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치아 교정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쥬드매버릭]

저는 30대중반입니다

예전부터 치아교정에 대해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어릴때부터 해야지 나이먹고 하면 잘 안된다는 말도 있고

스스로 딱히 잘생긴 얼굴도 아닌데 그냥 대충 살자는 생각도 있었고...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그만큼 많이 들고 일하면서 하자니 상당히 불편한거 같고..

그런데 요즘보면 투명교정이라던지 교정방식도 여러가지이고

겉보기에 티안나게 하는 방법도 있고(물론 약간은 있겠지만..)

가격도 이전에 몇백까지 생각한거보다는 적게 드는곳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기도 치아교정해보신분들이 있을테니 조언 좀 듣고 가면 어떨가 싶어서

글올렸습니다

치과에 가봐야 알겠지만 토끼이빨처럼 앞니 두개가 튀어나와있고

그래서 인중부분? 암튼 위쪽이 좀 튀어나와있는거 같고

아래턱이 들어가 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작은편입니다

[후룳뚪뚧]

어느정도 나이먹고하면 영구적으로 철사붙이고 살거나 교정종료후에 매일 교정기 끼고 살아야될지도 모릅니다

[와일드다운]

의사한테 가세요
몇년은 각오하셔야함

[먹보부루]

30대 중반에 치아교정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있습니다. 다음달이면 장치를 드디어 빼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길고도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잇몸이 안움직여 도합 5년이 걸렸는데 상당히 심한 돌출이었고 교합이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기능적으로 이상이 없었다면 뭐랄까 과거의 나에게로 돌아가서 하지말라고 말리고싶을정도로 힘들더군요. 이제 30대라 외형에 덜 신경쓰는것도 있겠지만 30대중반은 시간대비 가격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어지네요.나름 신경쓰는것도 많고 양치질도 세심히해야하고 한달에한번씩 시간도 비워야하고 음식에 제약도 많아서 잘생각해보고 하셨음합니다. 장치 조일때 고통은 덤으로 따라오구요~ 아! 컴플렉스라면 얘기가 틀리지만요

[랴랴묘]

처음 모습의 사진과 지금 사진을 비교해보면 몇백 아깝지않을거같아용

[먹보부루]

단순히 돈만들어사는 성형수술이라면 당연히 아깝지 않겠지만 교정은 과정의 수고로움이 생각보다 괴로워서 늦은 나이에 시작하시는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수시로 바뀌는데 지금 당장은 외모적인 불만족으로 덜컥 시작했다가 좋은시절 교정기 끼고 고생하고선 40대가 되죠....

[먹보부루]

그나이때 되면 외모는 또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은 부분일수도 있게 됩니다. 그러나 기능적으로 해야만 하는 교정이라면 당연히 해야하구요

[아카자루]

아프고 힘들고 돈도 많이 들지만..
치열도 엉망이었고..흔히 주걱턱이라고 하죠? 그랬었는데 교정으로 다 바로잡았습니다.
과정의 고통이야 뭐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였지만..돌아보면 해서 다행입니다.

[랴랴묘]

할수있다면 지금 시작하세요!

[부라리냥냥]

지금 교정치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시작하는 나이대는 유치원생부터 20대까지 다양하고 30대도 간간히 보이시더라구요 40대 이상 시작하시는 분은 진짜 거의 한두명 정도;;
이빨 따라 다르기는 한데 초기에 교정기를 끼고 생활하다보니 되게 불편해하시더라구요. 사람 따라서는 이빨을 두개정도 뽑고 시작하거나 잇몸을 째는 경우도 있어서 아픈것도 무시할 수 없구
좀 지나면 다들 익숙해지시긴 하는데 두세달에 한번씩 병원에 와서 꾸준히 검사 받는것도 사람 따라서는 번거로울 수도 있구요.
생각 잘 해보고 하세요!

[북촌선비]

동일 경험자입니다 우선 답변해 드리면 30대 해도 무리없고 (전 개인적으로 너무 어릴때보단 20대 중후반부터 30대도 늦지만 않는다면 추천해 드려요)
핵심은 글쓴이가 교정을 "해야겠다"가 아니라 "해볼까" 라 애매합니다

그리고 투명교정장치는 교정장치라고 보기어렵고 치아의 각도를 어느정도 조절할뿐 공간을 땡겨오는 교정이 불가합니다
(최근에도 투명교정관련해서 문제가 많았던 이슈 방송에서 나왔었죠)

할거면 FM으로 하시고 30대해도 진척에 문제없고 요샌 위아래 총 4개이빨 뽑고 시작하는게 대부분 치과의 정석코스라
왠만하면 2년안에 교정기 제거까지는 마무리됩니다

[RAHARU]

일단 상담은 대부분 무료니 받아보세요. 투명한 틀을 이용하는 건 정도가 덜할 때하는 거고 보통은 철사로 해야된다네요.

[루리웹-10041004]

평생 유지장치 해야해요. 매우 불편함.

[문동화]

30초반에 교정했고 5년이지난 지금도 유지장치끼고있습니다 @ㅂ@..

[세이쿤]

저는 치아교정 결정한 계기가..
TV나 컴퓨터 보다가 갑자기 검은 화면 나왔을 때 제 얼굴이 비칠 때, 그 때 제가 웃고 있었을 때 그 얼굴 볼 때마다 정색했거든요.
이빨 때문에 웃는 얼굴이 저자신이 보기에도 좋지는 않았음..
근데 교정하고나서는 그런게 없어졌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그냥 '어 교정 잘 됐네 ㅎ' 이러죠.
나이는 25 쯤에 했고, 교정은 당연히 철사+세라믹으로 했는데, 저보고 교정하냐면서 말건 사람은 그냥 회사 화장실에서 같이 양치했던 사람들 정도였네요.
교정기는 이제 떼어냈고 유지장치 낀지 2년 쯤 된거 같은데
솔직히 불편하긴 한데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오늘도다새거다]

평생 교정장치 끼고 사는 불편함을 충분히 감수할 각오가 있을 때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도가 심하면 수술하고 교정하는 게 더 낫습니다

[인생물흘러가듯이]

저는 40대초에 치열이 일생의 한이라 치석문제와 출혈때문에 죽기전에 해보자는 심경으로 했습니다.
2년 걸렸고...지금은 무척 만족합니다.
평생교정장치라는게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얇은 철사가 치아안쪽으로 길게 붙는건데...안 느껴지고 실생활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더불어 이 고정장치가 왜 필요하나면...
치아교정중에 치아가 하루에 얼마나 움직일수있나 휘거나 삐뚤어질수 있냐를 보면....진짜 기겁합니다. 90도에서 옆으로 45도 기울기도 하고
한 0.5cm 이동하는거 같기도 하고...치아가 진짜 잇몸에 붙어있는게 아니라 걸려있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언제든 시간날때 교정 잘 하시고, 한번 교정하면 평생유지되니 졸습니다.

[여자다내꼬]

지금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부정교합에 치아배열이 나빠서 충치가 자주생겨 이빨관리에 필요성을 느껴서 진행했습니다
이제 1년반 조금 넘었는데 윗열은 다왔고 아랫열만 옴겨지면 마무리할거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교정하시고 유지장치는 계속 하셔야 합니다 마우스 피스 같이 끼고 주무셔야해요
이빨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해서 끼고있어야 한답니다
양치하는것 외에는 그렇게 불편한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한달에 한번 교정장치 교체했을때 1~2일정도 욱신거리고 그냥 넘어갔네요 할만합니다
고통을 느끼는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이건 다른사람말을 무조껀 적으로 신뢰하실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