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토 군.
일대일로가 무슨 사업인 줄은 아나?"
시진핑 주석이 자세를 고쳐 잡으며
건방진 놈을 보는 듯한 눈빛에서
신중한 눈빛으로 물어왔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썰을 풀어야 할 때.
적어도
중국을 상대로 삥을 뜯으려면
우선
삥을 뜯어야 하는 대상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게다가,
올림푸스가 진행중인
유니콘 프로젝트의 예비 백업 계획으로서도
일대일로 그 자체는
매우 중요하기도 하니까.
"새로운 실크로드 전략 구상.
고대 동서양의 중심축인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하나의 경제밸트로 묶는 국가적 사업 계획으로
투자 기간은 최소 30년,
관련 국가는 100여 개 국으로
내륙 3개, 해양 2개 노선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 만난 물고기마냥
제 2의 실크로드라고 할 수 있는
일대일로에 대한 지식을 유창하게 풀어놓았다.
게다가
사실
일대일로 계획은
자신이 계획중인 에메랄드 시티 프로젝트 구상 중
심심풀이 삼아 만든
유니콘 프로젝트의 백업 시뮬레이션 계획을
중국이
미국 내의 스파이들을 이용해서 훔친 것이니
어떻게 보자면
키리가야 카즈토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당연한 소유권을 행사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일대일로는
중국의 힘을 외부에 과시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이제
과거의 가난하고 인구만 많은 국가가 아니라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 2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만방에 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중화민족의 황제들처럼
조공 문화를 부활시키고 싶은 욕망의 실체였다.
함께하는 자에게는 축복이 될 수 있겠지만
거절하는 국가에는 고립과 협박을 서슴지 않는다.
시진핑 주석이
작년부터 주창했다고 했지만
사실은
중국의 실세이자
스펙터의 중국 측 행동조직인 천지회의 오래 묵은 계획이 확실했다.
"이를 위해서는
인접한 국가들부터
도로와 항만 같은 사회간접시설 지원을 통해
인프라 건설을 촉발시켜야 하지요.
동시에
중국 정부에 우호적인 권력자들로 교체할 필요가 있는 거지요."
키리토가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이미
상당수 인접 국가들 수장은
중국에 포섭된 상태였다.
후손들에게 엄청난 피해로 돌아갈
분에 넘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
결국은
국가 재정을 좀먹고
몇 년 뒤에는 파탄이 나게 될 것이다.
물론
뒤로 오고가는
정치 자금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났다.
원래 음흉하기가 첫 번째 가는
중국이 아닌가.
공산당 일당 독제체제이다 보니
법과 사회로부터 전혀 감시가 되지 않았다.
"음......."
시진핑이
또 다시 신음을 흘렸다.
자신들이 계획한 사안이라고 하기 보다는
키리토가 만든 계획안을 훔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춰서 고친 거기는 하지만
원 제작가인
키리토 본인의 입을 통해 듣는 맛이 다를 것이다.
"이를 위한 조치들로
빠른 시간 안에 경제협력체를 구축하고
실크로드 기금 및 인프라 투자은행을 준비해야 하겠지요.
이곳에 들어갈 자금은
최소 50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네……."
키리토를 보는 시진핑의 시선도
180도 변했다.
처음
이 집에 들어설 때만 해도
키리토를
철모르는 재롱둥이처럼 봤었다면
이제는 아니었다.
일대일로에 대해서
중국 최고위급 관료나
중국의 어느 싱크탱크의 최고 엘리트들보다
더 자세하게 알고 있는
키리토의 뛰어난 능력에 대한
경외감과
약간의 두려움이
눈빛에서 비쳤다.
무시하지 못할 대상임을
확실하게 인식한 눈치다.
이럴 때일수록
쐐기를 박아야 했다.
이 정도 썰로
이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하게 박아 줄 수는 없는 법이니까.
"이런 자금으로
5개 노선에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자된다면
거대한 시장이 탄생하게 되겠지요.
계획이 성공만 한다면
세계 인구의 60%인 40억 명 이상,
GDP 21조 달러를 차지하게 되는 거대한 경제 회랑이 완성됩니다.
그리하면……
웬만한 외세의 바람에도 거뜬하게 버텨낼 수 있겠지요."
메시지를 전하는 목소리에서
힘을 풀지 않았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다.
키리토 본인의 입으로 말하고 있지만
현실화 된다면 진짜 두려운
중국의 저력.
이웃집 개라고
막무가내로 무시할 수 없다.
경제성장 동력을 급격하게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동시에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과
지역경제의 통합 수장을 노리는 게 가능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까지 패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바다 건너 미국의 힘을 빼는 데는
협동만큼 중요한 게 없었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계획들은
일장춘몽으로 끝날 뿐
중국인들은 실패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키리토는 단정지은 적이 있었다.
있는 대로 돈을 퍼부어
경제는 어느 정도 성장하지만
결국
주변국으로부터 민심을 잃는다는 것을 관과했다고나 할까.
공산당 권력자들부터 시작해
중국의 인민들은
과거 시대 잘나가던 중화사상의 허상에 사로잡히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었다.
일명
중화 졸부병.
돈이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빠져 사는 민족답게
그 과정을 다시 밟는 것으로
키리토가 진행했던 시뮬레이션의 결과가 나온 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계획은
어디까지나
유니콘 프로젝트의 예비 백업 시뮬레이션 으로만 존재했지
실제로 적용시킬 생각은
키리토는 하지 않았다.
중국이 착각을 한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일대일로의 또 다른 문제요인이었다
사실
세상 이치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다.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연관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적으로는 중국을 상대할 수 없지만
그 대신
중국 못지 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국가가 대부분이어서
자존심 하나만큼은
중국 못지 않다는 점이었다.
원래
가난한 국가일 수록
그나마
국가의 존재가치라고 할 수 있는
자존심과 전통에 목을 매는 경향이 강한 법이니까.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는
각 국가의 지혜와 인품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국가의 자존심이
그들의 발목을 잡는다.
그러나
적어도
중국이 노린 효과는 확실히 있다.
더럽고 치사해도
졸부에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 인간사와
상황이 똑같다는 것일까?
중국이라는
거대 패권국에 도전할 주변 국가가 거의 없다.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손을 빌려 방패 노릇을 하긴 하겠지만
그것도 한계에 봉착할 것이다.
과거
2020년도에 일어난
중국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발생한
세계 3차 금융위기와
도날드 트럼프의 뻘짓으로 인해
미국의 국제 신용도는 거의 바닥으로 내려가 버리고
게다가
2023년에 터진
미국 극우 조직과 스펙터의 음모로 인해 발생한
미국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과
그 사건으로 인해서
지정생존자 제도로 인해
갑자기 취임하게 된
토마스 아담 커크먼 대통령이
전 대통령인
도날드 트럼프 보다는
훨씬 유능하고
그나마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정치가라는 점 덕택에
트럼프 때보다는
그래도
미국의 신용도가 올랐다고 할 수 있다고는 해도
트럼프 때처럼
힘을 과시하기가 어려울 테니까.
그리고
그런 국제적 상황과 더불어서
키리토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있는 키쿠오카는
저 키리토가
왜 시진핑 주석을 상대로
그런 무모한 말을 하는지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었고
동시에
완전히 미친 놈을 보는 듯한
아스나와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남몰래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래.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지.
알면서 멍청한 짓을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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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반응이 후덜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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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는 저정도 권력도 없으니 말입니다...
(IP보기클릭)203.210.***.***
그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말 그대로 키리토가 시진핑, 장쩌민, 원자바오 앞에서 중국 국책 사업인 일대일로를 대상으로 해서 대놓고 삥을 뜯는 상황인데 태연한 반응이면 오히려 이상할 테니까 말입니다. 말 그대로 중국 그 자체를 상대로 대놓고 삥을 뜯고 있는 상황인데 태연하면 그게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IP보기클릭)203.210.***.***
그래서 소설이 좋습니다. 저만의 상상을 마음껏 쓰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그 가브리엘 밀러, 크리터, 바사고 카잘스 (PoH) 가 원작에서 당하는 마지막을 능가하는 처절하면서도 무시무시한 그렇지만 신제적인 고문이나 폭력은 최소한도로 행사하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트리느냐를 이리저리 생각해서 쓴 부분인데 저만의 생각이지만 아마 원작의 그들도 제 소설 속에서의 최후를 맞이하기 보다는 아마도 스스로 입에 총을 물고 방아쇠를 당길 거리고 생각합니다. 죽음은 어떻게 보자면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은총이자 축복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 부분이 끝나면 그들에 대한 처벌 부분이 한 3주 정도 나올 예정인데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신체적인 고문보다 더 무섭다고 할 수 있는 대화와 분위기로 그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 그리고 바사고 카잘스 (PoH) 가 어떤 식으로 인간으로 불리는 것 조차도 과분하게 보일 정도로 처참하면서도 잔혹하게 망가지는지 그러면서도 신체에 고문을 가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도 않는지 하지만 차라리 참흑한 고문을 받는 것이 차라리 나을 지 에 대한 부분을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를 했으니까 말입니다. 앞으로 나올 애니와 비교해서 보셔도 좋으실 겁니다. 진짜 지옥보다 더 무서운 곳이 어떤 곳인지 제대로 묘사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IP보기클릭)211.170.***.***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원작에서의 그 가브리엘 밀러가 작가님 글의 최후를 맞느니 스스로 입에 총을 물고 방아쇠를 당길 거라....... 진짜 기대되네요!!!! 사실 어제 그 가브리엘 밀러, PoH 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울분이 치솟던데 원작의 최후를 능가하는 지옥이라....... 애니보다 작가님의 글이 더 기대가 되네요!!!!! 진짜 그 둘에게는 죽음도 과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IP보기클릭)175.204.***.***
다들 반응이 후덜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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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말 그대로 키리토가 시진핑, 장쩌민, 원자바오 앞에서 중국 국책 사업인 일대일로를 대상으로 해서 대놓고 삥을 뜯는 상황인데 태연한 반응이면 오히려 이상할 테니까 말입니다. 말 그대로 중국 그 자체를 상대로 대놓고 삥을 뜯고 있는 상황인데 태연하면 그게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 20.08.04 00:34 | |
(IP보기클릭)175.204.***.***
에단 헌트
현실에는 저정도 권력도 없으니 말입니다... | 20.08.04 00:34 | |
(IP보기클릭)203.210.***.***
그래서 소설이 좋습니다. 저만의 상상을 마음껏 쓰면서 대리만족을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사실 제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그 가브리엘 밀러, 크리터, 바사고 카잘스 (PoH) 가 원작에서 당하는 마지막을 능가하는 처절하면서도 무시무시한 그렇지만 신제적인 고문이나 폭력은 최소한도로 행사하면서도 동시에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트리느냐를 이리저리 생각해서 쓴 부분인데 저만의 생각이지만 아마 원작의 그들도 제 소설 속에서의 최후를 맞이하기 보다는 아마도 스스로 입에 총을 물고 방아쇠를 당길 거리고 생각합니다. 죽음은 어떻게 보자면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은총이자 축복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 부분이 끝나면 그들에 대한 처벌 부분이 한 3주 정도 나올 예정인데 기대하셔도 좋을 겁니다. 신체적인 고문보다 더 무섭다고 할 수 있는 대화와 분위기로 그 가브리엘 밀러와 크리터 그리고 바사고 카잘스 (PoH) 가 어떤 식으로 인간으로 불리는 것 조차도 과분하게 보일 정도로 처참하면서도 잔혹하게 망가지는지 그러면서도 신체에 고문을 가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도 않는지 하지만 차라리 참흑한 고문을 받는 것이 차라리 나을 지 에 대한 부분을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를 했으니까 말입니다. 앞으로 나올 애니와 비교해서 보셔도 좋으실 겁니다. 진짜 지옥보다 더 무서운 곳이 어떤 곳인지 제대로 묘사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 20.08.04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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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헌트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원작에서의 그 가브리엘 밀러가 작가님 글의 최후를 맞느니 스스로 입에 총을 물고 방아쇠를 당길 거라....... 진짜 기대되네요!!!! 사실 어제 그 가브리엘 밀러, PoH 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울분이 치솟던데 원작의 최후를 능가하는 지옥이라....... 애니보다 작가님의 글이 더 기대가 되네요!!!!! 진짜 그 둘에게는 죽음도 과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 20.08.04 08: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