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2월의 소소한 잡다 인증...

[마미 성님]

몇일 늦는 일처리와 배송으로 속을 태우던 앙미 예약품이 드디어 왔네요...

슈퍼로봇 초합금 겟타 1 과 넨도로이드 렌게 입니다...

사실 넨도 사쿠라도 예약했다가 연기 몇번 하고 나중에 주문이 꼬일꺼 같아 고민하다가 취소했거든요.

(앙미쪽도 연기 몇번해서 그런지 저같은 사람 많은거 같아 블록 안하고 취소해주더군요...)

뭐 사진보니 잘 나왔는데 그래서 구할까 하니...생각보다 무덤덤하더라구요.

나중에 구하던지 아니면 그냥 사진이나 정모서 보는걸로 만족할까 싶습니다...

렌게는 일단 많은 분들이 올리셨으니 생략하고...

슈로초 겟타 1은 별로 기대안했는데 꽤 만족스럽네요...

빨리 겟타 2와 겟타 3를 내면 좋겠는데 다음에 예정되어 있는게 갓 시그마...

갓 시그마나 갓 마즈같은 슈퍼 로봇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빨리 겟타 2, 겟타 3 내주면 좋겠어요. 어흑...ㅜ ㅜ

한동안 뜸하던 라인업인 슈로초가 그래도 나름 나오고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블랙 겟타를 그렇게 내는 거 말고요. 그건 정말... 으... 반다이 -_-+++)

품절이라 못구한 줄 알았는데 운좋게 구한 에반게리온 원서 14권 프리미엄 판 입니다...

뭐 다읽고 개인적 소감은...

고를수 있는 선택지 중 제일 쉬운 결말 을 선택한 거 같습니다만...

이정도로 연재를 하고 인기와 인식으로 무거울 정도로 무거워진 작품의 무게를 생각하면,

그 선택과 그 선택을 할 때까지 했던 작가의 고민은 분명 인정받고 박수를 쳐주어야죠.

수고했습니다... 사다모토 선생님... 고맙습니다...

좀 쉬시고 개인적으로 바라는 건 옛날 90년대 초 뉴타입에 연재했던 R20이나 귀신의 섬 같은 중단편 단행본으로 내주세요...

암튼 완결이 나니 옛날 생각나네요...

재수할 때 친구가 보여준 복사 테잎으로 에바를 첨 접하고 대학교 초부터 참 이리저리 이 작품에 얽힌 개인적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

동아리 동기 여자애(오덕)에게 에바에 나오는 대사로 고백한 자폭 추억담도 있고 참 별의별 일 많이 있었지요. (먼산 응시...)

익숙한 대사 중 하나인 "다다이마" & "오카에리"보다 "사요나라" 가 나오는 걸 보니 정말 마지막은 마지막이더군요...

무덤덤했지만 정말 뭔가 헤어지는 감정이 드는게 작품과 함께 제 20대 초 기억도 책을 덮는 기분이네요. 하하...

여하튼 제 마음 속의 "하나의 시기" 가 닫히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이런 기분은 또 어떤 작품이랑 올지 궁금하네요. ^ ^

부담스런 서양 언니(...)가 그려진 보리스 발레조& 쥴리벨 판타지 일러스트 2015년 달력 입니다.

보리스 발레조라는 판타지 일러스트로 유명한 작가(6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각종 판타지 일러스트, SF 일러스트, 영화 포스터 등을 그려온 유명한 거장입니다...)가 자신의 아내이자 역시 작가인 쥴리벨(원래 보디빌더로도 활동했고 남편의 그림 모델로도 활동하다가 역시 판타지 일러스트에 뛰어들어서 남편 못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과 함께 매년 달력애 들어갈 판타지 일러스트를 그리는데(CG가 아닌 유화 수작업으로 그립니다.) 한번 궁금해서 사봤어요.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등은 올해 달력이 좀 미묘해서 이걸 골라봤는데 그림을 "정말" 잘그리네요...

다만 그게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그리고 또 약간 오래된 느낌(나쁘게 말하자면 너무 좀 고루한 느낌도 적잖이 있어서...)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다 잘그린 그림들이지만 달력 중 제일 맘에 드는 9월의 이미지입니다...

달력보단 책으로 보는게 나을거 같아 최근에 아트북 나왔는데 여유될 때 한번 구해볼까 하네요...

-작가 페이스 북-

https://www.facebook.com/borisandjulie

12월 첫 인증 글은 여기까지... 생각보다 온게 없네요. ㅎㅎ

이번주는 날씨가 꽤 춥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고 몸조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 ^

[아디리시아]

처음에 서양언니 사진보고서 오홋 이거는!! 하고서 봤지만 자세히 보니 제눈에 마귀가 꼈나봅니다. ㅎㅎ 자세히보니 판타지 캘린더^^확실히 달력의 의미보다는 그림을 구경하는 의미가 큰것 같습니다^ ^
오늘도 멋진 지름 하셨군요. 마미님도 겨울철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출근하실때 살트지 않도록 보습제 챙기시길 바랍니다^^

[마미 성님]

예약한게 온거라... 이달에 지른 건 아니다 라고 눈가리고 아웅 하고 있습니다.ㅎㅎ
확실히 그렇죠. 달력 용도보단 그림보는 용도니깐... 그런데 조금 멀리서 보면 정말 실사처럼 보이긴 해요. 정말 잘그립니다... ㄷㄷㄷ
다만 나오는 언니들이 방어력이 높지만(!) 생각보단 에로스럽진 않네요. ㅎㅎ
아디님도 추운 겨울 잘 잘 준비해서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찬바람 너무 많이 맞지 마시길...
감사합니다...

[미오 아키야마]

에반게리온을 이렇게 떠나보내는게 왠지 시원섭섭 하네요.
물론 극장판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어떤 대작의 만화책이 끝날때면
뭔가 코 끝이 찡하죠. 드래곤볼도 그랬고.....

[마미 성님]

아 드래곤볼과 슬램덩크 마지막회 볼 때도 이젠 아련한 옛날일이네요.
아마 원피스 끝날 때되면 비슷한 감정 느끼지 않을 까 싶네요.

[사셋트]

에바 첨 본게 97년도 였는데 그때 만화모임 가입해서 활동하던 중 모임 친구에게 세일러문 비됴테잎 좀 빌려달라고 했는데 막상 받은건 에반게리온 제네시스 였어요 (티비판 짜집기) 첨에 보고 엥? 이게 머여? 했다가 돌이킬수 없이 빠져버렸던 기억...저도 사다모토판 결말이 궁금하네요 사서 봐야겠어요 ㅋㅋ

[마미 성님]

그런 경험 있죠.
비디오 테잎 구했는데 막상 엉뚱한 게 녹화되어 있는...ㅎㅎ
에바 14권은 국내도 일본이랑 거의 동시 발매라 쉽게 구하실수 있을꺼예요. ^ ^

[좀비즌]

놓쳤던 13권 한정판을 사야되는데 언제 살지 모르겠네요. 저는 맘 좀 가다듬고 보려고 14권 본편은 읽다가 스톱했습니다. 조금 읽으면서 든 생각은, 유이가 참 무서운 여자라는거에요. 인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일부러 어린 신지에게 자신이 에바 안으로 사라지는걸 보여주고, 후유츠키에게만 그걸 미리 얘기해서 실제 심경이 어떠했건 결과적으론 그의 심리도 이용하고, 겐도가 어떻게 행동할지까지 예측해서 그런 결단을 내렸으니... 티비판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에바에서 그 심리가 가장 미스테리인 여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네요. 오히려 더 무서운 느낌...ㄷㄷ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한 게타1도 구하셨네요. 잘 나왔다니 부럽습니다. 전 걍 옛날 리볼텍으로 만족을...ㅜㅜ
달력도 아직 선택을 못하고 있는데... 내년은 걍 없이 살까 싶네요.ㅎ;;
잡다하게 잘 봤습니다^^

[마미 성님]

유이가 어찌보면 좀 그렇죠... 천연 헤타레 같은데 천재의 생각은 일반인이 알수 없는거니깐... 그 알수 없는 성격은 신극장판의 마리에게 좀 간 느낌이네요.
14권 말미의 짧은 단편도 그런 생각에 더 확신이 들게 하네요...
아무튼 그런 것과 무관하게 만화책의 에바 세계는 일단 끝을 맺었습니다. 좀 아쉬운 기분이 드네요...
단순 투박해도 고전 로봇엔 그나름의 멋이 있습니다...
이번 겟타1은 나름 그걸 잘살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리볼텍 겟타도 친구것 만져봤는데 망또 컨트롤이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암튼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Soul Stainverg]

저도 얼마전에 친구랑 술마시러 갔다가 서점에서 에바 프리미엄판 보고 그냥 질렀습니다^^;;
만화책은 첨이라 다질러야하나 고민중이네요^^;;

[마미 성님]

국내판 만화책엔 이상하게 이름을 바꾼게 많아서 (겐도우- 도우 미사토- 미사 등)
번역이 가끔 생선 가시뼈처럼 걸리는게 있기도 하구요...
이번에 프리미엄판 동봉 책꽃이보니 시간날때 마다 원서 사야 할 기분이네요. ㅎㅎ

[기술이]

갤러리에서도 썼지만 겟타 엄청 잘나온거같아요b 박스아트도 멋지네요! 그런데 왜 부속품은 ㅜㅜ...
전 고드시그마도 엄청 기대되더라구요 생각같아선 시그마 마르스 다 구입하고싶은데 총알이 버텨줄지 ;;;

[마미 성님]

고드 시그마나 마르스도 싫어하진 않지만...
이왕 시작한 겟타 로보 나머지 두체도 빨리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안나오던 슈로초가 조금씩 나오니 다행이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