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힘들어 죽을거 같다.
예전 휴가때 거의 치료되나 싶더니
다시 괴롭히기 시작한다.
또 쳇바퀴 돌며....
안정제가 없으면 버틸 수가 없다.
또 계속 그 광경이 펼쳐진다.
아직도 기억나.... 그리고.... 어머니가.... 어머니가....
안돼안돼안돼!!! 싫어싫어!!! 싫단말이야!!!
아버지조차 날...! 날...!
싫다고!!! 싫어!!! 싫어!!!!
그 광경은 제발!!! 제발!!!!
제발!!! 싫단말이야!!!!!!!!
살려줘!!!!!! 살려달라고!!!!
"블랙퓨즈 사가 포탑과 강철의 별과 강철 괴수에 이어 새로운 드론들을 만들었다지?"
고블린 하나가 킬킬대며 자신들 발명품들을 만지작거렸다.
"게다가 은신도 되고 좌표만 찍으면 알아서 이동하는데다가 원격조종도 가능하고 물건도 배달가능한다지? 심지어는 카메라도 달면 오그리마의 사람들 감시하기 딱이겠어!"
"이거 대량으로 찍어내기만 한다면.... 가로쉬 님의 말을 안듣는 새끼들은 이걸로 영상 찍어서 붙잡아 족치면 되지!"
"진정한 대족장 님, 가로쉬 님이 모든걸 지켜보신다! 하하하! 근데 말이야.... 드론 한개 어디 갔는지 아나?"
코르크론들은 아무리 찾아도 신형 드론이 보이지 않았다.
"진짜 없잖아! 이거 분명 기밀 물품인데! 훗날에 우리 코르크론들만 쓸 수 있는 물건들이라고!"
역시 이 중에 개코인 놈들이 딱 있겠지.
"이 중에 배신자가 있을거 같은 예감이 있어...."
"배신자...?"
"혹시.... 테라모어 몇몇 사람들과 친분 깊었다던 그 새끼 아니야?"
한 코르크론의 의심에 다른 코르크론은....
"그 새끼? 아하...."
그 새끼? 끄덕끄덕. 그리고 고구마를 땅에서 뽑듯이 모든 내막이 줄줄이 나오겠지.
"헤.... 잘하면 진급할 건수를 잡겠어! 근데, 증거 있어?"
"증거? 무슨 증거? 필요없어! 그 흑마법사 아들 새끼 잡아 죽이면 되지! 마침 흑마법사들 전부 죽이자는 이야기도 나왔으니! 하하하!!"
"그리고 지 아들이 흑마법사들 첫 희생자라고 지 자폭해서 지랄발광하겠지 깔깔깔!"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날 저주하고 원망해라 내가 죽인 자들이여
아버지는 고통스런 날들에 몸부림치고 괴로워 했다. 하지만, 지금. 어떻게 해서든 여길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지....
"모르탁.... 이제 모르탁을 데려와야 하는데...."
나는 그때 어둠의 틈으로 끌려가서.... 그들이 날 붙잡아서 나부터 먼저 죽일려고 했다....
"고로크.... 어둠의 틈으로 빨리 가봐야겠어! 그 놈들이 우리 아들에게!!!"
"뭣이?! 내 아들이 부디 무사하길 바라오! 빨리 서둘어야겠소! 그림셀다!"
나는 그동안 죽지않을려고 저항해야만 했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이 이단자 새끼부터 쳐죽여버리자!"
"헷, 호드의 정신을 더럽히는 추잡한 흑마법이나 쓰는 놈들!"
코르크론들은 날 붙잡으며 비웃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도끼로 찍어내리는 순간....
"이 ㅁㅁ들아!!!"
아버지는 고함과 함께 분노에 휩싸이며 언월도를 들고 돌진하셨다. 그리고 그 코르크론을 찍어 죽여버렸다.
"이 강아지가! 감히 대족장님의 명령에 반역을 하겠다는거냐? 고로크여?"
다른 코르크론은 고로크의 반역에 놀라 도끼를 들고 아버지에게 맞섰다. 아버지는 격노하며 울부짖었다.
"네놈들은 날 속였다!!! 내 아들을 살려준다고 기만하고 날 학살자로 만든거였느냐!!!"
"넌 호드의 명예를 배신하고 있잖아! 피와 번개를! 모조리 죽여서라도 승리를 쟁취하는게 우리 명예다! 더럽고 추악한 흑마법 배워쳐먹은 아들 새끼랑 같이 대가리에 잉크 물든 새끼가 명예를 알리가 있냐!?"
그 코르크론은 도끼로 맞서며 비웃었다. 아버지는 분노하며 더욱 고함을 질렀다.
"네놈들은 잘 알기에, 테라모어를 날려먹었더냐?! 이외에도 무고한 사람들의 삶을 죽이는 네놈들이야 말로 정말 명예를 모르는거고 잘못 배운 것이다!"
"이제 알겠구만, 역시 테라모어의 몇몇 새끼들과 친분있는데다가 니가 중립세력인 줄 알고 세운 공격대의 대장까지 해먹은 새끼답구만! 이 호드의 배신자 새끼야!"
맞아.... 아버지는 공대장이셨지.... 흐르는 모래의 전쟁에서부터 데스윙까지 전부 쓰러뜨린.... 얼라이언스 호드 관련없이 모두 받아들이면서.... 하지만 그게 뭐가 배신이라는건데?! 아제로스를 위해 싸운 아버지에게 그딴 개소리하지마!
"배신자?! 네놈들이야 말로, 명예와 양심을 개나 줘버린 배신자다!! 스랄 대족장님께서 참회하기위해 이 황무지에 새 국가를 세운걸 잊었냔 말이냐!! 어떤 일이 있어도 도의를 지키라는 바로크 사울팽 님의 말씀을 잊었냔 말이냐!!"
"우린 오크다! 이 ㅂㅅ 새끼야! 힘과 명예를 위해 승리를 쟁취하고 원하는걸 가진다! 얼라이언스 새끼들이, 토나오는 나이트엘프 새끼들이 칼림도어에서 잘먹고 잘싸는 걸 보자고?! 난 그딴 꼴 못봐!!"
"도망쳐 온 민간인들이 죽을 이유는 없었다!!! 나이트엘프들은 오랫동안 이 땅에서 살았다!! 우리가 침략자라는걸 잊었느냐!!"
"아, 개소리 말고 뒈져 씨ㅂ...!!"
아버지는 개소리나 지껄이는 또다른 코르크론을 베어버렸다. 그리고 분노하며 울부짖었다.
"네놈들이나 죽어라!!!!! 이 가로쉬의 개들아!!!"
"아니, 보자보자 하니까!!! 반역자 새끼가!!!! 너도 뒈...!"
다른 코르크론이 나에게 칼을 들고 찔러죽이려고 했다. 나는 그 순간 공포에 놈을 태워죽여버렸다.
"헉헉...."
내가.... 죽였다니....
"모르탁! 모르탁! 정신차리거라! 그림셀다! 빠져나가야 한다! 어서!"
하지만 이럴때가 아니지!
"모르탁.... 상처를 보여주거라.... 이 어미가 치료해주겠다."
어머니는 주술로 나에게 남은 상처를 치유해주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재촉하셨다.
"어서 가야해. 고로크, 모르탁!"
"알겠어요...."
어둠의 틈에서 빠져나와 명예의 골짜기로 나가야만 했다. 코르크론들은 포위하고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포위망을 뚫으시며....
"아즈샤라에 있는 항구로 도망가자구나! 놈들의 배로 좌표를 설정하여 톱니항으로 도망쳐서 동부왕국으로 가야한다!"
아즈샤라에 정박해둔 배들이 있었지. 그리고 블랙퓨즈 사가 만든 최신식 배들도....
"배신자 새끼가 우리 기술들을 지가 지멋대로 쓰는구먼. 이거나 먹어라 새끼야!"
"모르탁, 괜찮다. 넌 마땅한 일을 한거란다.... 어서 가ㅈ...."
그 순간 총성소리에 자애로우셨던 어머니는 머리가 산산조각난 시체로 변하고 마셨다....
"그림셀다!!!!!!"
"어머니...?! 어머니!!!! 안돼!!!"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그림셀다.... 어.... 어서 도망쳐야 한다!! 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
아버지도.... 나도.... 슬퍼할 틈이 없었다.... 그러나 빠져나가야만 했다. 그래도 아직도....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어느새 아즈샤라의 선착장으로 왔다. 고속정이 있는 선착장을 찾으셨다.
"이 배를 타자구나! 고속정이니 꽤나 빠를거다! 내가 갈 장소를 정해놓기만 하면 되니 조종은 필요없을것이다!"
빨리 허둥지둥 배에 올라탔지만....
"이.... 이런!!! 이 놈들이 갈고리를!!"
"고로크, 감히 어딜 빠져나가는 것이냐! 당장 배에서 내려라!"
놈들은 배에 갈고리를 걸고 말았다. 아버지는 이에 갈고리들을 끊어버리셨다.
".... 이놈이 감히!!! 저 둘을 쏴 버려라!!"
".... 이제 작별이구나. 난 갈 자격이 없구나, 미안하다. 아들아. 배를 타고 쿠엘탈라스로 도망가서 숨어지내거라. 그리고 오늘, 우리들이 다시 저지른 죄악을 잊지말거라."
아버지...?
"아버지.... 하지만...."
하지만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카아! 빈 모크 타자크 차!(가거라! 내가 널 지킬것이다!)"
아버지는 배에서 내려 달려나가셨다. 그들에게....
"아버지!!!!!!!"
나는 울부짖었다. 아버지는 내 눈에서 점점 멀어지며 사라지셨다.
"반역자 고로크 문글레이브는 사형에 처한다. 호드의 명예와 서약을 버렸고...."
끝내 아버지도 총탄에 맞으신채로 붙잡혀서 처형당하셨다지.... 그리고 두려워하는 기색도 없으셨다지....
"명예? 부끄러운 줄 알아라!! 우리들 오크들은, 지독하리만치 명예을 추구하지만 그 명예가 옳고 타당한지를 구별도 못하고 있다! 서약? 네놈들은 신생 호드의 정신을 버렸다! 다시 태어난 호드는 과거의 죄악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해 이 세상의 법을 배우며 속죄하는 행동을 보이자는 정신이었다! 너흰 이들을 잊었더냐! 네놈들이야 말로.... 전부 심판받아 마땅한 놈들이다! 나는 후회도 미련도 없으니! 이제 죽여라!!"
아버지가 내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목소리가 아직도 울린다....
'행복한 꿈을 살았다.... 이제 우리들의 꿈은 불멸로 남겠구나. 내가 죽인 무고한 이들에게, 빅터, 탈리아, 오르누스, 그림셀다, 모르탁.... 미안하구나.... 너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를 주려고 했건만.... 이 못난 아비가 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모르탁.... 강하지 않을지언정.... 부디 올곧게 살아다오....'
난.... 그렇게 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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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저나 감히 호드의 트루 워치킨 님의 기술에 손을 대다니! 고로크 네 이놈! 나저나 욕설들이 하필 뿅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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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크 문글레이브... 공대장님이셨군요. 흐모전부터 데스윙때까지. 욕설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가 되니까 중간에 1자를 적절하게 넣... 아 이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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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크 문글레이브... 공대장님이셨군요. 흐모전부터 데스윙때까지. 욕설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가 되니까 중간에 1자를 적절하게 넣... 아 이게 아닌가?
(IP보기클릭)125.143.***.***
흑.... 수정하기 귀찮은데.... 고로크를 호드 역사와 호드 와우저의 상징으로 넣고 싶었어요. | 18.07.01 00: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