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더 좋은 템이라는 하나의 목적만을 위해
유저가 폐인 짓 하게 만드는 거 보면.
참 단순한 걸로 중독성을 끌어내는 게 일품인 거 같네요.
더 좋은 아이템을 얻었을 때 디아만큼 쾌감이 있는
게임은 본 적이 없네요. 특히 전설을 득했을 때의
치잉! 하는 그 소리란 참...
그리고 플레이의 몰입과 상쾌함을 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다 제거하고 딱 필요한 만큼만
남긴 것도 좋구요.
다들 기억하시나요?
디아3 처음 나와서 막 달리기 시작했을 때의 그 몰입감.
오리지널이 한창 악평에 시달릴 때, 다들 첫 플레이의 몰입감을
너무 간과하는 것 같아서 섭섭하더라고요.
저는 남들 다 할 때(그리고 에러 37에 시달릴 때)
피방 알바여서 선명하게 기억하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서버 문제 해결 되고 나서 느긋하게
즐겼지요. 헤헤...
좋잖아요.
직관적인 게임.
게임을 하기 위해 따로 배우거나 익혀야 할 점도 거의 없고.
유저에게 순발력이나 동체 시력, 똑똑함 같은 특별한 능력을 요구 하지도 않고(스투찡... ㅠ)
살짝.
와우와 닮았다고도 생각합니다. 와우도 그 온갖 것들이 사실은 좋은 템을 얻기
위한 거잖아요. 다만, 와우에 있는 복잡한 것들을 다 쳐내고
핵심만 남녀놓은 거죠. 거기에 액션성을 살리고.
그리고.
질렸어, 이제 안 해.
라고 해도 나중에 심심해서 다시 잡으면
다시 또 폐인 짓 하고 있고.
신기한 게 할 때는 중독성이 오진데 막상
쉽게 그만 둘 수 있음(이건 하스스톤도 비슷, 와우도 비슷... 한가..)
참 아이러니 한 것이.
'금방 질린다'와 '중독성 있다' 라는 말이
공존할 수 있는 신기한 게임이에요.
가장 신의 한 수는 모험 모드인데.
이런 류의 게임은 진득하게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모험 모드 덕에 한 시간 깔짝 하는 것도
수월해져요.
어쩌다 피시방 갈 일 있는데 마땅히 할 거 없으면
대충 모험 모드 한 바퀴 돌면 될 정도니 ㄷㄷ
물론 시스템과 기획에서 모난 부분을 모조리 쳐낸 탓에.
RPG 게임치고는 너무 무난한 감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뭐.
암튼.
요즘 잘 나가는 게임의 공통점인 '유저들 간의
경쟁심리를 부추기는' 것도 없어서 평화롭고요.
뭐, 성역은 안 그렇지만 일단 유저는 평화롭잖아요?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일이 있어서 밤 새서(디아 때문이 아님;;;)
몽롱한데 정작 잠이 안 와서 뻘 소리 중...
ps.
다른 건 몰라도 너무너무 편리한 유저 편의성 하나만큼은
국산 게임이 본받았으면 하네요. 이런저런 게임을 하다 보면
사소한 부분에서 유저를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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