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톰조드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피규어는 Neca 에서 3년전에 발매한 퍼시픽 림의 체르노 알파 18인치 버전입니다.
영화가 나온지도 벌써 4년이 지났네요. 이젠 2편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내에 등장해서 가장 많이 활약했던 집시 데인저보다는 동료들이 타고다니던
로봇에게 더 특징적이고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만렙 올라운더이고 작은 몸뚱이에 어울리지 않는 화려함을 선보였다면 크림슨 타이푼은
날렵하게 생겨서 빠른 기동성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 등이요.
해당 피규어는 영화 작중에서 등장하는 체르노 알파를 모델로 합니다.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가장 몸집이 우람하고 기동력 하나하나가 박력있어서 (또한 머리에
원자력 발전소를 떼다 붙인 것 같은 독특한 대두 디자인이라서) 저한테는 가장 맘에 드는 예거였습니다. 비록 운이 없어서 빠른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달려들어서 엉겨붙어 패는 장면이랑 출격장면은 인상에 남네요. 몇 번이고 돌려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국내에서는 매장판매를 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이베이에서 구입하긴 했는데 그러기 전까지 저 혼자서 용산도 가보고 국전도 가보고 홍대도 가보고 한나절 넘는 시간동안
헛고생만 했네요-_- 2017년 7월 즈음에 갔을땐 재고가 하나 남는 게 보여서 점찍어 뒀었는데;
아무튼 이제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림이 패키지에서 대다수 면을 차지하기 때문에 확대샷이랑 그닥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은..
다른 제품들의 사진들이 보입니다. 문제는 7인치 버전들도 섞여있어서 살짝 속임수 광고이지요. 18인치 크기로 나온 제품은 현재로선 집시데인저, 체르노 알파, 스트라이커 유레카, 나이프 헤드가 전부입니다.
체르노는 원래 1세대 예거였는데 설정 변경인지 지속적 개량 때문인지 최신 정보에서는 4세대 예거로 분류되더군요.
패키지 내용물인 본품을 살펴보죠. 구성은 '예거 하나로 끝' 입니다만 본품이 워낙 혜자라 점수깎일 정도는 아니네요. 신장은 46.6cm (18.3인치)입니다.
상반신 부분을 확대하겠습니다. 상술했다시피 원자력 발전소를 떼다놓은 듯한 대두 디자인에 어깨받이처럼 생긴 터빈, 외눈박이같은 가운데 부분의 조명이 특징입니다.
등 부분은 뭔가 울퉁불퉁해서 갑각류의 등뼈를 연상시키네요. 앞에서 두들겨 맞아도 뚝심으로 버틸 수 있을듯한 디자인입니다.
의외로 팔이 기다랍니다. 저 상태에서 더 늘어나니 휘둘러대도 완전 슬래지해머가 따로 없겠네요.
뒷통수 부분입니다. (무슨뜻인진 모르지만 문신처럼 멋지게 생겼으니 신경쓰지 말아야지)
터빈 부분이고요. 연합 태평양 방어선(Pacific Defence Federation)이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정수리 부분 입니다. 환풍구들이 빼곡히 들어서있군요. 오른쪽 하단의 둥글고 큰 환풍구는 스위치인데 저기를 누르면 터빈의 불이 켜집니다.
하반신도 둘러보겠습니다. 상반신만 비대해서 뭔가 휑헤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장딴지 굵기가 장난 아니네요. 브레이크도 걸려있어서 구부리면 정면공격으론 어지간해서 뒤로 안 넘어가겠군요.
기동성 테스트입니다. 아쉽게도 어깨 부분은 머리에 걸려서 높게 들어올려지진 못합니다. 고정은 단단해서 팔이 밑으로 내려가진 않습니다만.
앞으로는 쭉 뻗어집니다. 이 상태에서는 어깨가 한 20도 더 위로 올라가더라고요.
순간적으로 튀어나가던 그 주먹도 재현이 가능합니다. 양주먹 모두 늘어나고요. 영화관에서 봤을때 저 부분에서 엄청 빠져들었어요.
손가락도 제한적으로는 벌리는 게 가능한데 네 손가락은 붙어있고 엄지하고만 떨어져서 움직일 수 있어요. 한마디로 주먹 쥐고 펴는것만요.
어깨를 뒤로 드는게 가장 유연하군요. 거의 135도까지 갑니다.
머리를 돌릴수가 있다니요! 피규어만이 가능한 독보적인 영역이 아닌가 싶네요. 위 아래로 움직이진 못하지만요.
의의의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엄청나게 다리가 유연한 예거였습니다. 저 정도면 그냥 달려와서 카이주한테 싸커킥을 날리는 것이 낫지 않았을려나요;
다리는 딱 종아리 부분의 받침대가 닿는 부분까지 구부려집니다. 뒤로는 잘 휘어지고요.
발 부분에선 유연성이 많이 걸리는데 말 그대로 움직이는 게 가능한 수준으로만요, 옆으로는 안 움직여집니다.
속 안은 불 켜지는 램프가 달렸네요. 껍질 부분은 텅 비었고요.
그러면 머리 내부에 있던 뚜껑을 열고 건전지를 넣을 수 있고요. 그런 다음 정수리 부분의 환풍구를 누르면 불이 켜집니다.
등 부분에도 건전지 투입구가 있습니다. 정중앙 부분에요.
뚜껑을 열고 닫는 게 좀 번거로운데 덮은 다음에 나사로 조여야합니다. 열 때는 반대로고요.
불을 켰을때의 모습입니다. 엄청 밝아서 낮에도 정면에서 보면 눈 테러 제대로 당합니다;
걷는 자세는 관절이 단단해서 어느 정도는 넘어지지 않고 되긴하는데요.
발꿈치를 크게 기울이면 균형이 무너져서 그것까지는 안됩니다. 발 부분을 어디 기대야 안 넘어지고 모양이 사네요.
그러면 어떻게 달리는 것도 재현이 가능합니다.다른 Neca 7인치 퍼시픽 림 예거 시리즈와 비교입니다. 실제 8인치인 체르노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크기더군요. 진열장에도 선 자세로 못 넣어서 공 모양처럼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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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ㅎㅎ 제품이 맘에 드셔서 이리저리 돌려보시는 게 귀여(?!)우시네요. ㅋㅋ 저는 네카의 배짱 장사 때문에 네카 퍼시픽 림 시리즈에 굉장히 크게 실망했던지라 별로 모아둔 건 없고 18인치도 집시 데인저랑 나이프헤드만 구해놓았네요. ㅠ 처음엔 나이프헤드와 라이벌구도로 일부러 집시를 사놓았지만 집시를 팔고 유레카를 구해놓을까 생각해보곤 있는데.. 귀찮기도 하구요. ㅋㅋ ps. 2편 예거들은 티저나 공개된 피규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름만 예거인 중국 짝퉁 양산 로봇같이 개성없는 로봇들만 주루룩 나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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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ㅎㅎ 제품이 맘에 드셔서 이리저리 돌려보시는 게 귀여(?!)우시네요. ㅋㅋ 저는 네카의 배짱 장사 때문에 네카 퍼시픽 림 시리즈에 굉장히 크게 실망했던지라 별로 모아둔 건 없고 18인치도 집시 데인저랑 나이프헤드만 구해놓았네요. ㅠ 처음엔 나이프헤드와 라이벌구도로 일부러 집시를 사놓았지만 집시를 팔고 유레카를 구해놓을까 생각해보곤 있는데.. 귀찮기도 하구요. ㅋㅋ ps. 2편 예거들은 티저나 공개된 피규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름만 예거인 중국 짝퉁 양산 로봇같이 개성없는 로봇들만 주루룩 나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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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치 시리즈는 뭔가가 디테일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18인치 시리즈는 나오다가 말아서 저도 좀 실망이긴 합니다ㅎㅎ | 17.09.02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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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보고 왔습니다... ㅠㅠ 이런 분위기 재현은 이제는 불가능하려나.. 오토봇 거대화 느낌이 물씬나더라고요. | 17.09.11 0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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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부터가 정말 형편없죠.. ㅠㅠ 움짤 올리신 것 처럼 퍼시픽 림 세계관의 무겁고 투박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웬 싼티나는 양산형 3류 로봇 게임 티저같은게 나와서.... 저는 아예 관람도 포기했습니다.. ㅠ 제 마음속에 퍼시픽 림은 1편만이 존재하게 될 것 같아요.. 2편은 이름만 똑같은 별개의 작품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ㅠㅠ | 17.09.20 2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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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라이트는 켜두면 2주동안 가더라고요. 점점 빛이 줄어들면서요. | 17.09.02 2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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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저 고깔 부분을 뭐라고 불러야 적당할 지 생각이 안나서요... 등딱지라고 부를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냥 독자분들께서 알아듣기 편하게 적당히 명칭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진짜 명칭대로 위장용 머리 겸 원자로 차폐 시스템 이렇게 부르기도 애매했고요;; | 17.09.03 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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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율이 끝내줍니다. 지금와서 사진을 둘러보니 등에 건전지 투입구 덮개는 다시 붙이고 찍을 걸 그랬어요.. 뭔가 조화가 안되는것이.. | 17.09.11 0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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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지금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요새 2편이 나오니까 검색하는 분들도 생길거라고는 생각했습니다만 이렇게 시간이 걸려서 찾을 정도로 봐주시니 황송할 따름이군요^^ | 18.03.26 0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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