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소드 아트 온라인]에 대한 글쓴이의 주관적인 감상을 담은 리뷰입니다.
따라서 이 글로 [소드 아트 온라인]을 판단하지 말고, 리뷰가 싫으신 분이 있다면 뒤로 가기를 누르십시오.
이 아줌마가 아스나의 어머니입니다.
일본 라노벨 원작 애니 어머니 치곤 딸이랑 크게 닮진 않았는데 아무튼 어머니 맞습니다.
이름은 안나오지만, 지금부터 저는 이 아줌마를 통칭 '유우키 여사'라 부르겠습니다.
사실, 유우키 여사의 반응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겁니다.
여러분이 자식 둔 어머니라고 가정해봅시다.
여러분의 딸이라는 X이 어떤 미친 놈이 만든 가상현실 게임에서 2년 동안 죽을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게 클리어 된 뒤로도 믿었던 약혼자란 놈에게 통수 맞아서 또 딸내미가 가상현실에 갇혔습니다.
2년 넘게 그런 사건을 겪었는데도 딸이라는 작자는 그새를 못 참고 또 가상현실 게임을 합니다.
그리고 누가봐도 뭔가 정상이 아닌 남자랑 엮였고, 뭔지 모르는 인공지능을 지 딸인 것마냥 취급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딸이 제정신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할거에요.
오히려 전 유우키 여사가 아스나가 계속 VR 게임 하는걸 그대로 둔게 더 신기해요.
다른 상류층 가정 어머니 같았으면 아스나는 VR 게임에 손 조차 댈 수 없었을 거예요.
게다가 이 자리에서도 유우키 여사는 VR 게임 하지 말라는 말은 안했습니다.
그냥 학교 옳기고, 이상한 남자 만나지마라, 딱 2가지 뿐이죠.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왜 들까요?
물론 이게 X구리다고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나쁘지는 않죠. 적어도 구리진 않아요.
그런데 뭔가 허점이 눈에 띈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이 애니가 지금까지 쌓아놓은 업보에서 찾지 않을 수가 없군요.
첫째, 허전한 기반
아스나는 본인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애니가 지금까지 아스나의 학창생활을 제대로 그렸던가요?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작가와 제작진은 3부 내내 키리토 용비어천가에 모든 걸 올인하거나, 모든 걸 족쳤을 뿐입니다.
그래서 전 왜 아스나가 다니는 학교에 집착하는지 잘 이해 가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 뭘했는지 오랫동안 고민해야하는 캐릭터가 아스나였습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아스나는 13분 출연하고 죽은 단역에 불과했던 사치보다 시청자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했어요.
'섬광의 기사'니 어쩌니하며 띄워주지만, 어떤 활약과 인상을 남겨줬는지 깜깜한데다가 별로 기억에 남지 않아요.
막말로 지금 당장 아스나를 지우고 다른 여캐를 대타로 넣어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두번째, 부족한 분량
애니에서 마더즈 로자리오의 분량은 실질적으로 1쿨의 반도 안됩니다.
그렇게나 짧은 주제에 이야기의 크기와 개수는 1쿨 분량이죠.
아스나와 유우키의 관계, 슬리핑 나이츠 맴버들과의 관계 등만으로도 모자라는 마당에 유우키 여사와의 갈등까지 추가했습니다.
이 애니는 지금까지 그 많은 분량에 턱없이 부족하고 재미없는 키리토 용비어천가 하나만 밀어붙인 주제에,
갑자기 1쿨의 반도 안남으니까 이야기를 3,4개씩 밀어넣습니다.
이건 정말 우려스럽기 짝없습니다. 죽도 밥도 안되기 딱 좋은 짓이에요.
그래서 전 마더즈 로자리오를 '드라마의 과잉'이라고 봅니다.
이에 대한 제 의견은 훗날 차근차근 말씀드릴테니 지금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스나와 유우키 여사의 갈등은 지금까지 이 애니에서는 보기 매우 드물게도 '비교적' 정상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죠. 문제는 이걸 자세히 보면 위에서 언급한 태생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죠.
이렇게 될거면 2기를 26화로 늘리고, 캘리버편을 생략하는 대신 마더즈 로자리오 편을 1쿨 분량으로 늘렸어야 했어요.
그 것이 이 XX 애니가 어느 정도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어요.
불행하게도, 그들은 키리토에 모든걸 올인하느라 그들이 해야할 일을 오랫동안 잊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소아온 제작진을 대학생에, 마더즈 로자리오 편은 대학 과제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더 좋게 만들 수 있었음에도, 주어진 시간이 널널했음에도, 그들은 내내 농땡이만 피우다가 부랴부랴 해야할 일을 하고 있죠.
제출 마감 하루 전에 부랴부랴 과제에 손대는 대학생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 것은 절대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없죠.
...진짜냐. 진짜로 유우키가 키리토보다 강하다고?
왜 자꾸 불안감이 엄습해올까요...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는 발상은 안해봤냐?
어... 뭐라고?
저기요, 전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할 수 없습니다.
키리토를 발라버린 유우키를 상대로 어떻게 아스나가 거의 호각으로 싸운건 둘째치고,
대체 아스나의 어디를 보고 유우키가 감이 맞았을까요?
뭐, 애니가 설명을 잘 안해주니 꿩 대신 닭이라고 나무위키나 검색해봅시다.
.....뭐래는 거야?
허어... 아무튼 이 것으로 19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어땠냐고요? 뭐... GGO편이나 캘리버편의 그 조악함을 생각하면 아주 나쁘진 않았어요.
다른 애니들과 비교하면 이야기가 다소 달라지겠지만, 일단 소아온이라는 애니 안에선 그럭저럭 괜찮죠.
그럼 마더즈 로자리오 편이 수작이냐고요?
별로 긴말은 하고 싶지 않으니 이미지 두장으로 제 심정을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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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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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감정으로 호소하는 장면이 안나오니 마냥 악역으로만 그려지는군요...엄마도 사람이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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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소아온 세계관 자체가 쳐 돌았으니 일단 패스. 사람들이 마더스 로자리오는 좋다. 라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소아온' 주제에 봐줄만 하다" 라는걸 잊으면 안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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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아온에서 키리토보다 잘났다는 사실은 어떠한 의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사망플래그에 가깝죠. 그도 그럴 게 소설 원작 기준으로 키리토보다 강하다는 캐릭터들은 다 죽었거든요...... 마치 키리토의 세계관 최강자라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작가가 데스노트라도 쓴 것처럼요......
(IP보기클릭)220.76.***.***
저 아줌마가 하는 말은 사실 전혀 틀리지 않은데 말투가 사춘기 딸이 딱 반항하기 좋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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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를 고르지 않은 이유는 뒤에 나오긴 합니다. 거기에 뒤에서 이도류 썻으면 지지않았을거란 뉘양스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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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별 차이 없습니다. 소아온 시절의 듀얼에서 이도류 제외하고 호각이었으니까요. | 18.03.23 1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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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이도류를 쓰던 엑칼을 쓰던 유우키한테 못이긴다고 공언했다던데요 | 18.03.24 0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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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1권 분량을 7화나 할애한건데 이정도면 많이 담은편이죠. 사실 1쿨 분량으로 늘렸다면 오히려 늘어지는 느낌 때문에 상업적으로도 실패였을겁니다. | 18.03.23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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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아온에서 키리토보다 잘났다는 사실은 어떠한 의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사망플래그에 가깝죠. 그도 그럴 게 소설 원작 기준으로 키리토보다 강하다는 캐릭터들은 다 죽었거든요...... 마치 키리토의 세계관 최강자라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작가가 데스노트라도 쓴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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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의 감상소감은 스크롤 내리면서 중반부 스크롤까지는 괜찮았고 이후부터는 딱히 넘겨도 무난한 포인트를 짚으려 하신듯한 느낌입니다. | 18.03.23 1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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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이 에피소드는 GGO 직전 쯤에 박혀있어야 합니다 | 18.03.23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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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감정으로 호소하는 장면이 안나오니 마냥 악역으로만 그려지는군요...엄마도 사람이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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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줌마가 하는 말은 사실 전혀 틀리지 않은데 말투가 사춘기 딸이 딱 반항하기 좋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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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소아온 세계관 자체가 쳐 돌았으니 일단 패스. 사람들이 마더스 로자리오는 좋다. 라곤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소아온' 주제에 봐줄만 하다" 라는걸 잊으면 안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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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놀랍게도 아스나랑 키리토는 둘다 거의 동급 강자입니다. 키리토가 더 쌔다는 설정이긴 한데 주인공 보정을 이번 화에 한해서는 아스나가 대신 받는 느낌 | 18.03.23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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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스나는 아바타 SAO 시절 스텟 가져왔고 키리토는 기존 캐 삭제하고 ALO 사건 이후로 부캐 파서 하는걸겁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지금 키리토 아바타보다 아스나 아바타가 더 강한걸지도 | 18.03.23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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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토를 고르지 않은 이유는 뒤에 나오긴 합니다. 거기에 뒤에서 이도류 썻으면 지지않았을거란 뉘양스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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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이도류 썼어도 졌을거라는 말도 나중에 캐릭터와의 QnA에서 나오긴 했어요 그저 키리토의 생각이었는지 키리토의 입을 빌린 작가님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 18.03.23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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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좋다고 데려온 그 남자는 잘 나가는 공학자에 앞길 창창한 엘리트였죠. 납치감금조교야 그놈이 그런 놈이었다는 걸 부모가 몰랐을 뿐이니 오히려 사기당한 피해자라 봐도 무방하죠. 마치 부모님이 스고우가 그런 놈이라는 걸 알고도 데려와서 아스나가 피해를 본 것처럼 주장하시네요. | 18.03.23 2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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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몇십년을 지켜보고 딸까지 맡길 요량을 하고도 사람 됨됨이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던건 내가 피해자라니까! 하고 떠벌릴 자랑거리가 아니죠. 딸이 좋다고 안달한 남자기를 했나, 설정보니 본인들이 좋아서 양자니 뭐니 하면서 떠맡긴 수준이던데요. 게다가 사기당한 피해자래도 말이죠. 보통 사기당해서 집안 돈 말아먹은 놈이 잘난듯 남한테 설교하고 있으면 뭔 소리를 듣겠습니까? 니 돈 간수나 잘하라는 소리 듣겠죠? | 18.03.24 0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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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려온 사람이 책임지는거죠. 저 상황이면 사윗감 대충고른 부모잘못도 상당합니다. | 18.03.24 0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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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이 사윗감 하나 잘못찍어서 하마터면 딸 인생을 개X으로 만들뻔했다는 이야기니까...솔직히 딸에게 미안해서라도 고개 들기 힘들듯. | 18.03.24 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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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권이 또 못 남을 것도 없죠. 사고 당한 게임을 하지 말라는 것뿐이니까. 옳은 말을 올바를 때 한 것뿐이니 문제는 없다 생각합니다. | 18.03.24 10:45 | |
(IP보기클릭)115.138.***.***
사기당해서 돈 말아먹은놈이 잘난듯 딴사람한테 설교하며 '아 거 내가 틀린말 했냐?' 이러면 문제는 없군 하고 고개를 끄덕여줄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아빠가 사업 통째로 사기당해 꼴아버리고 아들한테 자랑스럽게 투자와 경영에 대해 논해봐요. 병1신같지만 녀석은 정석을 말하고 있군 하고 흐뭇하게 지켜보겠나요? | 18.03.24 1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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