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괜찮아서 다행이긴 한데...
...생각 외의 부분에서는 조금 부족하다싶기도 하더군요-
5정도쯤 되면 슈터와 근접 액션이 좀 더 매끈하게 잘 이어졌음 싶었는데 아직까진 CQC가 스크립트 영상 수준만큼 다양하게 나오기는 무리일까요..
(근데, X로 긴급 회피하는 거...정작 교전 중일 땐 그다지 쓸모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Y버튼처럼 다양한 동작이 구현되게끔 했더라면 액션 배리에이션도 더 풍성해졌을텐데 말이죠)
긴급회피와 동시에 엎드린 자세에서 사격모드로 바로 전환되는 게 안된다는 건 아직 게임이 시스템적으로 다듬을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각 전 블릿타임(가칭) 때 자동 조준이 엎드린 자세에서 바로바로 전환되는 것보다도 이런 실 플레이 상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부분이 좀 더 보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발견 못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차량 이동 중에 발각 안되거나 경보 울리기 전 사살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적어도 그라운드 제로즈에선 차량 이동은 퍼포먼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네요 소위 말하는 '코지마 센스'가 더 발휘될 여지가 있을른지..역시 메탈기어에서 차량하면 무임승차였으니까 말이죠-
무기 및 아이템 인터페이스 변경은 간편해지긴 했지만 구 플레이어로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메탈기어의 가장 큰 특징으로 저는 게임 플레이의 포즈와 아이템 장비를 동시에 해내고 곧바로 플레이로 들어가는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높이 샀는데 이번에는 요새 트렌드들처럼 십자키로 바로바로 장비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그리고 요새 게임들처럼 장비는 한 개 이상 소지하지 못하고요...
나중에 출시될 본편에서는 빅보스의 스테이터스나 장비에 따라 복수 장비가 가능할 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대로 게임 끝까지 유지된다면 이건 시대의 트렌드는 따라간다고 하더라도 메탈기어 시리즈로서는 퇴화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무척 우려가 되는 부분이네요-
하도 여러소리가 있었던 탓인지 무전은 원사이드 지령 및 이벤트 외엔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 점도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스네이크 이터의 그 깨알같은 박스 만담은 다시 한 번 듣고 싶을 정도였는데 말이죠 또한 오랜 전통이기도 했고 말입니다. 최소한 선택 방식이었더라도 무전을 살리는 게 낫지 않았을른지...어쩌면 이벤트 스크립트에서의 대사량이 상상을 초월해서 무전이라도 줄인 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무전보다도 더 많이 지적받았던 부분인데 말이죠;
(오히려 무전 교신의 맛이 떨어진 건 라이징 리벤젼스였었죠. 어쩌면 리벤젼스에서까지 써보고 무전이라는 전통을 아예 끝낸 건 아닐른지..근데 그건 무전 자체보다도 내용, 즉 컨텐츠의 문제였던 거 같은데..라이덴이라는 캐릭터는 2때부터 느꼈던 거지만 입담듣는 맛이 없기로도 유명한 캐릭터기도 했지요 연애질은 잘하지만 -_-)
팬으로서 기꺼이 팬텀페인을 기다려 봅니다.
P.S: 한글화가 RPG, 어드벤쳐만큼이나 필요한 타이틀이긴 하지만 그래, 메인 이벤트는 대사집으로 그렇다쳐도 제발 대사집에 카세트 번역 좀 빼먹지말길 바랍니다...
메탈기어는 텍스트가 꽤 중요한 게임이란 말이에요...네? 눈팅 중인 유통사 관계자 님들아...알바한테 파이 좀 더 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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