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16750
“야호, 치카쨩~”
“모두들 고생 많았어!”
치카가 수현이에게 뛰어가서 안겼다. 그리고 치카를 바라보고 있는 리코에 요우, 그리고 다른 멤버들도.
“헤에, 나한테는 한번도 안 그랬다가 생판 남들한테는 잘도 그러네?”
“에에~ 언니 서운해?!”
치카가 미토에게 입을 삐죽이면서 말했다.
“뭐라구. 치카는 덜렁이에 바보니까 가끔씩 이상한 짓을 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라구. 알겠지?”
“아, 아하하…….”
“언니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그러지 마라구!”
치카가 미토를 향해서 팔을 버둥거리면서 말하고 있었다.
“그럼 어서 들어가봐~ 아 그리고 너희들도 오늘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을 테니까 푹 쉬라구. 아, 그리고 다락방에 들어가 보면 욕조하고 있으니까 그거 필요하면 써. 아, 그리고 수도요금 많이 나오니까 바께쓰에 저기 바닷물 받아서 채우라구. 알겠지?”
“에?”
“뭘 그렇게 놀라고 있어. 바보 치카 같으니라고. 찡긋.”
미토가 플레이아데스 멤버들을 보면서 눈을 찡긋해 보이고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아, 너희들 일주일 동안 묵는다고 했었지? 우리 여관은 첫날하고 마지막날에는 연회를 하니까 일단 씻고들 연회장으로 와~ 언니 나도 들어갈게.”
“응.”
부엌에서 다른 두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간이 별로 없다. 미토 너도 빨리 시작해야지. 치카는 어디 갔니?”
그리고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휴우, 숨돌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근데 바닷물 떠오다가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 저기 미토 언니라면 모르지만 치카쨩 부모님들이라면 이상하게 생각하실 텐데.”
“뭐 조심조심 떠오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대충 크기를 보면……, 한번에 아홉 명이 들어가는 건 무리. 돌아가면서 들어가야 할 거 같아. 아쿠아 멤버들한테도 이야기해야 될 거고.”
“그렇네…….”
전날 장국 생선구이, 그리고 오이절임에 나물무침에 생선회, 그리고 밥과 된장국을 차례대로 받으면서 늦게까지 느긋하게 밥을 먹은 플레이아데스 멤버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제 치카쨩이 아쿠아 연습 보러 오라고 했었지?”
“그랬었지. 방학이라서 오전에는 각자 다른 거 하다가 점심 먹고 오후부터 오라고 했었거든. 우리도 오전에는 바다에서 숨좀 돌리고 오후에 합류하자구!”
“오우!”
플레이아데스 멤버들이 가방을 챙겨들고 토치만을 빠져나가서, 여관 앞의 2차선 도로 옆에 있는 해안가에 옹기종기 섰다.
“아무래도 여긴 여관이나 산노우라 관광안내소, 그리고 저기 씨 파라다이스 아쿠아리움도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 눈에 띄기 쉽다구. 그러니까 저기 우라노호시 여학원 쪽으로 가서 저쪽 선착장에서 입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좀 멀긴 하지만……, 뭐. 근데 거기서 바로 바다에 들어갈 수는 있어?”
“음, 어제 받은 지도를 봤었는데 학교로 올라가는 언덕길 있지?”
“아, 어제 봤었어.”
“거기서 학교 쪽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고, 옆에 있는 바닷가 쪽으로 나 있는 도로 있잖아? 거기 가 보면 선착장이 있다고 했었으니까 그쪽으로 가면 될 거야.”
“그래도……, 아무래도 여기 미토 해안에서 조심조심 들어가는 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여기 미토 해수욕장에서 천천히 들어가는 게 더 안전할 거 같기도 하고.”
해민이가 바다 쪽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리고 나머지 2학년 두 사람이 입고 있던 티셔츠를 위로 벗어던지고 반바지까지 내리면서 바다로 뛰어가고 있었다.
“아, 잠깐만 기다려……!”
잠깐 허둥거리던 해민이가, 이윽고 바람막이를 벗어던지면서 두 사람을 허둥지둥 쫓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는 세 사람을, 도로 건너편에서 검은 생머리의 여학생, 그리고 긴 머리를 뒤로 질끈 묶은 여학생과 옆머리를 고리 모양으로 묶은 여학생이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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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다이버디바 1차 팬미팅을 봤습니다.
- 내년에는 니지동도 내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