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다이의 대모험 - 초마생물 해들러
한계를 넘어선 힘을 발휘하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해들러.
그 결과 용의 기사 둘을
한꺼번에 상대한다는 미친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 광경은
미스트 버언과 버언에게도 비춰지고 있는데...
미스트 버언은 누가봐도 해들러가 질 상황이니
용의 기사 부자가 이리로 올 것을 우려하죠.
그러나...
버언은 수상하리만치 여유가 넘칩니다.
싸움이 시작되고 다이와 해들러가 잠시 합을 겨루죠.
해들러는 심장 부근에 피해를 입었지만
초마생물로서의 재생력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무언가를 보곤 경악하는 바란.
해들러의 몸 속에 있던 검은 핵을 발견합니다.
버언의 수작이었죠.
여차하면 해들러도
용의 기사 부자도 싸그리 날려버릴 작정입니다.
검은 핵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바란.
검은 핵은 금주법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마물들마저 무서워서 안 쓸 만큼 위험한
폭탄이라고 합니다.
바란이 마계에서 명룡왕 벨더와 사투를 벌이던
시절, 벨더가 딱 한 번 검은 핵을 썼는데...
대륙 통째로 모든 것이 날아갔고
벨더는 이 일로 세력권마저 잃었다고 하죠.
망나니 같은 벨더에게도 굉장히 뼈아팠는지
다시는 검은 핵을 안 썼다고 합니다.
기어코 바란에게 쓰러진 그 순간까지도.
수명이 얼마 안 남아 이따금씩 큰 고통과 함께
각혈하게 된 해들러.
초마생물로 개조된
부작용이라 여겼지만 실은 검은 핵 때문이었죠.
해들러에게 전우애가 생긴지
얼마 안 된 미스트 버언은 안타까워 합니다.
그러나 버언의 충복이기에 속으로 애도만 보낼 뿐
그저 지켜보죠.
주문이나 마법검은 핵에게 자극을 줍니다.
바란과 다이는 오로지 타격만으로 맞서야 하죠.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전혀 모르는
해들러.
시간 끌 거 없이 초마생물이 됩니다.
주문과 마법검을 쓸 수 없다면
용의 기사가 둘이나 있어도 답이 없었죠.
어찌저찌 드래고닉 오라로 가드한 용 부자.
해들러는 미적지근하게 싸우는 둘에게 분노합니다.
삼류 마왕 시절이라면 내가 그 만큼 쎄진 거겠지
하며 도취 되었겠지만 전사로서 각성한 현재는
둘이 재실력을 발휘 안 하는 걸 눈치챌 수 있었죠.
진실을 알리려던 다이였지만 바란이 말립니다.
검은 핵은 제작자의 마법력이 주입되면 원격
폭파되는데 버언은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죠.
해들러가 진실을 알았다간 자신에게로 올 테니
그러지 못하도록 원격 폭파시킬 겁니다.
BGM : 다이의 대모험 - 힘의 충돌
기가 브레이크를 준비하는 바란.
미적지근하게 대응한 건 강해진 해들러의 힘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고 적당히 입을 텁니다.
해들러는 투지를 불태우며 패자의 검을 꺼내죠.
텔레파시로 해들러 몰래 대화를 나누는 용 부자.
바란이 말하길 해들러가 참수되면 검은 핵이 즉시
폭발하지는 않습니다.
버언이 마법력을 주입하기까지 잠시의 틈이
생길 테니 그 틈에 모든 드래고닉 오오라를
사용하여 폭발을 억제시키기로 하죠.
만약을 위해
다이는 천장의 구멍으로 탈출시키기로 합니다.
순순히 따를 다이가 아니지만 지상의 동료들을
피신시키라는 말에 하는 수 없이 따르죠.
필살기를 준비하는 양측.
바란에게 기가 브레이크가 있다면 해들러에겐
초마폭염패가 있습니다.
보다못해 나서려던 다이였지만,
아버지를 믿기로 하죠.
이윽고 바란과 해들러가 도약하는 것과 동시에,
다이는 천장으로 향합니다.
충돌하기 까지 일보직전.
바란은 기가 브레이크를 날리는 척 날카로운
장식구로 해들러를 찌릅니다.
그러면서 해들러에겐 틈이
생기고 이번에야 말로 기가 브레이크가 작렬하죠.
그렇게 해결되는 듯 했지만...
해들러의 목이 잘리지는 않았습니다.
클로로 반격하는 해들러.
즉시 돌아온 다이가 대신 맞아버리죠.
"디노!"
바란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예전에 지어준
이름으로 외칩니다.
즉시 해들러를 걷어차고 내려가는 바란.
회복 주문을 걸어주지만 치명상이라 금방 고쳐지긴
무리입니다.
해들러는 해들러대로 의문이 생겼죠.
바란의 기가 브레이크 라면 자기 목이 잘려야
정상인데 그러지 못했으니...
문자 그대로 갑툭튀 하는 킬 버언.
불과 얼마 전에 바란에게
두 동강났음에도 너무도 멀쩡히 나타났죠.
킬 버언이 설명하길 그의 피는 마계의
마그마와 같은 것으로 초고열 입니다.
킬 버언을 두 동강 내면서
그 뜨거운 피가 진마강룡검에 듬뿍 스며들었죠.
자가수복 기능이 있는 진마강룡검이라도
손상이 컸고 그 탓에 기가 브레이크의 위력이
줄었던 겁니다.
부탁도 안 했는데 해들러의 부상을 치료해 주는
킬 버언.
검은 핵이 있는 심장 부근도 고쳐줍니다.
바란은 그 태도를 통해
이놈들도 검은 핵을 알고있다는 걸 눈치채죠.
한마디로 해들러만 모릅니다.
이제부터 일어날 대폭발을 기대하며
음흉하게 웃으며 사라지는 킬 버언.
해들러는 전투를 속행하려 드는데 아들의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바란으로선 움직일 수 없습니다.
설사 어떤 공격이 날아와도 버티기로 하죠.
해들러의 이오나즌이 작렬하면서 폭발이 일어나는데...
BGM : 다이의 대모험 - 강한 각오로 출격
다시 일어난 다이가 간신히 막아냈죠.
그러나 바란의 치료로
그나마 나아진 거지 목숨만 부지한 상태입니다.
아버지의 만류를 뿌리치면서까지
부자지간으로서 함께 싸우려던 다이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상태가 너무 나쁩니다.
결국 보다못한 바란은 다이를 잠재우죠.
평화롭던 시절을 떠올리는 바란.
요령이 없어서 우는 아들을 번번히 못 재웠고
소알라에게 맡겨야 했죠.
그때나 지금이나
아버지로서 어설프다는 걸 실감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자신이 뭘 해야되는지도
깨닫습니다.
용마인으로 변하는 바란.
아들을 죽일 뻔 했기에 다신 안 쓰기로
다짐했지만 이번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투지를 불태우는 해들러였지만...
용마인 바란은 상상을 뛰어넘는 강자였죠.
바란의 공격은 한방한방이 묵직히 들어가는 반면,
해들러의 공격은 어째 통하질 않습니다.
클로로 찌르려 했지만 피부조차 못 뚫죠.
패자의 검이라면 통했을 것 같지만...
바란은 노련하게도 팔을 붙잡아 막더니 그대로
꺽어버립니다.
바란이 강하다고는 해도 너무 일방적이라 놀라는
미스트 버언.
버언이 평하길 어설프게 둥지를 건든 탓이라고 합니다.
짐승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힘을
발휘하여 습격자에게 되려 역습을 가하기도
하는데 지금의 바란이 딱 그거죠.
더 볼 것도 없다 싶어진 버언은 검은 핵에 마법력을
주입하려 드는데...
해들러가 전투를 속행하자 마저 구경합니다.
부러진 팔로도 초마폭염패를 사용하는 해들러.
바란도 이에 대응합니다.
그렇게 둘이 마지막으로 격돌하는데...
바란의 주먹이 해들러의 복부를 뚫었죠.
이번에야 말로 마법력을 날리는 버언.
허나 어찌된 영문인지 핵이 가동하질 않습니다.
이때를 기다리고 있던 건 바란도 마찬가지였죠.
해들러 안에 있던 검은 핵을 통째로 뽑은 바란.
드래고닉 오라로 검은 핵을 억제시킵니다.
이제야 자기 몸에
검은 핵이 있었다는 걸 안 해들러는 경악하죠.
그리고 바란을 통해 이딴 걸 심어 놓은 자가
버언이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비록 시작은 가짜 충성이었이지만
점차 진심으로 바뀌었고 지상을 넘겨주겠다는
버언의 말을 믿었던 해들러.
전사로서 목숨을 걸고 용 부자와 싸우려 했지만
그저 버언에게 놀아나기만 했습니다.
용 부자가 미적지근하게 싸운 것도 검은 핵
때문이었으니 말로 표현 못할 수치심을 느끼죠.
결국 오열까지 합니다.
BGM : 다이의 대모험 - 검은 핵
어느새 현장에 나타난 미스트 버언.
"너에게도! 난... 장기말에 불과했던 거냐?"
해들러는 매달리는 심정으로 묻습니다.
"그 질문에 답할 말은 언제나 하나다."
"대마왕님의 말씀은 모든 것보다 우선된다."
결국 미스트 버언에게도 손절당하죠.
사실 미스트 버언으로선 미안한 감정도
있긴 하지만 해들러 입장에선 그거나 그거나
입니다.
버언의 허락을 맡고 맨얼굴을 드러내는 미스트 버언.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엄청난 미남입니다.
그리고 마법력을 주입하자
바란의 드래고닉 오라를 뚫고 검은 핵을 가동시키죠.
버언이 직접 오지 않는 한 드래고닉 오라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그렇기에 바란은
미스트 버언의 정체를 어렴풋이 눈치채지만,
여러모로 너무 늦었죠.
결국 핵은 가동되고,
미스트 버언은 퇴각,
해들러, 다이, 바란은 폭발에 휘말립니다.
죽음의 대지는 소멸하고,
지구 밖에서도 선명히 보일 대폭발이 일어나죠.
본작을 직접 보기 전, 검은 핵에 관한 스포를 먼저
봐버렸습니다.
적도 아군도
다 아는데 혼자만 모르는 해들러가 웃펐는데...
역시 작품을 직접 감상하니 그 원통함이 잘 느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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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을 받치고 목숨을 걸어건만 결과는 마족폭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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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이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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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마생물 이후 해들러의 전적을 보면 깔끔한 승리나 패배가 없었죠...첫 데뷔전에서는 무승부, 용부자와의 싸움에서는 검은 핵 때문에, 버언과의 싸움에서는 자보에라의 난입, 다이와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깔끔하게 패배했으나 그 직후 킬 번의 함정이 발동해버리고... 첫 번째 싸움 이후로 전사로서의 정정당당한 싸움이 항상 방해받았던 걸 생각하면 그저 눈물이 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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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이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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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을 받치고 목숨을 걸어건만 결과는 마족폭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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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마생물 이후 해들러의 전적을 보면 깔끔한 승리나 패배가 없었죠...첫 데뷔전에서는 무승부, 용부자와의 싸움에서는 검은 핵 때문에, 버언과의 싸움에서는 자보에라의 난입, 다이와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깔끔하게 패배했으나 그 직후 킬 번의 함정이 발동해버리고... 첫 번째 싸움 이후로 전사로서의 정정당당한 싸움이 항상 방해받았던 걸 생각하면 그저 눈물이 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