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원수 홍련과 3일째 추격전을 벌인 표.
그러나 인간인 표는 데미지가 누적되고 있는 반면,
홍련은 요괴 기준으로도 반쯤 불사신이라 너무도
여유로웠죠.
정신없이 싸우던 표는 어느덧 기절해 있었는데...
그곳은 왠 여배우와 그녀의 딸이 있는 집 마당이었죠.
겁머가리를 상실한 여배우.
애엄마로서도 실격인데...
마냥 성격이
나빠서라기엔 그녀 역시 꽤 위태로운 상태 입니다.
문제의 손님을 감지한 표는 전투태세에 들어가죠.
BGM : 가면라이더 세이버 - 이야기의 종언
모습을 드러내는 홍련.
백면인으로 인해 요괴의 존재는 알려졌지만
직접 보긴 처음일 테고 당연히 공포에 질리죠.
모녀가 노려지자 분노 스위치가 켜진 표.
그야말로 온 몸을 다해 모녀를 지키지만,
하필 여배우는 다리가 풀려 못 도망치고 자연스레
아이도 떠나지 못하죠.
악전고투 하는 표.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때려도 홍련은 '아야!' 이상의 반응을 안 보입니다.
홍련의 어그로도 연료 삼으며 계속해서 맞서는 표.
이번 연타는 홍련의 표정을 찡그리게 만들 위력이었죠.
홍련은 난데없이 모녀를 노리는데...
이번에도 표가 둘을 지켜내지만 더 다쳐버리죠.
표가 이럴 걸 알고 노린 거였습니다.
여배우는 이제야 모성애가 생기죠.
온 힘을 다해 번개를 막는 표.
그러나 마무리 용으로 쏘아진 만큼 전에 없이
강력했으며 방어용 부적이 찢어져 갑니다.
BGM : 다이의 대모험 - 동료를 지키다
주마등인지 과거를 떠올립니다.
어디서나 흔한 가장이었으나 어느날 갑자기
처자식을 잃고 15년간 복수귀로서 살아왔죠.
난데없이 홍련의 번개를 흡수하는 표의 정안.
직접 찢어발기려던 홍련이었으나 표의 도약이 빨랐습니다.
표는 정안을 뽑아 쥐더니 그대로 정권을 날립니다.
그러나 홍련은 그 정안을 팔 째로 먹어버리죠.
표의 팔 안에 가득 들어있는 부적.
아무리 피부를 때려도 소용 없으니 내부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부적과 정안을 넣기 위해 일부러 팔을 먹힌 거였죠.
머가리가 터져 죽는 홍련.
표는 복수를 이루었고 이번에야 말로 지켜 냈습니다.
우시오와 변변한
작별 인사도 못 나눈 게 아쉬워진 것 같네요.
비록 시작은 영 좋지 못했지만 표의 멈춰버린
시간과 인간성에 변화를 준 게 우시오였죠.
15년 간 간직하고 있던, 딸에게 줄 선물.
드디어 표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희생으로
백면인은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전력을 잃었죠.
홍련의 최후를 알면 쌍욕을 박았을 겁니다.
조금만 진지하게 임해도 바로 지원올 수
있었는데 문자 그대로 놀다가 뒤져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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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의 최후는 리뷰글로 봐도 눈이 흐려지게 되네요. 복수귀의 여정을 처절하고 여운있게 그려낸 후지타 작가님께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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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의 최후는 리뷰글로 봐도 눈이 흐려지게 되네요. 복수귀의 여정을 처절하고 여운있게 그려낸 후지타 작가님께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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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한 말을 지킨 결말. 네 놈이 죽는 꼴을 지켜볼 때까지 이 눈은 줄 수 없다. / 다음엔 그 눈을 먹어치울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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