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는 어떻게 사귀는건가요? 제가 문제인건지..

[Yunice]

저는 올해 24살인 남자입니다.

군대는 다녀왔구요 제가 중학생까지 한국에 살다가 고등학교는 외국에서 졸업을 했어요.

중학생때는 솔직히 소심하고 중2병이 너무 심하고 그래서 친구가 없었구요... 

고등학교때는 언어문제로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하지 못해서 친구를 못 사귀었어요..

그리고 20살때 한국 들어오고 알바도 하고 군대가서 잘 지내고...

사람도 많이 만났다고 생각해요. 큰 트러블 없이 잘 지내기도 했구요.

하지만 항상 제가 연락을 먼저 하고 밥도 사고 해도 제가 연락 안하면 아무에게도 안오더라구요..

저는 말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리액션도 적절하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술 마시면서 속깊은 얘기도 종종 하고.. 서로 고민도 털어놓고.. 하지만 그때뿐...

결국 제가 연락안하면 끝까지 안하더라구요.. 제게 문제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문제가 뭔질 알아야 저도 서로 좋아하는 친구를 사귈텐데.. 

사실 제가 친구란 환상에 빠져있고 인연은 원래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게 정상인건가요

좀.... 외로워요...

[두부는 귀엽다]

이런 짧은 글을 봐서는 문제점을 찾을수가 없어요
본인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듣는 수 밖엔..

[스탠드불빛아래]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저도 같이 일하든 뭘 하든
먼저 연락 안 하고 먼저 말 안 걸면
남자건 여자건 영원히 연락 안 오더라고요
피곤해서 이젠 그냥 포기하고 혼자 삽니다
친구 없이요

[루리웹-5088980062]

친구없어도 세상 사는데 아무 문제없어여..ㅋㅋ

[corvus23]

먼저 연락오는 분들은 연락 오는 횟수의 두배로 먼저 연락하더라구요.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연락안하는게 정상이에요.

[김명민]

그런거 자꾸 신경쓰는것부터가 문제 ;; 그냥 친해지고 싶고 맘 좀 맞는 사람 있는다 싶으면 본인이 먼저 연락하면서 뭐 술한잔 먹자 이렇게 먼저 말하세요
받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친구가 되는거고 안 받아주면 마는거고 왜 연락 먼저 하는거에 자기가 지고 들어간다 이런생각을 하시는건지 몰겟네요

[TokarevTT-33]

지금처럼 먼저 다가가면 됩니다.
영화 보고 싶을 때 영화 좋아하는 친구에게 먼저 연락해서 보자고 하고
또 다음 무슨 영화 나오면 보러가자고 넌지시 약속 잡아놨다가 그 영화 개봉하면 또 보러가고
게임하고 싶으면 게임 좋아하는 친구에게 먼저 연락해서 게임하러 가자고 하고 또 게임하러 가자고 약속 잡고 그리고 또 다시 만나 게임하러 가면 됩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 먼저 연락이 와요. 영화 보러 가자고 게임 하러 가자고 밥 먹으러 가자고 술 먹으러 가자고

[루리웹-9077640166]

이게 정답입니다 친해져야 연락이 오든 하죠 보통 친하지도않은데 연락이 먼저 오진않죠ㅎ

[용신목]

일면 이해는 가는데 그런거에 집착하지 마세요~ 그리고 따지고보면 글쓴이님만 외로운건 아닐겁니다.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것도 만날만 하니까 만나는거죠. 연락 아무리해도 만나기 싫은 사람은 안만납니다.
요즘 혼자 있어도 볼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고~ 반대로 관계의 복잡함이 부담스러워 외로움을 택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늘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고, 호감이 될 필요는 없어요. 이런 저런 사람들 만나다보면 분명 마음이 맞는 사람들 찾을 겁니다.

[루리웹-7473564309]

원래 정말 친한 친구들끼리도 주도자 몇명 말고는 단톡방 노가리같은거나 하지 연락같은거 잘 안해요...친할수록 안합니다...안해도 서로 아니까...

상대가 님만빼놓고 따로 단톡방파서 자주 만나지만 않으면 별 문제 없는상황이니 걱정마세요...

[치킨먹고싶어요]

연락 안하는 사람은 안하더라구요

[릴드님]

친구를 만들려고 하니 문제입니다.

어떤 상대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신지 잘 생각해 보세욥.

상대방을 좋아하면 자기가 먼저 연락하고 싶어집니다.

자주 연락하고 겪다가, 상대방도 나를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인식하면 그제사 당신이 원하는? 친구가 만들어지는거 아닐까요?

서로 연락 자주하고 엉겨붙어 어울릴 상대를 만들고 싶으면,, 본인이 노력하고 그런 사람을 찾아서 어울려야할거 같습니다.

(전 그런 관계는 싫어하는 편이라.. 잘은 모르겟지만요)

[루리웹-5088980062]

정답!!

[멀리까지가보자]

일단 친해지려면 서로 공통적인 공감대가 있는게 좋습니다
학생때야 하루 종일 같이 있으니 친해지기 쉽지만 사회에 나오면 그러기가 쉽지 않죠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나세요. 그리고 일단 그 취미 이야기부터 하세요 그러면서 취미 이외의 다른 이야기로 확장해나가면서 친해지는게
제일 수월한 길일 듯 싶네요

[사루보보]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 할지라도
삶에서 공통적인 부분이 없으면 원래 그렇습니다.
먼저 연락 안오는이유는 작성자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사람의 관심사가 작성자와 다를뿐입니다.
작성자가 부르면 오잖아요
저도 처음엔 신경 많이 썻는데
나이 먹고 결혼하고 하니 다 이해가 가더군요
딱히 친구를 만들어야지가 아니라
공통된 취미를 아니면 같은직장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한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다가가세요
특별히 극개인주의만 아니시면 어렵지 않게 만나실수 있습니다.

[호모 심슨]

아무래도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졸업하다보니....오래가는 친구들이 대부분 고등학교 같이 졸업한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 친구들끼리는 속깊은이야기도 많이하고 그러는데....근데 작성자님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사람은 그런생각하지말고
누가먼저연락하고말고에 연연말고 서로 번갈아가면서 저렴한 점심도 서로 같이먹으면서 꾸준하게 그런관계를 맺어보세요.
몇개월만에 내사람이 만들어지지않습니다. 내가 나서서 그사람을 결론짓고 하기보다는 그냥 꾸준하게 지켜보고
내가 너에게 호감이있다...우린 좋은친구사이라 다행이다 내가 운이좋다. 하면서 몇년 꾸준히 만나면 내사람됩니다.

[루리웹-2889618143]

먼저 연락오는 애들 특징은 제 컨셉이나 특징 남들과는 다른점을 보고 듣고 경험할때 이사람이 생각나서 연락 하는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해외에 사는데 여기 여행올 때라더나 이나라에 무슨일이 생기면 연락이 자주 오더라구요.
또는 연애를 잘 하신다면 연애 이야기 맛집을 잘 안다면 어디가 맛있냐 등으로 연락이 왔었어요.
친구와 연애도 다 어차피 본능적인 이해관계를 따지기 때문에 그런것이 없으면 먼저 연락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동창같은건 그나마 이해관계없이 연락하는데 그것도 자신이 먼저 연락해가지고 인프라 구축하지 않으면 하나둘씩 떠나요.
사람 사는게 바쁘다보니 그런거겠지만, 연락이 이렇게 쉬운데도 연락을 안하는거보면 좀 회의감도 들더라구요.
이제는 직장 와서 일하다보니 먼저 연락와도 저로써도 별로 답장하고싶은 마음도 안드는게 현실이에요
외롭다면 사람이 모이는 취미 생활이나 그냥 연인이나 집가까운 친구 하나 사귀어서 자주 노는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알파고님충성충성]

사회 나와서 만난 사람들 중에 진정한 친구를 사귄다는 게 정말 어렵더라구요.
저도 친구가 정말 적은 사람이긴 하지만 그나마 진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친구들은 다 어린 시절때부터의 오랜 인연들 뿐이더라구요.
동창 친구도 있지만 같이 학교를 다닌 적이 없어도 어리고 순수했던 시절에 서로 밑바닥까지 보고도 남은 친구들만이 진짜 친구로 남는 거 같아요.

사회에 나와서 서로의 밑바닥까지 확인할 기회도 없을 뿐더러, 상대의 밑바닥을 보고도 참고 견뎌줄 만큼의 인내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건빵에식혜]

원래 초중고 때부터 친구아니면 대학이후, 사회나와서 '친구'라는건 원래 그래요
모진 말처럼 들릴진 몰라도 님이 환상가지고 계신게 맞음
환상부터 깨세요
중학교때도 친구가 없었고 고등학교는 유학하셨었으면
님이 상상하는 '친구'는 정말정말정말 만들기힘듦

[건빵에식혜]

지금까지처럼 일단 먼저 연락해서 밥먹고 얘기하고 하면서
길~게 보고 천천히 관계를 구축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