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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제 가장친한친구가 제가 좋아하는사람과연인이되었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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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분이 님을 좋아한다고 했습니까? 비유를 하자면 공원의 사과나무에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사과가 달려있었다고 칩시다. 님께서는 그것을 올라가서 따다가 떨어져서 다치면 어쩌나 무서워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서 '나중에 따야지... 저건 언젠간 내 것이 될거야...'하며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지켜보기만 하다가 다른 사람이 그 사과를 따갔습니다. 그 사람은 떨어질 각오를 하고 그 사과를 따려고 올라간 겁니다. 그런데 지켜보기만 하던 사람이 "너 왜 내 사과 따가냐?"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이름써놨어요? 침발라놨나요? 또 다른 비유를 들어보죠. 님께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여자분이 계십니다. 속으로 그리워하고 바라보기만 하다가 용기를 내서 서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별로 친하지도 않던 낯선 여자가 다가와서는 "난 널 예전부터 좋아했어 근데 어쩜 이럴수가 있어?"라며 님이 좋아하는 여자분을 구타하고 님에게 배신감 느꼈다는둥 이야기하면 이게 무슨 웃기는 상황이죠? 님께서 어물어물거리는 동안 님의 친구분도 그 여자분을 보면서 괴로워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님보다 그 친구분께서 더 괴로워 하고 계셨을수도 있죠. 자기 자신이 친구보다 더 낮은 위치로 전락해버린듯한 그 자존심 상함. 자신이 닿지 않는 곳에 있던 그 무언가를 성취해 냈다는 것에 대한 질투. 자기 혼자서만 믿고 자기 혼자서만 기대하고 자기 혼자서만 꿈꾸던 것에 대한 배신감. 진짜 삼류소설에 나오는 대사와 생각은, 오하나 님께서 하고 계십니다. 그 두 사람은 마음졸이고 걱정하고 염려하면서 그것을 딛고 용기를 내서 행복을 얻어낸 겁니다. 그것조차 하지 않은 사람이 그들에게 분노해봤자 삼류 질투에 지나지 않아요. 친구분이 고백을 했더라도, 여성분은 그것을 받아들였고, 여성분이 고백을 했더라도 친구분은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여성분의 마음에 오하나 님의 자리는 애초에 없었던 겁니다. 게다가 본인 스스로 만드려고 하지도 않으셨잖습니까. 여성분 마음속의 공간에 오하나 님의 자리는 애초에 있지도 않았고, 여성분이 받아들이신 것은 오하나 님이 아닌 친구분입니다. 이건 여성분의 배신도, 친구분의 배신도 아닌. 여성분의 선택이었고, 오하나 님의 방관이었습니다.
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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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없죠 잊으셔야할것같네요... 일단 여자분이 님께 관심이 없는데 님이 친구분을 누르고 그 여자분께 고백해도 받아드릴것 같지 않네요.... 그냥 잊는수밖에요.. 정말 사랑한다면 그녀의 행복을 바라고.. 잊으세요 더이상의 사랑은 정말로 스토커가 되는것입니다. 그런 실연의 괴로움은 누구나 겪는겁니다. 고통없이는 행복도 없는 법이죠 어딘가에는 님의 인연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얼마나 멋진 여자가 날 기다리고 있기에 이렇게 날 힘들게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잊으세요... 시간이 지나면 그녀의 대한 감정도 자신도 모르게 식어갈껍니다. 되도록 그여성분과는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시구요..
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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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님을 안좋게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친구분이 여자분과 사귀기 전에 고민을 했건 님보다 더 고통스러웠건 차라리 죽고싶었건 어떻건간에, 친구분은 님의 우정대신 그쪽을 선택했던거구요, 그 뒤에 님이 그분을 어떻게 생각하건 그건 그분이 각오한 일이기 때문에 할말 없을거라고 생각하네요. 만약에 님과 친구의 입장이 바뀌어있었다면, 님은 그 여자분과 사귀기 전에 친구에게 조심스레나마 표현을 했거나 아님 여자분을 포기하셨을수도 있었을테니.. 친구분은 만약 여자분에게 고백을 해서 차였을경우 님과는 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셨을거잖아요. 적어도 그 여자분이 좋아졌을때부터라도 사귀기전에 님에게 표현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분과는 어느정도 만나지 않으시는게 좋을겁니다. 만나실거라면 여자분에 대한 감정이 식으셨을때.. 그 때 만나세요. 그냥 그 친구분이랑 여자분에 대해 할애했던 기억속의 공간을 아예 차단해 버리시는게 나을겁니다. 정말 괴로우신건 알겠지만.. 그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여요. 일단 저렇게 사귀게 되었는데, 아마 헤어지게 되더라도 여자분은 님과는 잘될 수 없을겁니다. 사귀었던 사람의 친구와 다시 사귀게 된다는건 여자분 입장에서도 꽤나 안좋을테니까. 이런상황에서 님이 친구분과 더이상 얼굴을 안마주친다고 해서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그냥 그쪽과의 길은 아예 차단하시고,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럴때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거나 아님 다른 여자를 소개받는다거나.. 그렇게라도 하세요. 아니면 뭔가에 열중하신다거나요... 지금 이렇게 아픈맘을 달래려고 시작한 일이나 인간관계가 나중에는 더 소중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친구분을 어떻게라도 하고싶으신 그런 맘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런일을 벌여놓으면 '그 순간'...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 순간'만은 기분이 좋으실겁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찜찜할 뿐입니다. 그 친구분 이외의 남은 모든 인간관계도 무너지게 될거고, 님의 평생가는 오점으로 남을거에요. 그딴 친구때문에 님의 나머지 소중한 많은것들을 잃지 않길 바랄뿐입니다.(여기서 '그딴친구'란 표현은.. 친구분을 비하한다는 의미보다는 님의 더 소중한것들을 생각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사랑이 눈앞에 다가오면 아무것도 안보이는일이 허다하니까요.. 이게 또, 친구분이 나쁘다고 말할수는 없거든요.. 위에 님이었으면 친구분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썼던것 처럼... 반대로 님이었어도 친구분과 같은 선택을 하셨을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시면...)
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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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 모두 좋은답변 감사드립니다. 전 어떡해야 좋을지 조언부탁드린다했지 내가 못났네 친구가 잘난놈이네 할생각으로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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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님의 잘못인것 같습니다 잊으세요
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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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분이 님을 좋아한다고 했습니까? 비유를 하자면 공원의 사과나무에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운 사과가 달려있었다고 칩시다. 님께서는 그것을 올라가서 따다가 떨어져서 다치면 어쩌나 무서워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서 '나중에 따야지... 저건 언젠간 내 것이 될거야...'하며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지켜보기만 하다가 다른 사람이 그 사과를 따갔습니다. 그 사람은 떨어질 각오를 하고 그 사과를 따려고 올라간 겁니다. 그런데 지켜보기만 하던 사람이 "너 왜 내 사과 따가냐?"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이름써놨어요? 침발라놨나요? 또 다른 비유를 들어보죠. 님께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여자분이 계십니다. 속으로 그리워하고 바라보기만 하다가 용기를 내서 서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별로 친하지도 않던 낯선 여자가 다가와서는 "난 널 예전부터 좋아했어 근데 어쩜 이럴수가 있어?"라며 님이 좋아하는 여자분을 구타하고 님에게 배신감 느꼈다는둥 이야기하면 이게 무슨 웃기는 상황이죠? 님께서 어물어물거리는 동안 님의 친구분도 그 여자분을 보면서 괴로워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님보다 그 친구분께서 더 괴로워 하고 계셨을수도 있죠. 자기 자신이 친구보다 더 낮은 위치로 전락해버린듯한 그 자존심 상함. 자신이 닿지 않는 곳에 있던 그 무언가를 성취해 냈다는 것에 대한 질투. 자기 혼자서만 믿고 자기 혼자서만 기대하고 자기 혼자서만 꿈꾸던 것에 대한 배신감. 진짜 삼류소설에 나오는 대사와 생각은, 오하나 님께서 하고 계십니다. 그 두 사람은 마음졸이고 걱정하고 염려하면서 그것을 딛고 용기를 내서 행복을 얻어낸 겁니다. 그것조차 하지 않은 사람이 그들에게 분노해봤자 삼류 질투에 지나지 않아요. 친구분이 고백을 했더라도, 여성분은 그것을 받아들였고, 여성분이 고백을 했더라도 친구분은 그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여성분의 마음에 오하나 님의 자리는 애초에 없었던 겁니다. 게다가 본인 스스로 만드려고 하지도 않으셨잖습니까. 여성분 마음속의 공간에 오하나 님의 자리는 애초에 있지도 않았고, 여성분이 받아들이신 것은 오하나 님이 아닌 친구분입니다. 이건 여성분의 배신도, 친구분의 배신도 아닌. 여성분의 선택이었고, 오하나 님의 방관이었습니다.
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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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없죠 잊으셔야할것같네요... 일단 여자분이 님께 관심이 없는데 님이 친구분을 누르고 그 여자분께 고백해도 받아드릴것 같지 않네요.... 그냥 잊는수밖에요.. 정말 사랑한다면 그녀의 행복을 바라고.. 잊으세요 더이상의 사랑은 정말로 스토커가 되는것입니다. 그런 실연의 괴로움은 누구나 겪는겁니다. 고통없이는 행복도 없는 법이죠 어딘가에는 님의 인연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얼마나 멋진 여자가 날 기다리고 있기에 이렇게 날 힘들게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잊으세요... 시간이 지나면 그녀의 대한 감정도 자신도 모르게 식어갈껍니다. 되도록 그여성분과는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하시구요..
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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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님을 안좋게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친구분이 여자분과 사귀기 전에 고민을 했건 님보다 더 고통스러웠건 차라리 죽고싶었건 어떻건간에, 친구분은 님의 우정대신 그쪽을 선택했던거구요, 그 뒤에 님이 그분을 어떻게 생각하건 그건 그분이 각오한 일이기 때문에 할말 없을거라고 생각하네요. 만약에 님과 친구의 입장이 바뀌어있었다면, 님은 그 여자분과 사귀기 전에 친구에게 조심스레나마 표현을 했거나 아님 여자분을 포기하셨을수도 있었을테니.. 친구분은 만약 여자분에게 고백을 해서 차였을경우 님과는 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셨을거잖아요. 적어도 그 여자분이 좋아졌을때부터라도 사귀기전에 님에게 표현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분과는 어느정도 만나지 않으시는게 좋을겁니다. 만나실거라면 여자분에 대한 감정이 식으셨을때.. 그 때 만나세요. 그냥 그 친구분이랑 여자분에 대해 할애했던 기억속의 공간을 아예 차단해 버리시는게 나을겁니다. 정말 괴로우신건 알겠지만.. 그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여요. 일단 저렇게 사귀게 되었는데, 아마 헤어지게 되더라도 여자분은 님과는 잘될 수 없을겁니다. 사귀었던 사람의 친구와 다시 사귀게 된다는건 여자분 입장에서도 꽤나 안좋을테니까. 이런상황에서 님이 친구분과 더이상 얼굴을 안마주친다고 해서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에요. 그냥 그쪽과의 길은 아예 차단하시고,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럴때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거나 아님 다른 여자를 소개받는다거나.. 그렇게라도 하세요. 아니면 뭔가에 열중하신다거나요... 지금 이렇게 아픈맘을 달래려고 시작한 일이나 인간관계가 나중에는 더 소중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친구분을 어떻게라도 하고싶으신 그런 맘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런일을 벌여놓으면 '그 순간'...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 순간'만은 기분이 좋으실겁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찜찜할 뿐입니다. 그 친구분 이외의 남은 모든 인간관계도 무너지게 될거고, 님의 평생가는 오점으로 남을거에요. 그딴 친구때문에 님의 나머지 소중한 많은것들을 잃지 않길 바랄뿐입니다.(여기서 '그딴친구'란 표현은.. 친구분을 비하한다는 의미보다는 님의 더 소중한것들을 생각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사랑이 눈앞에 다가오면 아무것도 안보이는일이 허다하니까요.. 이게 또, 친구분이 나쁘다고 말할수는 없거든요.. 위에 님이었으면 친구분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썼던것 처럼... 반대로 님이었어도 친구분과 같은 선택을 하셨을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시면...)
0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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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세분 모두 좋은답변 감사드립니다. 전 어떡해야 좋을지 조언부탁드린다했지 내가 못났네 친구가 잘난놈이네 할생각으로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06.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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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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