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얼마전 전역한 친구놈과 밤세달리고 아침에 집에 기어들어왔습니다.
피곤이 쌓일대로 쌓여서 졸린 수준을 넘어서서 머어어엉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균열을 돌겠다는 일념으로 디아를 켰습니다.
여기부터 기억이 두루뭉실 합니다... 거의 졸면서 했거든요.
고행6단 공방을 들어갔는데 사람이 없더군요.
제가 정복자 300대 후반이였고, 방에 남아있던 중국인 바바가 500대 초반?
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암튼 그냥 제가 방 열었습니다.
2명이서 천천히 돌고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고 돌았는데
끝까지 안들어오더군요. 암튼 바바분이랑 열심히 달렸습니다.
원래 디아할때 채팅도 해가면서 돌곤하는데, 중국분이라 별로 알지도 못하는
영어로 안간힘을 써가며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으나, 답변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저의 영혼은 지칠때로 지쳐서 거의 반쯤 수확되어 사경을 해매고 있었기 때문에
저의 부두는 벽에 머리를 박고있고, 저의 흡혈똥깨만이 열심히 바바님과 딜을 하고있는 상황이
종종 연출됬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바바님이 지진으로 겁나게 열심히 혼자 얼리고 있고
제 캐릭은 조금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서 잠수중이고 들개와 바바가 한몸이 되어 사냥중이더군요
(죄송합니다 바바님 ㅠㅜ)
어언 둘이서 3시간을 넘게 같이 놀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 2시간을 넘게 사경을 해매고
바바님과 저의 똥깨가 저를 버스를 태워주셧죠.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나간건지, 아님 계속 안들어온건지
몰라도 암튼 간간히 정신차리면 둘뿐이였습니다.
처음 몇번은 제가 균열을 열었지만, 그후부터는 기억이 없으니 아마 바바님께서 열었던것 같네요- _-;;
나중에 템을 살펴보니, 템도 좋은데 왜 굳이 안나가고 정신나간 부두를 호위해주셨는지는 몰라도
죄송하고 고맙더라구요. 민폐만 끼치기에 쫑내고 잠이나 자러 가려니까 바바님께서
그간먹었던 템들을 링크로 보여주면서 'need?' 이러시더군여.
겁나 염치없지만 서리심장과 메피검이 이쁘길래 제 바바 맞춰주려고 받았습니다 ㅠㅜ
나가려니까 바바님께서 bye bye~ 하시더군요ㅋㅋ 뭔가 좀 귀여웠다고 생각합니다.
음;;; 여담이지만 방금전 공방에서 300조금 넘은 오프너 중국인이 있었습니다.
악사였는데, 습격셋만 어느정도 맞춰져있고, 나머지는 그냥 전설로 대충 맞추기만 했더라구요.
나머지 저를 포함한 3명은 한국인 유저였고, 오프너가 방을 열자마자 어떤분이 그분을 강퇴신청
했습니다.
저야 뭐 정의에 들끓는 유저도 아니고, 왠지모를 편견이 있었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같이 'ㅋㅋ'대면서
강퇴에 찬성했을지도 모릅니다만 괜히 오전에 만났던 중국바바분이 떠올라 찝찝해서 거절했습니다
다른분들은 ??를 연타하셨지만 그냥 저는 닥치고 빨리 대충 균열 마무리하구 방을 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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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말해보겠다는 의지로 쓴글은 아니라서, 무슨 일기같네요 - _-;;
암튼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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