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벌써 맘약한 소리 하는거 아닙니다.

[미션루스]

아랫글에 8090독자들은 규제를 겪어봤으니 블라블라 하시는데

제가 그 81년생 덕후입니다만, 지금 정부에서 하려는 규제가 애초에 독재정권 시절의 검열과 같을거라 생각하는게 하나의 피해의식이라고 생각되네요.

덤으로 당시 만화가선생님들이 (물론 인터넷같은게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 작업하시면서 독자들을 우습게 봤을거라는 생각도 안드네요.

8090년생들은 규제를 겪어봤으니 반대해주자?

가당치도 않은 소리입니다.

지금 난리 치는 프로의식 없는 꼬맹이들이 8090년생 독자들을 얼마나 우습게 볼까요.

지금 독자가 먼저 숙이면 잘나신 자까님들꼐선 거봐 니들은 우리 만화를 닥치고 보는수밖에 없어 라고 생각할겁니다.

도저히 그 꼴은 못보겠네요.

[미션루스]

그렇다고 때리려던걸 거두면 아니때림만 못하죠

[루리웹-42141873]

저도 지켜만 볼겁니다 이사단났으니 끝까지 가야죠

[미션루스]

그동안 너무 오냐오냐 해줬어요

[AnotherType]

미국의 경제사로 예를 들자면
시장만 너무 믿었다가 대공황을 당했죠.
그러고 나서 정부 규제에 의해서 잘가다 오일쇼크가 터졌죠.

경제사와 같습니다. 저희 또한 규제와 시장의 절충을 찾아야겠죠

[쳇젠장할]

뭔소리야 나도 저 시대인간이지만 딱히 실드 안치는걸 ㅋㅋㅋ

[쿠폰지밥]

저도 이시댑니다.
상관없어요 걍 다 불타라고 하세요

[아니면 말구요[웃음]]

전 규제를 적극 옹호하지않고 노쉴드 적극지지하지만
80년대 생으로서 그당시 규제 있었어도 만화의 재미는 정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리스팩커드]

규제를 반대하는게 왜 해당 작가들의 만화를 볼 수 밖에 없는게 되는거죠..?
전 애초에 이번 웹툰 사태랑은 상관없이 기존에 출판 만화만 봐왔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떠한 매체라도 사전 검열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절대 용남할 수 없네요.

만약 사전검열 통과 된다면?
독자들이야 자기들이 뭔가 성취했다고 느껴 좋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 쓰레기작가들이 피해를 보느냐?
전 그 잣까들 만화 보지도 않지만 창작자가 독자들을 그따위로 생각할 정도면 창작물 수준도 뻔하겠죠.
만화를 통해서 곧 죽어도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메세지를 전달한다던가 하는 생각이 전혀 없을겁니다.
사전 검열 통과돼도 검열에 맞춰서 그냥저냥 그려나가겠죠.
하지만 진정으로 만화에 매진하는 진짜 작가들은?
이따위로 그려야 한다면 만화가 때려친다. 하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자신만의 작품관을 가진 이 사람들만 규제를 통해 피해를 보는겁니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해도 쓰레기 잣까는 공격하지 않고, 진정으로 작품활동하는 작가 분들을 괴롭히는 사전검열을 찬성한다는게
독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네요.

[미션루스]

규제와 검열을 동일시 하는 분과는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사전검열은 한국에서 위헌이며 만약 사전검열을 자행한다면 헌제에 제소 하면됩니다.

[노리스팩커드]

규제 반대하는게 해당 작가들에 대한 굴복을 의미한다는 것보다는
웹툰에 대한 규제(정부에서 주장하는 사전심의)가 웹툰에 대한 사전검열로 이어진다는게
훨씬 논리적이고, 기존 선례와 현 정부의 행보로 볼 때 적절한 판단인 것 같은데
제 댓글에 나온 규제반대가 왜 쓰레기 작가들에 대한 굴복이 되는가?
규제로 그 쓰레기들이 피해 보는가?
에 대해 한 마디 대답도 못하시는 분에게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는 반응이라니 참 재밌네요.
꽤 전에는 음반에 있어왔고, 영화계에서는 얼마 전에 없어진게 사전검열이죠.
지금 미션루스님이 말씀하신대로 정상적으로 입법, 사법, 행정부가 운영되었다면
나라 꼴이 훨씬 나았겠네요.

[노리스팩커드]

그리고 전 웹툰따위가 사전검열을 받든 말든 신경안씁니다.
예~전부터 많은 게시물에 써왔지만 전 수입만화랑 만평정도만 보거든요.
문제는 이 건드리기 쉽고 조종하기 쉬운 웹툰계에서부터 규제의 이름을 딴 사전검열이
(특히 지금은 언론의 영역에 있는 만평 또한 웹툰 영역으로 편입시키는 방향으로 해석하면 골치아프죠.)
시작되어 다른 방향으로까지 퍼지는게 불안한겁니다.

[노리스팩커드]

한가지 알려드리자면, 지금 예스컷, 노쉴드 분들이 주장하는대로
정부에서 희안하게 정신을 차려서 사전 검열은 절대로 하지 않고
등급에 대한 사전 심의만 시행한다고 봅시다.
그럼 지금 그 쓰레기 작가들 피해 안 봅니다.
작품게재 불가 등의 처분을 내리면 된다?
그건 검열인데요?

[미션루스]

음모론 잘봤습니다. 대꾸할 가치도 없네요.
지금 노쉴드 운동이 쓰레기 작가만 가려내자 인줄 아시는건 시야가 좁은겁니까?
알려고 하지 않는 겁니까?

그냥 웹툰 시장 전체가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운동이 노쉴드 운동입니다.

그럼 규제만으로도 왜 웹툰 시장이 위험하느냐
안그래도 시장규모 자체가 작은데 메인 독자층인 초중학생들의 구독률이 줄어드는 심의제도 하나만으로 웹툰 시장은 지금보다 타격이 크죠.

지금 날뛰는 대다수의 데뷔한지 얼마 안되거나 유명작가가 아닌 작가들?
검열 할필요 없이 퍼블리셔 차원에서 재계약 불가 통지 받게 될겁니다.

[노리스팩커드]

웹툰 독자라는 분들이 얼마나 근시야적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저는 웹툰을 거의 보질 않다보니 그 의견에는 전혀 따라가질 못했네요.
참 죄송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음모가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게 음모론이죠.
저는 과거, 혹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고
선례와 현재 정부의 성향에 비추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상만을 말했는데 음모론이라고 함부로 갖다 붙이시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