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발기술들이 생각나 오랜만에 한 번 찾아봤다.
일단 용권선풍각은 설명이 필요없겠고,
그 다음으로 떠 오르는 건 테리의 크랙슛.
지금보니 크랙슛은 써머솔트킥과 용권선풍각을 섞은 느낌도 난다.
그럼 번너클은 사이코 크래셔 계열로 봐야하나?
그리고 그 다음 순서로 난 용호의권 비연질풍각이 먼저인 줄 알았는데
발매 날짜는 월드 히어로즈가 약 보름 정도 빨랐기에
순서 상으로는 후마의 인법풍륜화참이 (한조는 인법광륜와참) 먼저였다.
인법쪽은 용권선풍각과 대동소이한 느낌이지만
비연질풍각은 나름 독창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베가의 사이코 크러셔라는 직진계 필살기가 먼저이기는 하지만 그건 손이고
이쪽은 발(!)이라 엄연히 다르다 ㅋ
암튼, 이렇게 다양한 기술들을 늘어놓고 보니 당시 개발자들의 치열함이 보이는 듯하다.
상대와 다르기 위한, 상대보다 앞서기 위한 노력.
그런 노력이 작품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전달되어 격투 게임 붐이 일어난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