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프리카에 살아서(!) 이제야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기솔을 손에 구했네요.
근데 설마...했는데 바로 엔딩 봐 버렸네요...
나름 메기솔빠여서 메탈기어1,2 이랑 PORTABLE OPS랑 ACID빼고는 다 해봤는데
그라운드 제로의 분량은 차마 쉴드 못치겠네요;;;
뭐 분량은 이미 까일만큼 까였으니 그냥 소감 얘기하겠습니다.
일단 AI가 예술이네요. 노멀로 하는데도 박진감 넘치게 했습니다.
요즘 하도 많은 게임들이 잠입 요소를 집어넣어서 웬만한 게임의 잠입 플레이는 가볍게 했는데,
차원이 다른 AI를 상대하니 오랜만에 뭔가 제대로 잠입하는 맛을 느꼈습니다. ㅋㅋㅋ
게임플레이는 기존의 메탈기어를 현대화 시켰다기보다는 진화 시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킹 시스템이라던가, reflex등등 자잘하지만 쓸모있는 플레이 요소는 정말 세련된 시스템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플레이는 많이 어려웠네요;;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제가 구입하는 버전은 PS3여서 비쥬얼은 뭐 확실히 신세대(PS4)보단 딸리지만 이런 그래픽으로 메기솔을 할수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영음판이라서 Kiefer Sutherland의 연기를... 판단하기엔 말이 너무 적었던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음성이라곤 계속 카즈가 뭐뭐 설명해주는 것밖에 못들어서 스네이크의 말수가 많이 적었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확실히 David Hayter의 목소리가 아니라서 낯설었던거는 확실합니다
스토리는......
뭔가 찝찜한 느낌밖에 안 남았네요...
그냥 뭐 기억나는건... 촬영기법이 기똥차고, 끝에 파즈 터지는것 정도...
예전에 GDC랑 E3에서 봤던 장면이 대부분이었던것 같네요.
아 그 헬기 폭발하고 끝나는데 "설마 이렇게 끝내겠어"라고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이런......
아 그리고 웬만한 메기솔에서 credits후 떡밥은 소름돋았었는데, 이번거는 짜증만 나네요;;;
"Zero is....."
....... 어디냐고 이것아!!!!
그리고 to be continued in The Phantom Pain 나오는데 패드 던질뻔...
스컬 페이스의 대한 무언가라도 더 바랬는데 그냥 좀 간지나는 목소리만 조금 들었네요
스컬 페이스도 제로를 찾고있는걸 봐서는. XOF도 뭔가 Cipher를 쫓는 이유가 있나보니까 더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짜증도 나고 그냥 빨랑 본편을 하고싶네요...
그래서 결론을 말하자면. 게임플레이는 쩔지만
뭔가 후련하지 못한 게임입니다.
저는 이제 S랭크 해야겠네요
이렇게 또 메기솔 팬들은 호갱이 돼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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