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제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이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냈었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습니다.
지난 3월 19일에 킥보드 두 대로 가는데 한 대는 킥보드 면허가 있는 아이가 운전, 다른 한 대는 먼허없는 아이가 운전하고 그 뒤에 제
아들녀석이 탔습니다. 그 소릴 듣자마자 아들녀석에서 크게 한 마디 하느라 얘기가 잠시 멈추었다가....흥분을 가라앉히고
계속 이야기를 듣는데 그렇게 타고 가다가 두 대의 킥보드가 지나치면서 어떤 아줌마를 지나칠 때 다리를 살짝 치었다고 하네요.
인도에서 사고난 건지 일반 도로에서 였는지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근데 애들 타는 것 보면 분명 인도일테니 참....에휴..)
여튼 그 아줌마가 아이들을 멈추어 세우고 병원을 가지고 했나봅니다. 그래서 아이들 셋은 그 아줌마랑 병원을 바로 가서...
엑스레이정도만 찍었는데 엑스레이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여 아이들 셋 연락처만 받고 그날 그걸로 지나갔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아마도 그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해서 부모에게는 딱히 말하지 않았나봐요.
그런데 어제 연락이 왔다는 겁니다. 다른 아이들은 연락이 안된다면서 전화를 잘 받는 우리 애한테 연락이 왔는데...
그 사고 이후로 몸이 좀 계속 좋질 않아서 결국 다시 병원에 가 정밀진단을 받으니 (MRI) 가슴이랑 갈비뼈 뭐 그쪽에 다발성 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연차까지 사용하고 가서 받은 진단이 그러하니 그 애들에게도 전해달라며 연락을 해왔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고민하다가 그래도 부모에게 바로 알리는게 맞는 것 같아 얘기하는거라고 하는데...
여기서 와이프는 얻어탄게 전부인데 왜 직접적인 가해자도 아닌 네가 미안하다고 계속 가해자의 입장애서 얘기하느냐 다그쳐서...
원래 킥보드 2인 승차는 불법이고, 운전한 가해자에 준한 가해자쪽에 해당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저보고
마음대로 나선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그 운전자라고 하는 애들 두 명은 일전에도 아들 골탕먹인 전례가 있는 애들이라
(아들은 아니라고 하는데 와이프는 그 아이들을 매우 싫어함) 심지어 아들을 운전자로 몰고 단독 가해자로 몰아갈 수도 있다면서
제 행동이 주의깊지 못하다고 큰소리를 냅니다.
그 운전했다는 친구녀석의 부모랑 직접 통화를 해볼까 해도 번호를 안알려주니 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지 답답한 마음에 늘 자주오는 이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 역시 덜 자란 우유부단한 어른인지라 와이프 얘기에 멈친하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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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자가 사고를 냈는데 옆에 동승하고 있던 사람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보험 처리를 해주는게 맞을까요? 와이프분이 현명하신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킥보드 운전한 친구와 사고당하신 아주머님을 연결해 주시고 빠지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222.***.***
https://www.lawtimes.co.kr/news/18933 일단은 오토바이지만 동승자 역시 책임이 있다는 판례가 있네요 똑같이 면허로 굴러가는 킥보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비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느니 숨고나 크몽에서 법률상담을 저렴하게 받아보세요.
(IP보기클릭)222.233.***.***
어차피 보상에 대한게 이슈가 되어 잘잘못을 따지게 되면 아들분도 잘못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운전한 친구들의 과실이 커지게 될껍니다. 미안하다고 해도 아들이 뒤집어 쓸일 없습니다. 더 피해자 아주머니도 이상한 사람 같긴 한데 자문 잘 받으셔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글쓴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와이프분 같은 태도의 분들이 많아져서 요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애들이 잘못을 해도 사과를 할 줄 모르고 뻔뻔해지는겁니다.
(IP보기클릭)118.33.***.***
일단 자녀분은 매우 강력하게 훈계해주시고.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022#google_vignette 킥보드는 차량으로 치니 도로교통법으로 본다면 운전자의 책임이겠지만 킥보드 2인 탑승이라는 불법을 저질렀으니 법률적으로 동승자도 책임이 없진 않아 보이네요. 법 해석에 따라 다를거 같습니다. 저 생각엔 운전자 친구 탓으로만 돌리기엔 너무 책임회피 같고요. 도의적으로 함께 사과할거 책임질거 같습니다. 와이프분의 우리 아이만 몰아갈 단독 가해자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말은 우리 아이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정말 이기적인 생각 같습니다. 운전자는 당연히 1차 가해자고요. 동승자는 단독 가해자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이 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똑같이 잘못을 저질렀다 생각합니다. 제가 링크한 기사처럼 킥보드에 2명이 타서 그 중량으로 인해 큰 인사사고가 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글만 보면 아주머니의 숨겨진 나쁜 의도가 의심되지만 킥보드 2인 탑승, 차량 인도 주행, 인도에서 인사 사고 그 어느것도 용서받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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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은 아니지만, 자전거 사고로 합의금 백만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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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자가 사고를 냈는데 옆에 동승하고 있던 사람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보험 처리를 해주는게 맞을까요? 와이프분이 현명하신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킥보드 운전한 친구와 사고당하신 아주머님을 연결해 주시고 빠지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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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언 감사합니다. 제 뜻대로 치고 나가질 않은게 우선은 다행이었네요. | 25.04.16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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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awtimes.co.kr/news/18933 일단은 오토바이지만 동승자 역시 책임이 있다는 판례가 있네요 똑같이 면허로 굴러가는 킥보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비전문가들의 자문을 받느니 숨고나 크몽에서 법률상담을 저렴하게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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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 무면허 오토바이에 탄 동승자가 사고를 당한 내용에 대한 판례라 이해가 가는 내용이긴 하네요. 제 내용과는 좀 거리가 있지 않나 싶긴 하지만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5.04.16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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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보상에 대한게 이슈가 되어 잘잘못을 따지게 되면 아들분도 잘못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운전한 친구들의 과실이 커지게 될껍니다. 미안하다고 해도 아들이 뒤집어 쓸일 없습니다. 더 피해자 아주머니도 이상한 사람 같긴 한데 자문 잘 받으셔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글쓴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와이프분 같은 태도의 분들이 많아져서 요즘 사람들뿐만 아니라 애들이 잘못을 해도 사과를 할 줄 모르고 뻔뻔해지는겁니다.
(IP보기클릭)210.105.***.***
충분히 새겨 들을만한 내용이네요.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5.04.16 1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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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골절이면 엑스레이 한 번으로 찾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골절 진단이면 너무 확실한 근거라서 과잉 진료로 의심할 거리 자체가 없습니다. | 25.04.16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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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모르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한건 제가 과했습니다. | 25.04.16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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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은 아니지만, 자전거 사고로 합의금 백만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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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현 피해상황을 고려하여 생각하는 피해자의 피해금액이 어느정도 될지는 이야기를 해봐야할텐데 걱정입니다. | 25.04.16 12:18 | |
(IP보기클릭)118.33.***.***
일단 자녀분은 매우 강력하게 훈계해주시고.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022#google_vignette 킥보드는 차량으로 치니 도로교통법으로 본다면 운전자의 책임이겠지만 킥보드 2인 탑승이라는 불법을 저질렀으니 법률적으로 동승자도 책임이 없진 않아 보이네요. 법 해석에 따라 다를거 같습니다. 저 생각엔 운전자 친구 탓으로만 돌리기엔 너무 책임회피 같고요. 도의적으로 함께 사과할거 책임질거 같습니다. 와이프분의 우리 아이만 몰아갈 단독 가해자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말은 우리 아이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정말 이기적인 생각 같습니다. 운전자는 당연히 1차 가해자고요. 동승자는 단독 가해자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이 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저는 똑같이 잘못을 저질렀다 생각합니다. 제가 링크한 기사처럼 킥보드에 2명이 타서 그 중량으로 인해 큰 인사사고가 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글만 보면 아주머니의 숨겨진 나쁜 의도가 의심되지만 킥보드 2인 탑승, 차량 인도 주행, 인도에서 인사 사고 그 어느것도 용서받지 못하겠네요.
(IP보기클릭)210.105.***.***
정성스럽게 조언해주시는 내용 잘 읽고 새기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5.04.16 16: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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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신분과 원활하게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분도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저런 생각하다 얘기하신걸텐데...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25.04.16 16:34 | |
(IP보기클릭)211.114.***.***
막말로 이런 사기적인 케이스들 많아고 보험도 법이 개정 되서, 솔직히 정공법으로 나가시면 그 아주매도 답도 없습니다. 형사 처벌이야 아이들 촉법이면, 처벌도 못하고요. 솔직히 진짜 많이 다쳤다면 그 아줌마가 제발 보상해달라고 빌어야 하는 상황 | 25.04.16 1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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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피해를 준 아이들의 부모로서 죄송하고 다른 부모와 조율해서 얘기하겠다고 통화하였습니다. 근데 다른 두 부모와의 통화가 난관이네요. | 25.04.16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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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55.***.***
바로 이런 것이 문제인데, 그러려면 부모들이 모여서 이 사고건을 공유하고 액션을 취해야하거든요. 나머지 두 녀석이 부모랑 연결해주려 하질 않네요. 이 부분이 답답한 상황입니다. 부모한테 단순히 혼나는게 문제가 아닌건데...그렇다고 저 혼자 단독으로 피해자 vs 가해자 각각의 측으로 단독 얘기할 내용도 아닌거라 생각해서요. | 25.04.16 1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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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연락해서 부모연락처 받으세요. 그리고 아이한테 사고관련 인과관계 받아놓으세요. 아무래도 큰사고니 축소해서 말하거나 거짓말 할 확률이 높습니다. 해당cctv나 블랙박스 영상도 확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대가 동시에 아주머니를 친건가요? 자녀분이 탄 킥보드만 친거면 운전한 아이 부모와 글쓰신분과도 개싸움 날 확률이 커보입니다. 운전한 아이 과실이 크긴한데 동승자도 과실이 없는 것은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25.04.16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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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CCTV 확보과 쉽지가 않네요. 인과관계는 확인해 두긴 했지만 말씀대로 운전자쪽에서 공동책임으로 묶어갈 가능성이 높아 피해자분 생각해선 할 생각이 아니지만 뭔가 책임비율이 명확했으면 합니다. 쩝... | 25.04.17 0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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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님과 같은 의견이 많다보니 그게 순리적으로 맞는 상식선 얘기인듯 합니다. 천천히 다툼없이 잘 처리해 보려합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 25.04.17 0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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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105.***.***
앗...챗지피티 활용은 생각해보지도 못했었는데...원론적인 분석같지만서도 명확은 하네요. 창의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 25.04.17 08:19 | |
(IP보기클릭)223.38.***.***
제가 쓴건 지피티 답변에서 요약만 갖고 온건데 원문은 훨씬 길었어요. 원본 글 그대로 긁어서 물어본거니 한번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엄청 자세하게 알려주더라구요 | 25.04.17 09:19 | |
(IP보기클릭)210.105.***.***
네. 한번 돌려보고 참고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5.04.17 09:36 | |
(IP보기클릭)58.225.***.***
(IP보기클릭)210.105.***.***
안그래도 CCTV를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중인데 이게 생각보다 얻어내가 쉬운게 아니더군요. 확인 꼭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5.04.17 17:07 | |
(IP보기클릭)58.225.***.***
참고로 CCTV 자체를 얻어내기가 어려우신 거라면, 위에 말씀드린 대로 경찰에 신고를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거고, 그게 아니라 CCTV 자체가 없다면 보통 주변에 주차되어 있던 차들의 블랙박스를 부탁해서 열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 25.04.17 18: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