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0.11.
{3:38pm} 아침에는 밥을 먹었고 점심에는 라면 두봉지를 끓여먹었다.
그리고 자전거에다가 헬스장 갈 생각이었다.
자전거를 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헬스장에 갈 준비물, 즉 운동화를 넣은 가방을 안 가져 온 것을 확인했다.
좀 어이없었지만 그대로 진행했다. 헬스장은 안가야지.
그런데, 그러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등허리가 가려운 것을 알아챘다.
‘라면 때문이다.’
‘나트륨이 두배라 이런거구나.’
‘어제는 호빵 하나에 고기 한조각 먹고 운동나갔는데 오늘보다 훨씬 좋았다’
그렇지만 코스의 1/4 지점을 지나니까 안가려워졌다.
돌아오는 길에, 어제와 똑같이 벌레가 왼쪽 귀 속에 들어갔다. 또 아팠다.
그래서 근처 의자에 앉아서 태양빛을 5분간 쬐었다.
그래서 벌레가 도망갔다.
일기의 사고위험 지역인 내리막길이 아닌 두 번째 내리막길에서 어떤 아줌마가 내 방향으로, 즉 나는 오른쪽 아줌마는 왼쪽 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경적을 울렸지만 들은채 말은채다.
그대로 가면 박으므로 멈춰섰다.
“아이씨”
라는 말은 나왔지만 더 이상 말하지는 않았다.
{4:53pm} 어머니가 운동용 자전거(거치용)을 가지고오셨다.
그걸 닦아놓으라 하시고 가셨다.
그래서 걸레로 닦았다.
그리고 걸레를 빨고 세면실에서 나오는데,
분명 나는 걸레를 던질 요량이었다.
그러나 걸레 대신 침을 뱉었다.
‘??????’
클로자핀의 부작용이 이제는 도를 넘어섰다.
(추가. 환청을 의심하는 사람이 만약 있다면 그것은...
두렵다. 이것은 환청이 아니다.
자동이었다고!!!!!!!!
의심하지마라. 일기에 쓰여진 게 전부다.)
(이 일기가 공개라서 어쩔 수 없다. 나는 사실을 왜곡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모든건 진실이다.)
{8:11pm} 猫叉Master [HD] 「猫侍の逆襲 LONG」.mp4 라는 파일 음악을 듣고있을때였다.
갑자기 다른곡인가 해서 다른곡 듣고 다시 들으니 원래의 그 곡이었다.
잘 보니까 이전에 다른곡인 줄 알았을때는 곡이 56초부터 재생되어서 그랬던 거 같다.
하마터면 그 사건으로 치부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