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위당한 상태임에도 감흥에 젖어있는 타타라.
그는 중국의 구울 집단 치샤리옌의 수장이었던
옌의 동생입니다.
옌 토벌 과정에서 특등 수사관 15명, 준특등 수사관
30명까지 더해서 총 100여 명 정도의 수사관이
전사했다고 하는데 이때의 주역이 호우지라고 하죠.
비록 현재는 토벌당했지만 옌은 상당한
강자였고 타타라는 그런 형보다 강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BGM : 도쿄구울 - Aogiri
형의 원수를 갚기 위해 형과 닮은 카쿠쟈를
사용합니다.
올빼미 부녀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나온 완전체 카쿠쟈죠.
타타라는 가드도 안 취한 채 탄난사를 튕겨내더니,
푸른 화염을 방사하여 CCG를 구워버립니다.
호우지는 피하지만,
그 외의 엑스트라들은 무력히 산화하죠.
그나마 아키라가
쿠인케로 방어하지만 전투에 끼어들지는 못합니다.
방사가 끝나자마자 달려드는 호우지.
그러나 타타라는 거대한 팔을 휘둘러 호우지를
쫒아내죠.
첫 번째 내려치기를 피한 호우지였으나
두 번째는 못피하면서 벽에 쳐박힙니다.
다행히 결정타로 가해진 화염방사는 피하죠.
이대로는 방어만 하다 죽습니다.
이 악물고 파고들어 치샤를 휘두르는 호우지.
SS 레이트인 치샤이니 제대로만 먹인다면 타타라도
구축할 수 있겠지만...
타타라는 양 팔로 가드하죠.
직후 몇초도 안 되서 양팔을 배틀링 램으로 변형시킵니다.
제대로 맞고 나가 떨어지는 호우지.
반평생을 옌 토벌에 쏟았고 토발까지 했던
그라도 타타라의 상대가 안 됩니다.
참고로 원작과 많이 다른데 원작의 호우지는
큰 어려움 없이 타타라의 모든 공격을 피하고
레이트가 그렇게 높지도 않은 쿠인케로 중상을
입혔죠.
타타라도 최후의 합에서는 허를 찔러 호우지를
굽기 직잔까지 갔지만 공격은 모두 빗나가고
심장 근처까지 찔렸던지라 스펙만 높은 느림보
느낌이 강했습니다.
타타라가 막타를 날리려던 순간에 난입한 타키자와.
비록 미쳐버렸지만 인간 시절 타타라 때문에
팔을 잃고 구울까지 된 그로선 타타라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수 없었죠.
타타레에게 있어 최악의 타이밍에 통수를 칩니다.
푸른 화염에 직빵으로 맞는 타키자와.
그러나 어중간했던 인간 시절과 달리 너무 강해졌죠.
화염방사를 가뿐히 피하며 타타라를 위협합니다.
카쿠쟈가 해제되는 타타라.
그간 띄워준 것에 비하면 허망한 퇴장입니다.
연재 당시 작가가 이런 걸 올려서 타타라가
타키자와에게 통수맞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결국 사실이 됐죠.
이러고도 아무 일 없으면 말이 안 될 만큼
노골적이었지만요.
고뇌하는 호우지.
그러나 살려보내기엔 타키자와가 너무도 많이 죽였죠.
일반인도 구울 수사관도.
사실 과거를 보면 타키자와가 미칠만도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울됐고 식인을 거부하자
강제로 인육을 섭취당하고 결국 자신도 모르는
새에 어머니까지 먹어버렸죠.
카네키 같은 성공작을 만들려던 카노에 의해
산 채로 배가 열리는 고문까지 숱하게 받았습니다.
결국 호우지를 비롯하여 또 다시 수 많은 수사관을
학살한 타키자와.
악우였던 아키라만이 운 좋게 남았습니다.
원작에선 호우지의 참수된 목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는데 애니는 몸과 몸이 붙어있고 화면도
어두운지라 생사를 알기 힘들게 만들었죠.
OWL 토벌 명을 내릴 때 눈물 흘리는 장면도
짤라서 호우지의 인간미가 줄었습니다.
RE는 1부 시절 강자들이 허무히 퇴장하거나
신캐들에게 밀려나는 게 아주 거슬렸는데
이것마저 이후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라는 게
한숨 나오네요.
동시기에 봤던 페어리테일과 반대라고 생각했죠.
페테가 쓸데없이 주역들을 띄워준다면
도굴을 슬슬 주역들이 압도할 때도 됐는데 싶을
타이밍마저도 고전시켜서 답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