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20살때부터 9년간 알던 친구가 있습니다. 게임으로 만나고 실제로 만나면서 상당히 가까운 사이가 된 케이스입니다.
한창 힘들 시기에 만나서 서로 신뢰가 많이 쌓인 상태이고 왠만한건 다 이야기 하고 지냈던 사이이죠.
3년전 제가 회사에 입사한이후부터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일이 바쁘다보니 주말에 출근이 잦았고 그러다보니 만나는게 적어진건 맞지만 그래도 시간나면
게임에 들어가 만나기도 하고 톡으로 대화도 하던게 요 반년사이에 확 줄어버렸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의 어머니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 친구가 사이비에 빠졌다는 겁니다. 처음에 믿기지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았죠. 어머님 말씀으로는 남들은 취업하는데 넌 언제할꺼냐고 집안에서 소리가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 소리 듣는게 힘들어진 친구가 밖으로 나돌게 되었다가, 사이비에 빠지게 되었다는 말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취업했다면서 집을 비웠다는데 어느순간부터
친적들에게 자기가 하는 커뮤니티에 가입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깊게 빠진듯 한게 누나와 삼촌들에게 돈을 빌리고 그것도 부족해서 사채까지 쓸려다가 어머님에게 발각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제가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만나서 이야기하니까, 충격적이였습니다. 굉장히 긍정적이던 친구가 세상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변해있었고,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 보이던 친구에게 저는 지금 너가 다니는곳은 너가 생각하는거만큼 좋은곳이 아니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러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너는 세상살기 편하니까 그런소리 하는거야 너가 내 입장되봐라'라는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라면 나를 한번믿어볼수없냐는 투로 저에게도 집회에 참여할걸 권유하더군요. 너도 몇번 가보면 자기 마음 알수있다고 해서 시간을 내서 같이 집회에 갔었습니다. 가서 본 집회는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집회장소는 교회였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면 교회라고 생각하기힘든 공간이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 떠들면서 이야기를 나누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제님이라는 사람이 오더니 연설을 시작 하더군요. 연설내용은 '모두는 평등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존재다, 사람위에 사람이 서있는 사회를 바꾸자' 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내용만보면 틀린말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이 들었지만 그다음 행위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수금을 하더군요. 수금금액은 평등하게 내야한다면서 가장큰금액을 내는사람을 기준으로 똑같은 금액을 내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저는 그걸 듣자마자 친구한테 이래도 사이비가 아니냐고 하니까 친구가 하는말이 다른사람들도 똑같이 내는데 뭐가 불만이냐면서 돈을 내더군요... 무슨말을 해도 통하지않고, 친구부모님은 그 모임을 신고했다는데 경찰에서는 자의적으로 낸 성금은 불법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하더군요. 제가보기엔 세뇌당해서 내는것같았는데말이죠. 위험성을 알게된 저는 주변친구들과 그 친구를 설득을 했었습니다. 결국에는 설득에 실패했고, 친구의 부모님은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자 친구가 날뛰고 난이후로 연락이 되고있지않습니다. 일방적으로 말이죠. 친구부모님에게 들기로는 정신병동까지 알아보고있다고 하는걸 보면 너무 심각한 상태인거같았습니다. 친구로서 정말 도와주고싶은데 상대가 말을 듣지도 않고 계속 피하는상황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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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 친구를 위해 고민하시는 모습이 멋지네요. 친구분 부모님께서 정신병원을 알아보셨다고 하는데, 사이비, 이단 상담소는 연락해보셨나요? 거기에 연락해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12.154.***.***
내인생 포기하고 친구에게 올인할수 있으면 끼어들면됩니다... 그냥 나 회사다니면서 친구를 설득하거나 돕는건 이상적인 생각일뿐이더라구요. 작성자님 인생 잘 챙기시면됩니다....부모도 자기자식 어떻게 못하는데 친구라고 할수있을까요..어렵습니다. 정말...
(IP보기클릭)211.198.***.***
긴글썼다가 지웠습니다. 그냥 냅두세요.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그냥 글쓴이분의 생각만 딱잘라 말하시고 이해나 설득같은것도 바라지마세요. 사이비청산하면 연락해라 그정도.
(IP보기클릭)175.223.***.***
방도가 없습니다. 그나마 좋은 방법은 어머님에게 이단상담소라는 곳을 소개시켜드리세요 거기 분들이 알아서 자료수집에 이단인들 반박할 자료 전부 가져오십니다.
(IP보기클릭)117.111.***.***
아이고... 친구분이 빠져도 하필 그런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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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포기하고 친구에게 올인할수 있으면 끼어들면됩니다... 그냥 나 회사다니면서 친구를 설득하거나 돕는건 이상적인 생각일뿐이더라구요. 작성자님 인생 잘 챙기시면됩니다....부모도 자기자식 어떻게 못하는데 친구라고 할수있을까요..어렵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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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썼다가 지웠습니다. 그냥 냅두세요.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그냥 글쓴이분의 생각만 딱잘라 말하시고 이해나 설득같은것도 바라지마세요. 사이비청산하면 연락해라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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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도가 없습니다. 그나마 좋은 방법은 어머님에게 이단상담소라는 곳을 소개시켜드리세요 거기 분들이 알아서 자료수집에 이단인들 반박할 자료 전부 가져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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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친구분이 빠져도 하필 그런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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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 친구를 위해 고민하시는 모습이 멋지네요. 친구분 부모님께서 정신병원을 알아보셨다고 하는데, 사이비, 이단 상담소는 연락해보셨나요? 거기에 연락해서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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