안해! 가트라의 야망은 내가 부숴주겠어!
-아프로디아 격추-
아프로디아 : 두고보자, 지구인! 그리고 배신자 마린=레이건! 알데바론에게 후퇴는 없다!
반드시 이 별을 제 2의 S-1성으로 해보이겠어!
-아프로디아 격추(마린과 미 교전시)-
아프로디아 : 마린놈! 잘도 했겠다!
마린 : 그 목소리...! 아프로디아인가!!
아프로디아 : 그렇다, 마린! 네게 동생을 살해당한 아프로디아다! 배신자놈! 잘도 S-1성
의 과학을 지구인에게 팔았구나!
마린 : 닥쳐!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들을 죽인 알데바론이야말로 모든 원흉이다! 난
너희들을 절대로 용서 안해! 가트라의 야망은 내가 부숴주겠어!
아프로디아 : 배신자 마린=레이건! 그리고 지구인들이여! 알데바론에게 후퇴는 없다! 반
드시 이 별을 제 2의 S-1성으로 해보이겠어!
-공통-
마린 : 가트라놈! 타성의 인간과 손을 잡으면서까지 이 별을 원하는 건가! 그렇게 둘까
보냐! 녀석은 내 손으로 반드시 쓰러트려 보이겠어!
-적 전멸-
힐다 : 겨우 처리했네.
스토너 : 한때는 어찌되나 했는데, 저 파란 로봇 덕분에 어떻게든 됐군.
마슈 : 하지만 말야... 저 녀석과 저 녀석은 이성인이잖아?
마린 : ......
듀크 : ......
마린 : ...듀크프리드, 고맙단 인사는 않겠어.
듀크 : 그걸로 됐다. 넌 너의 방식으로 길을 찾도록 해.
(듀크 이동)
토시야 : 가는 거야, 듀크프리드?
키라켄 : 혹시, 네 정체가 우리에게 알려져서?
히카루 : 그런게 아니야.
듀크 : 확실히 난 이성인이다... 하지만, 난 너희들의 동료라고 생각해. ...너희들이 그걸
허락해준다면 말이지.
에이지 : 무슨 소리야, 당신! 그야 당연하지!
가로드 : 나... 당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오늘의 싸움을 봐서는, 신용하겠어.
듀크 : 고맙다. 그 말을 들으니, 난 싸워갈 수 있을 것 같아.
루나 : 싸운다니... 어디 가는 건데!?
듀크 : 다들... 기억해다오. 분노는 싸움의 힘이 된다... 하지만, 증오는 멸망의 힘이야.
그 상대가, 설사 이성인이라 해도.
마린 : ......
토비 : 사정은 모르겠지만, 당신의 결의는 변함 없는 것 같군.
세츠코 : 코우지씨와 마리아씨의 전언을 당신에게 전합니다. 둘 다 잘 있다...라고.
듀크 : 고마워, 세츠코씨. 둘과 만나면 내 말도 전해줬으면 해. 언젠가 함께 싸우고 싶
다...라고.
(듀크 퇴장)
올리버 : 결국 가버렸나...
라이타 : 제길... 왠지 개운치가 않아...!
마린 : (듀크프리드... 넌 머나먼 별에서 이 지구로 와서 무엇을 얻었지...? ...너도 너처
럼 이 별의 인간과 서로를 믿게 될 수 있을까...)
[시나리오 엔드 데모]
-월면 스컬문 기지 광장-
붓챠 : 홋홋홋, 가트라 총통. 알데바론은 져버렸구먼.
가트라 : 오늘은 탐색전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계산 밖의 방해도 들어온 것 같고 말이
야.
테랄 : 그 발디오스란 로봇 말인가...
가트라 : 미안하군, 테랄님. 모처럼 원군을 보내줬는데 이 꼴이다.
테랄 : 아니, 신경 쓰지 마시게. 아프로디아 사령의 정확한 지휘는 충분히 봤다. 그보다
도, 최근 들어 이성인들의 전력 증대가 신경 쓰이는군.
붓챠 : 원래 호전적인 종족이니 말이야. 시공파괴에 의한 혼란이 , 그 투쟁본능을 자극
시키고 있는 거겠지. 실로 유쾌한 녀석들이야.
베가 대왕 : 그럼 지구인은 더욱 강해진다는?
테랄 : 갓시그마나 발디오스의 완성은 그 예라고 봐야겠군.
베가 대왕 : 그럼 어서 총력을 집결하여 지구에 공격부대를 보내야해!
붓챠 : 서둘지 말게, 베가 대왕. 일에는 순서라는 것이 있다.
테랄 : 우린 공통의 목적을 위해 이 달에 부대를 집결시키고 있지만, 그 장해는 적지 않
아. 그것들을 하나 하나 배제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지구제압의 지름길이 되겠지.
붓챠 : 홋홋홋, 테랄님도 고지식하구먼. 난 그저, 먹으려면 좀 더 살을 찌운 후가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가트라 : (쾌락주의의 돼지놈. 장난삼아 전쟁을 하는 건가.)
테랄 : 킬러=더=붓챠, 때를 놓치면 이길 싸움도 이기지 못하게 돼.
붓챠 : 알았다, 알았어... 그럼 각자가 좋을 대로 움직이면 돼.
가트라 :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지. 이 스컬문 연합은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피하기 위
해 만들어진 것이다. 가이조크는 지구의 문명의 파괴, 엘다는 지구의 제압, 베
가는 지구에 대한 복수. 그리고 우리들 알데바론은 저 별을 제 2의 고향으로
하기 위해 지구인을 배제하는 것이 목적이다.
테랄 : 지구를 친다는 점에서는 공통하고 있지만, 각자의 목적은 미묘하게 다르군.
붓챠 : 그러니 각자가 좋을 대로하면 되는 거야. 전력의 대차도 포함해서 말이지.
테랄 : 알겠다. 그럼 엘다는 지구에 공격부대를 보내지.
가트라 : 오늘의 답례도 해야할 테니. 테랄님, 알데바론도 협력하겠네.
붓챠 : 그럼 난 어쩔까나... 달의 녀석들과 노는 것도 재밌겠고, 자프트인가 하는 녀석들
도 싱싱해 뵈고...
베가 대왕 : 킬러=더=붓챠, 난 스컬문 기지를 연합의 전선기지로서 제공하고 있는 거다!
가이조크는, 듀크프리드와 그 동료들을 치는데 협력해줘야겠어!
붓챠 : 알았어, 알았어. ...하지만, 그냥 지구인을 치는 것도 재미가 없어. 뭔가 즐거운
게임이라도 생각해볼까나.
테랄 : (대체 뭐지, 이 녀석은...? 이 남자의 싸움엔 의지도 각오도 긍지도 아무 것도 느
껴지지 않아. 어째서 이런 출신도 모르는 이상자가 그만한 과학력과 전력을 갖고
있는 거지.)
붓챠 : 그럼 다시 한번 지구침략개시를 선언하마! 베가도 엘다도 알데바론도 다들 열심
히 하게나!
-태평양 트리니티 시티-
토시야 : 박사님과 리에도 우리들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카자미 : 그래. 자네들에게 트리니티 시티까지 오게 한 것은 우리가 합류하기 위해서였
네.
쥬리 : 가동되고 있는 트리니티 에너지의 실용기는 갓시그마뿐이니까요. 연구와 멘테넌
스를 위해서도 박사님이 동행해주시는게 여러모로 좋겠죠.
키라켄 : 그걸 돕기 위해 리에씨도 와준다는 거로군!
리에 : 그런 거예요. 잘 부탁합니다, 여러분.
미나코 : 물론 나도 같이 갈거야!
토시야 : 어째서 미나코까지...!? 이제 마르티노씨는 박사님의 스폰서가 아니잖아?
미나코 : 아빠는 상관없어. ...아니면, 토시야는 내가 아빠의 딸이라서 사귄 거야?
리에 : 에...!? 토시야씨, 미나코씨랑 사귀었어요?
토시야 : 야, 미나코! 오해 살만한 소린 하지마!
미나코 : 상관없어, 상관없어! 머지 않아 그렇게 될 테니까! 그 꼬마 메이드 3인조처럼
토시야를 돌봐줄게!
키라켄 : 부럽구나, 토시야. 남자로 태어난 보람이 있구나.
토시야 : 참아줬으면 해, 솔직히...
쥬리 : 좋지 않나, 토시야. 어차피 이 아가씨라면, 3일만에 도망칠 테니까.
미나코 : 그렇게 말했겠다, 쥬리! 두고보라구, 여자의 근성이란 걸!!
카자미 : 뭐어, 조금 소란스러워지겠지만, 잘 부탁하네.
토시야 : 이쪽이야말로! 박사님이 와주신다면 든든합니다!
쟈밀 : 토시야, 당장 출발하게 됐다. 준비를 해주게.
토시야 : 무슨 일입니까, 캡틴?
쥬리 : 예의 뉴타입양이 불길한 예지라도?
쟈밀 : 아니, 그런게 아니야. ...주변의 연방군 부대가 오브 영해 근처로 집결하고 있다.
카자미 : 설마...!?
쟈밀 : 예... 저희들의 예상이 맞다면, 미네르바와 아가마가 위험합니다.
-트리니티 시티-
퀸슈타인 : 그럼, 카자미 박사님. 발디오스의 조정은 부탁합니다.
카자미 : 아공간역학에 대해서는 마린군 쪽이 잘 알 테니까요. 전 그걸 보조할 뿐입니다.
마린 : 그런거니, 발디오스는 내가 책임을 지고 정비할게.
퀸슈타인 : 알겠어요. ...제미... 당신은 마린들과 동행하여, 발디오스의 조작 레포트를
부탁해요.
제미 : 알겠습니다, 박사님. 저도 블루 픽서의 일원으로서 임무수행에 전력을 다할게요.
츠키카게 : 마린, 자네가 우리에게 협력해준 것은 감사하고 있네.
마린 : ...그런게 아니야. 난 그저 가트라를 쓰러트리기 위해 가장 가까운 길을 선택했을
뿐이지.
라이타 : 마린... 그...
마린 : ...발디오스의 조정도 해야 하니. 먼저 가겠어.
(마린 퇴장)
라이타 : 뭐 저런 녀석이! 이쪽이 먼저 다가가 줬더니, 재수 없는 놈!!
올리버 : 무리도 아니지. 너가 녀석이라면, 순순히 악수할 수 있겠냐?
라이타 : 그, 그야...
제미 : 마린...
퀸슈타인 : (듀크프리드를 마린과 만나게 한게 헛되진 않았나 보군요. 마린... 난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 안의 분노와 당신 안의 인간의 마음을...)
가로드 : 잘 있어라, 렌튼. 이제부터도 열심히 해.
렌튼 : 여러모로 고마웠어. 이걸로 이별이지만, 나... 가로드의 어시스트, 잊지 않을게...
(도움이 됐는지는 별개로 치더라도...)
가로드 : 그럼, 에우레카에게도 전해줘라. 티파가 또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고.
렌튼 : 응...! 우리도 또 만나자!
홀랜드 : 켁... 마지막까지 똥구녕이 근질거리게 풋내 나는 연극이로군.
하프 : 너랑 나의 어릴 적이 떠오르는 걸.
홀랜드 : ...저딴건 안 했잖아...!
츠키카게 : 하지만 유감이군, 홀랜드군. 나로서는 자네들도 협력해줬으면 했네만.
홀랜드 : 나쁘게 생각마슈, 장관씨. 보수를 받는다 해도, 그럴 기분이 안드니까.
츠키카게 : 뭔가 이유라도?
홀랜드 : ......
하프 : ...그... 뭐랄까...
마슈 : 러브&피스도 이해하지만요...
타르호 : 조금 우리들 분위기랑 다른 거예요, 오늘의 싸움, 그런거...
츠키카게 : 자네들은 지구를 지키는 싸움을 분위기란 한마디로 처리하는 건가?
홀랜드 : 그런건 아닙니다만... 그냥, 이거다하고 오는게 없어요... 누군가를 위해서란
게...
퀸슈타인 : 그럼 당신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연방을 상대로 싸우고있는 건가요?
홀랜드 : 자신을 위해서...랄까요.
퀸슈타인 : ...그걸 책망할 생각은 없어요. 당신들은 당신들의 길을 가면 되는 거겠죠.
홀랜드 : 그렇게 합지요. 그게 우리들 월광 스테이트니까요.
렌튼 : (누나... 홀랜드의 말의 의미를, 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말투와는 달
리, 그 말은 무게가 있고, 장난삼아 싸우고있는게 아니란 것만은 내게도 전해졌
어요...)
세츠코 : 렌튼도 잘 있어.
렌튼 : 세츠코씨도... 또 만나길 기도할게요.
토비 : 그럼, 소년에게 내가 이별선물 대신에 어드바이스를 해주지. 강한척 하는 것도
도가 지나치면, 귀여움을 넘어 웃음거리가 된다.
렌튼 : 에...
토비 : 예를 들자면, 몸이 따라가 주지 못하는데 전문용어스러운 소릴 늘어놓는다거나.
렌튼 : 아, 아아...
토비 : 모처럼 젊은이의 카리스마와 함께 있는 거라구. 열심히 남자를 배우거라, 소년!
세츠코 : 안녕, 렌튼.
(세츠코들 퇴장)
렌튼 : (토비씨의 말은 정곡이었어요... 스스로도 알고 있었지만, 나, 안은 텅 비었으니...
오늘 만났던 그 마린이란 사람이나 듀크프리드란 사람은 이성인이었습니다...
그 사람들이나 홀랜드의 말이 무게감 있는 건, 분명 많은 것을 짊어지고 싸우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에우레카 : ......
렌튼 : (분명 에우레카에게도 그런게 있는 거겠죠, 누나...)
[알데바론]
S-1성의 군대. 알데바론군이라고도 불린다.
황제에 반기를 들고 나라의 실권을 쥔 가트라를 따라, 신촌■가 될 지구침략에 나섰다.
최고사령관은 로자=아프로디아.
아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기술을 가졌으며, 신출귀몰한 작전으로 지구군을 우
롱했다.
본거지는 아공간요새 아르골로, 그곳엔 많은 S-1성인이 냉동수면장치로 잠자고 있으며,
깨어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위로
============================================================================
계통도 기술도 전혀 연관이 없는 이성인의 메카를 냅다 개조해서, 지구의 기술로 자신
이 만든 다른 머신과 합체 가능하게 하는걸 보면, 퀸슈타인 박사는 의외로 엄청난 실력
자일지도 모르겠군요. (...)
중간에 듀크의 고백신은 개인적으로 참 감동했습니다. 진부한 전개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또 구수(?)한 맛이.
렌튼과 가로드는 확실히 귀여웠네요. 미즈키의 말처럼 딱 또래의 아이들이란 느낌이었
다랄까요. 보통 슈로대에 나오는 초중생들은 도무지 애들로 안보이는 때가 많아서...
자신의 번역 수준의 한계를 나름대로 느끼는 번역이었습니다. OTL
남의 번역도 참고하며 좀 더 공부를 해야할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랄까요.
어찌되었든, 이틀...만인가, 3일만인가? 암튼, 번역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페이스, 혹은 더 느린 페이스로 올리게 될 것 같네요.
출처 : SARW(http://sarw.co.kr/)
번역 : SAngel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세츠코 17화 - 푸른 방랑자 (태평양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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