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도했다가 포기한 빌드들 중에은 묘왕검 빌드, 활빌드와 저렙 속성강화 무기(가고일의 도끼창) 빌드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모두 불가능한 빌드는 아니나. 데미지가 정말 적게 들어가서 매우 힘겨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묘왕검의 경우 초반에 쉽게 구할 수 있고, 초반 데미지는 정말 좋지만,
보정치가 낮고 강화를 위한 데몬의 쐐기석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풀강을 한다쳐도 데미지가 그리 나오지 않습니다.
쿠라그정도까지나 쓸만한데, 이 때에도 비룡검이 차라리 낫습니다.
앞에 링크했던 스피드런 동영상의 경우 2강까지만 하고 진행을 하고,
저는 3강까지 하고 온슈타인 전을 했었는데, 공격도 별로 빠르지 않고 범위도 별로고 막상 대미지가 좋지 않아 정말 힘겹게 싸움을 벌였습니다.
첫 스피드런 연습이었는데, Any% 클리어 타임 7시간이 좀 넘는 시간 중에 온슈타인/스모우 전에서만 2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시스에서도 좀 삽질을 많이 했죠)
일단 한 번 해보고 나니 다시는 하고 싶지 않더군요.
보통 번개나 화염/혼돈 가고일의 도끼창이 회차용 깡패무기라고는 하나,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가고일의 도끼창은 모션이 좋고 요구 스탯이 낮아서 속강을 해서 저렙으로 진행할 때 추천되는 무기인데,
저렙으로 돌 때는 (보스전 기준으로) 주술이 훨씬 좋고, 저렙을 고수할 생각이 아니면 흑기사의 도끼창이나 대낫 15강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게다가 가고일의 도끼창은 아노르 론도 이전에 구하기가 힘들어서 아노르 론도에서 구할 경우 온슈타인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염이나 혼돈 무기를 만들기 위해
다시 바모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기껏 그렇게 만들어도 화염 5강으로 뽑을 수 있는 데미지는 상당히 적습니다.
내면의 힘을 이용해서 양손 일반 공격을 사용할 경우 온슈타인에게서 220 정도의 데미지 밖에 뽑아내지 못하더군요.
10강 대낫이나 10강 그레이트 클럽의 절반 조금 넘는 정도의 수준밖에 안 되는 데미지입니다. 대발화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고요.
온슈타인 전 이전에 수용소로 돌아가서 붉은 쐐기석 덩어리 2개를 구해 화염 7강이나 혼돈 1강이 가능하긴 하지만,
불씨 구하는 것도 꽤나 난관이고 굳이 한다고 해서 얼마나 더 대미지를 더 뽑아낼 수 있을 지는 회의적입니다.
대신 가고일의 도끼창은 번개강을 해서 주술사나 마법사가 보조용으로 쓰는 것은 괜찮아 보입니다.
근력 11/기량 12만 주고 양손으로 써서 지네데몬이나 시스전에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방어구와 반지입니다.
저는 항상 1/4 구르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어구도 최소한만 갖춥니다.
PvP와 달리 회차 진행에서는 강인도가 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천옷만을 입습니다.
1. 화방녀셋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방어구입니다만, 문제는 제사장의 화방녀가 죽어야지만 얻을 수 있어서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성녀 셋
속성 방어력과 저항은 화방녀셋보다 떨어지지만, 물리 방어력은 거의 비슷하고 더 가볍습니다.
대신 공작의 서고에서 구할 수 있다보니 입수시기가 상당히 늦습니다.
3. 흑금사 셋
짓무른자를 상대하려면 무조건 구하게 되는 셋입니다. 강화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는데, 강화 없이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에는 가장 좋은 옵션일 수 있습니다.
저주 저항력이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4. 핏빛 셋
조금 무겁고, 속성방어력이 약하긴 하지만, 저항도 좋고, 입수시기도 빠르고, 빛나는 쐐기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은 셋입니다.
성녀셋을 구해서 강화하기 전까지 사용하기 좋습니다.
5. 하벨셋/바위셋
이 둘은 평소에는 입지 않고, 4공왕, 니토, 그윈전처럼 회피가 필요없는 전투에서만 입습니다.
6. 땅거미의 왕관
법사나 주술사는 거의 항상 착용합니다.
7. 총애의 반지
필수 반지죠. 무조건 사용합니다.
8. 포효하는 용의 반지
역시 법사나 주술사의 경우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착용합니다.
9. 말벌 반지 혹은 푸른 누석의 반지
밀리캐의 경우 전반적인 밀리 대미지를 올려주는 반지가 없어서 아쉬운 대로 말벌 반지나 방어용으로 푸른 누석의 반지를 씁니다.
말벌 반지는 은기사나 흑기사, 그윈처럼 패링이나 뒤잡이 필요한 경우 주로 씁니다.
10. 초문방패
저는 보스전을 거의 항상 양손으로 상대하기 때문에 초문방패를 거의 항상 사용합니다.
또한 잡몹들을 헤치고 계속 달려갈 때도 매우 유용하죠.
이상 빌드편을 마치고, 나중에 지역별/보스별 공략편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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