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데다가 웰컴 유리와 아테네의 블랙마켓의 에피소드 1편을 다시 작업하고 있거든요. '몬스터 인 파라다이스'랑 '이런 하렘은 싫어!'는 왜 안하는데? 라고 물어본다면 일단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 봤을 때 웰컴 유리와 아테네의 블랙마켓 쪽이 가장 상품성을 낼 수 있겠다. 라는 조언에 의해 그쪽에만 집중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거기에 조만간 웰컴 유리와 아테네의 블랙마켓 만화 대본화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으흠...일단 유리와 아테네의 블랙마켓을 읽으시던 분들에게 '대체 이새끼가 뭘 더 채워넣으려는 거야?' 라는 걸 궁금해 하지 않게 몇가지 채워넣을 부분을 미리나름 해드린다면,
일단 소설게시판에 올린 유리와 아테네 에피소드 1은 패러디 비중이 아주 적었습니다. 나중에 패러디 요소가 몇 군데 더 들어가긴 할 겁니다. 단 꽤나 마이너한 걸 패러디하게 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중간중간 풍자적인 요소를 더 디테일하게 풀어 써야 하는데 약간 설렁설렁 넘어가지 않았나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자료를 더 깊이 있게 숙지해가면서 보충해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유리가 별도로 첨부해준 메뉴얼에 대한 복선이 숨어 있었거든요. 이걸 처리하기 위한 부분도 큽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거의 막판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마즈의 정체. 또 이것과 연결된 유리와 아테네의 정체에 대한 암시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바로 드러내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게 풀어 볼 겁니다.
뭐 이렇게 에피소드 1개로 한 권을 전부 채워 넣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분량이 완성되면 다시 한 번 퇴고를 거쳐서 출판사를 이리저리 들쑤실 생각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 연재 안 하고 뭐 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웰컴 유리와 아테네의 블랙마켓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