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가 "핵잠수함" 김병현(25·애리조나)를 영입하려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텍사스 사령탑에 오른 벅 쇼월터 감독이 지난겨울 자신이 키운 김병현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얼른 영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당시 텍사스는 불펜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어 그같은 움직임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의 입김으로 시작된 텍사스의 김병현 영입작전은 결국 쇼월터 감독 때문에 무산됐다.
애리조나가 애리조나 창단 감독으로 장점과 단점을 꿰고 있는 쇼월터 감독이 있는 한 결코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판단해 협상을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김병현이 텍사스로 이적했다면 고정 마무리 투수로 기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쇼월터 감독은 김병현의 선발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데다 당시에는 마무리 투수 우게트 우비나와 계약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김병현이 텍사스로 이적했다면 박찬호가 선발승을 거두고 이를 김병현이 세이브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아쉽게도 이미 끝난 일이 됐다.
알링턴(미국)〓김홍식 특파원
출처:굿데이
텍사스 사령탑에 오른 벅 쇼월터 감독이 지난겨울 자신이 키운 김병현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얼른 영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당시 텍사스는 불펜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있어 그같은 움직임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의 입김으로 시작된 텍사스의 김병현 영입작전은 결국 쇼월터 감독 때문에 무산됐다.
애리조나가 애리조나 창단 감독으로 장점과 단점을 꿰고 있는 쇼월터 감독이 있는 한 결코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판단해 협상을 거부했다는 후문이다.
김병현이 텍사스로 이적했다면 고정 마무리 투수로 기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쇼월터 감독은 김병현의 선발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데다 당시에는 마무리 투수 우게트 우비나와 계약하기 전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김병현이 텍사스로 이적했다면 박찬호가 선발승을 거두고 이를 김병현이 세이브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아쉽게도 이미 끝난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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