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의 권 1편을 볼 때면, 학교에서, 이전까지는 크게 친하지 않았던 친구였는데
우연히 이 용호의 권 1편 얘기를 나눴다가 급격히 가까워 졌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그때가 게임 발매 초기였는데, 학교에서 만나면 각자의 동네 오락실에서
어제 누가 무슨 기술을 썼네, 뭐가 어떻게 됐네,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었다.
내 기억에 용호난무도 한 친구가 먼저 보고 얘기해 주는 것을
나를 포함한 나머지 몇몇이 진짜냐며 반신반의 했던 기억도 난다 ㅋㅋ
이런 추억이 떠 오를 때마다 당시에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오락실의 명맥이 끊어진 게 안타깝다.
소장중인 용호의 권.
PC 엔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추억거리 차원에서
예전에, 저렴한 제품을 하나 사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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