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5.
{6:18pm} 3시 50분쯤 어머니에게
“운동하자”
“그래”
해서 운동하게 되었다.
헬스장을 염두에두고 어머니 신발도 챙겼다.
일단 걸어가서 25분쯤 지나니 어머니가 발바닥이 아프시다고하신다
그래서 돌아오게되었고 계획에 따라 헬스장에 갔다.
생수사서 마시면서 10분간 쉬었고 어머니 일일헬스권(내 장애인 신분증 지참해서 반값)을 끊어서 같이 운동했다.
이번엔 윗몸일으키기 25번, 상완이두근 5kg 10회 3세트, 바로 오른쪽 기구의 어깨운동 50kg 10회 3세트이다.
어머니는 윗몸일으키기 10번 어깨운동 30kg, 그 기구의 바로오른쪽 기구도 하셨다.
그리고 같이 자전거 36분을 했다.
나는 얼마 안 가 땀이 났는데 어머니는 아닌가보다.
오다가 닭공판장에서 닭죽용 닭과 계란 한 판을 샀다.
{8:44pm} 지금 몸무게는 114kg.
‘뭘 했길래 살이 찐거지?’
최근 2~3일간 저녁때 라면 2개를 끓여먹었는데, 그 때문인가.
최근 2~3일 안에 찐 것인가?
최근 초코파이를 하루에 2개이상 먹어서 그런가.
이틀전쯤 삼계탕을 사먹어서 그런가. 소금뿌리고 맛있어서 국물 거의 다 먹었는데.
요며칠간 어머니가 선물로 받은 음료수를 하루당 1개 먹어서 그런가.
어젠가 그저께 라면먹고 밥말아먹고 어머니가 제사음식으로 만드신 국까지 떠먹어서 그런 거 같다.
보름~한달전 닭강정 (통닭 2마리 분량)을 2틀만에 먹어도 이러진않았는데.
운동 시간이 너무 늘어나서 살이 찐 것 같다. 물론, 일반적인 상식과는 정 반대다만.
{11:03pm} 아들은 22년째 병상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환자. 아내는 치매 이걸 관리하시는 할아버지에 대한 게시물에 대한 답글.
사람들은 미쳐있었다.
신에게 성격파탄자라고 하며
내 앞에있으면 죽빵 날리겠다는 등.
보고 꺼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10에 1명은 제대로 된 말을 하겠지 생각하고 보니
2개의 리플이 괜찮아보였다.
다 보고 난 후
솔직히 뭐라고 답글 달곤 싶은데 뭐라고 답해야할지 생각이 안났다.
그러다가 댓글 단 게 이거다.
“신하고 싸우자는겁니까. 잘 싸우세요. ^^;”
라고만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