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나이는 34세
업종은
제조,유통,마케팅,도/소매,전자상거래 관련이며
와이프와 2인기업이고
남들 다 하는 옷팔이,폰팔이나 ,음식,음료관련은 절대 아닙니다
공부는 아주 잘 하는 편이었는데
대기업다니면서도 돈 굴릴줄 모르고 구두쇠인 아빠 보면서
나도 이렇게 공부 열심히 해봐야 결국엔 우리 아빠처럼 될거라면
지금 뭣하러 코피 흘려가며 공부하나 라는 판단이 빨리 서서 10대시절 꿈은 자영업(장사)였고
그렇게 적어놓은 것을 본 아빠한테 귀싸대기 많이 맞았음
지금 34세에 결혼도 해서 애도 있는데 우리아빠는 아직도 그렇게 수구꼴통 사고방식을 가지고있음
마치 "사람은 공부해서 대학가고 취직해서 연봉을 받아야만 진정한 실력이고 국가에 도움이 된다" 라는 진짜 멍청한 꼴통사상인데
저는 이렇게 반론해왔죠 "아빠가 그렇게 받은 연봉은 누구한테 나온건데요? 결국엔 장사꾼한테 나온거 아닌가?"
10대 이후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 여전히 우리 아빠는 아직도 마치 저의 사업이 망할거라는 식으로 비아냥 거립니다.
마치 모든 장사꾼은 천박하고 잠깐 흥하다가도 언젠가는 다 망한다 라는식으로 꽉막힌 흑백논리를 펼침.
이렇게 대놓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말하지는 않지만 계속 듣다보면 결론은 다 그렇게 기분 나쁜 말을 해서 엄청 화납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찰들이 너무 많아서 진절머리나서
거의 10년간 상종도 안 하고 살구요 중간중간 가끔 만나주면 또 저런 소리해서 그냥 뒤도 안 돌아보고 전화 차단해버리 나옴
제 나이 34에 사업 본격적으로 한 것은 1년 남짓
자녀도 초등학생이고
자산도 10억넘어요
님들 선생이나 부모님들 대부분 우리 아빠 같은 사상을 가졌을겁니다
공부를 잘 하든 운동을 잘 하든 어떻게든 좋은대학가서 억대 연봉을 받아야한다는 논리
맞습니다 말 그대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면야 나쁘진 않아요. 제주위에도 1억넘게 받는사람 여러명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주로 유능한 전문직이거나 학벌이나 실무능력이 매우 좋습니다
근데 솔직히 저같은 부류는 "그래도 나라면 저렇게는 안 살지" 라는 생각이 먼저 앞서거든요.
차라리 저런 능력으로 자영업을 했다면 1억이 아니라 10억을 벌고 2년만에 은퇴해도 평생 놀 수 있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 정도로 하고
조언 들어갑니다
1. 교사들 조언 들어봐야 교사된다
저는 아주 운 좋게 병역기간 대폭 감축 기간에 군에 들어가서
쉽게 얼렁뚱땅 신검 4급을 따고. 학교 공익을 했는데
교사들 급여명세서를 매 달 나눠주었는데
교사들 월급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하지만 본인들은 임용고시라는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교사가 된 것이구요
그래서 자부심은 엄청나지만,.... 실리는 그냥 그래요
그래서인지 젊은 남자교사는 거의 씨가 말랐고. 여자교사가 80%였습니다
사람들이 일단 자신의 운명이 정해지면, 더 높은곳은 굳이 안 쳐다보게 됩니다
월급쟁이 되봐야 자동차도 잘 사봐야 제네시스지. 포르쉐, 페라리등은 거들떠도 안 보죠
자꾸 쳐다봐봐야 머리만 아프고요
그러다보니 조언을 해줘도 결론은 "자기들 처럼 되라고" 가르쳐주는 경우가 많죠
대학과 취직을 인생의 목표로 달렸다면.
여러분은 10억짜리 아파트나 포르쉐를 처음부터 스스로 내다 버린겁니다
하지만 웃기게도.많은 10대-20대들의 공통점은
대학과 취업에 목숨을 걸면서도 드림카는 포르쉐 BMW 벤츠 람보르기니더군요
단순히 덧셈만 해봐도 그 연봉으로는 어지간해서 꿈에 도달 못합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교사들이나 부모들은 마치 당장 대학 못가면 죽는다는식으로 극단적으로 겁을 주죠
사업가나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도 매년 대학생들이나 근로자들이 많아져야 향후 자신들의 잠재적 경쟁상대가 없어지므로
대학에 목숨을 거는 사회적 풍조가 지속되길 원합니다
사업가들이 돈을 어떻게 벌까요?
각종 근로자들이나 부모들, 학생들에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돈을 법니다
그런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갖추려면 대학에 나와야 더 유리하고요
대학에 나와서 취직하여 번 돈을 각종 사업가들에게 바치는거죠
2. 노동자와 사업자의 극단적 차이점
한심한 노동자들일수록 단순하게 시간을 돈으로 환원 하려고만 합니다
그게 바로 시급이죠. 시간을 때우면 돈을 준다. 라는 개념.
사장 입장에서 한심하고 답답한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단지 최저시급에 미친듯이 민감해하고.
유능한 노동자는 능력을 돈으로 환원하려고 하죠.
사장에게 10만원어치 이득을 제공하고 댓가로 5만원을 챙긴다거나
사장에게 50만원어치 이득을 제공하고 댓가로 20만원을 챙기는 것
사장이나 노동자나 윈윈입니다
능력이 된다면 최저시급보다 훨씬 많이 받을 수 있죠
사장은 기본적으로 말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언행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어딜 가도 사업아이템이 어쩌고 저쩌고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들 많은데
그렇게 확실한 아이템이 있으면 자기가 하지 왜 남한테 다 늘어놓고 돈을 내라고 한대요?
그리고 사장중에서도 "유명 프랜차이즈" 뒤꽁무니만 졸졸 쫒아다니는 부류들은
본질적으로 사장과 노동자의 중간 위치 밖에 안 되는 사람이고요.
많은 사람들이 취직을 택하고
사장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의 주장이나 발언에 대한 리스크가 두려워서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인데
면접이나 자소서에는 사장더러 자신을 믿으라고 적어놓습니다
사장입장에서는 직원 한 명 잘 못 채용하면 평생의 사업과 자신의 가정이 망할 수도 있는 리스크를 안고 직원을 채용하는것인데
직원입장에서는 일단 어떻게든 버텨보다가 막판에 한푼이라도 더 받고 나가면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취업을 하죠
어차피 남의 사업이고
잘 되는 사업장의 사장의 수입과 알바생 시급만 비교해놓고
마치 사회가 부조리하다는 식으로 비교하는 동영상도 봤는데.
전 솔직히 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그러게 왜 너도 사장하지 알바생했냐고.
사장입장에서 생각해 볼까요
- 부동산 보증금 수천에서 1억이상
- 월세 매월 수백만원 연간 수천만원
- 그외 필요경비및 자본금 수천에서 억단위
- 1년 후 살아 남을 확률 절반도 안 됨 . 수천 수억 탕진 확률 떠앉고 사업 시작함
- 1-2년후 한강물 자살 할 일정 확률 누구나 가지고 있음
- 여기에 정직원 월급에 4대보험까지
- 알바생 급여까지 다 부담해야함
그래서 전 알바생 안 뽑고 직원도 안 뽑았습니다.
저 혼자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희 와이프도 거의 다 잘하니깐 2인기업으로도 다 돌아가더군요
3. 목표와 현실의 범위
어떤 목표가 계획한 수준까지 도달 못 하는 경우는 많지만 목표를 넘어서는 경우는 드물죠
예를 들어 "난 연간 2천씩 모아서 10년 후에 아파트를 사야겠다" 라고 계획했는데
실제로 10년후에 3억-4억짜리 아파트를 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저는 실제 목표가 최종적으로 연간 순익이 10억도달이었구요.
지난 3-4년간 실무 연습과 실험을 하고
1년차 사업에서 3억이상(매출 약10억) 을 벌었죠 (간이과세자)
그리고 이제 일반사업자로 전환이 될 거구요
2년차는 연간 약 6-7억을 벌것으로 예상이되며
3년차에 10억을 도달할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고 정리할겁니다
어찌됐든 최종 목표가 연수익 10억이다보니
1년차엔 미흡한 것 투성이지만 3억가량을 벌었고
2년차(2017년)은 그동안 번 돈을 재투자하여 안정적으로 규모를 3배로 늘려놨으니 6-7억은 벌것으로 거의 예상되지만 목표량엔 미흡합니다
3년차까지만 시도해보고 은퇴를 할 예정이구요
하지만 "난 연간 2천을 모을거야" 라고 말 하는 사람들은 아주 잘 해봐야 2천 모읍니다
그러다가도 이상한 짓거리 한다고 한순간에 전부 탕진하죠
실제로 자본주의사회는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다
10억을 벌면 3억7천만원을 세금으로 떼가기는 하지만..
중요한 점은 1년에 10억이든 20억이든 얼마든지 벌 수 있게끔 활짝 열려있다는 것이죠
그란데 목표가 취직해서 연 1천 연2천을 저축한다라는 목표를 잡는 것 자체가 스스로의 기회를 박탈하는 어리석은짓이고
그런 수준낮은 목표 사상을 갖도록 만든 1등공신이 바로 부모님과 각종 교사들이라는 것이죠
저희 동네 먹자골목에 가장 작은 규모의 음식점도 월간 1-2천을 꾸준히 법니다
그리고 크게 세운 음식점은 월 3천~5천이상을 벌죠.
그런 와중에도 계속 여기 저기에 확장을 합니다
그런데 "좋은 자리에 좋은 음식점 차려서 월 1-2천 벌거라" 라고 가르쳐주는 교사는 못봤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희 시대엔 절대 없었고요., 저희 아빠도 제가 이런 말 하면 귀싸대기부터 때렸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멍청한 사람일수록 자기가 했던것만 가르치기 때문이고
특히나 초등교사라는 것이 박봉인데
사회에선 초등학교 교사들이 가장 처음 여러분들을 가르치죠
중고등교사라고 크게 다를건 없고요..
급여명세표 보면 눈물밖에 안 나더군요
그럼에도 9급 공무원 되겠다고 밤새 공부하며 20대 학생들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4. 필요한 능력
제가 하는 사업의 경우
대학졸업장은 필요없지만
각종 전문 지식과 능력은 어마어마하게 필요합니다
1. 각종 외국어, 외국인과 전화통화정도는 수시로 할 줄 알아야함
영어는 진짜 기본이구요. 그외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정도를 조금 할 줄 암. 배워가며 일했음
외국어가 안 되면 물건 생산비를 줄일수도 없고. 사기 먹을 확률도 몇배로 올라감
2. 각종 물리학 화학, 섬유, 기계, 전자,전기, 등 최신 학문들을 아주 잘 알아야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있음
모른는 것들은 즉석에서 완벽하게 밤새서라도 배워가면서 하는 능력은 있어야함
3. 각종 정보전, 심리전, 화술, 눈치등이 기본.
사람과 사람의 싸움이고 서로 더 이득을 보기 위해 수작과 요령을 부리고,약간의 사기를 칠 수도 있으며,
크고 작은 거짓말은 정말 끊임없이 존재함 . 상대방의 거짓말이나 요령등을 사전에 파악해야하며
이미 늦은경우라도 증거를 미리 남기고 법적대응이나 교섭을 통해 빨리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함
4. 각종 마케팅 능력, 영업능력. 어떤 물건이든 최종적으로 물건을 팔아야 하므로
최종 구매자의 결제유도까지 스스로 해결해야함
5. 제품을 스스로 만들어 낼 줄 아는 창의력.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죠.
제품이나 옷이나 컨텐츠나 공통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돈을 법니다.
남이 이미 만들어 놓은것 유통해서 파는 방식은 갈수록 한계가 있고요
어떤 사업이든 멍청한 사람은 성공하기 어려우며
멍청할 수록 망하는 시나리오는 다양합니다
주로 멍청한 사장들이 유명프랜차이즈에 빌붙어서 장사하려고 하죠,
프랜차이즈로는 큰 수익율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30대는 금방 지나 갑니다
대체로 M자 탈모로 머리 빠지고 아저씨가 되죠
20대엔 너도나도 똑같이 군대를 가고 대학등에 가지만
30대엔 누구는 결혼해서 벤츠를 몰고 고급 아파트에 살고
누구는 여전히 원룸에서 삽니다.
저한테 20대에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하고 비아냥 거리고 무시했던
어른들, 형들, 누나들, 친구들, 사장들.,동료들
지금 저한테 찍소리 한마디도 못합니다...
가끔씩 언성 높아지고 짜증나게 하면
그 사람들이 각각 저한테 예전에 했던 각종 잔소리 발언들 다 기록해놓은거 보여주면서 다 비웃어줘요.
유독 아빠만 자존심에 근성으로 버티고 있는데.
친 아빠라는 것이 아들 사업이 망하길 빌고 있을겁니다
10-20대에 저한테 해놓은 잡소리들이나 폭력이 많다보니.
지금 와선 쥐구멍에 숨고 싶을걸요
진짜 이렇게 한심한 어른도 되선 안 되고
대한민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푼돈 자본에 끌려다니며 사는 한심한 사람이 되지 맙시다
(IP보기클릭)211.117.***.***
어찌됐건 지금은 간이과세자라는 이야기죠.... 어지간한 중소기업 사장도 이렇게 자신넘치게 글을 쓰진 못 할텐데... 자신감이 대단하시네요. 사업번창하시길 빕니다.
(IP보기클릭)175.223.***.***
전 투자자 ㅋㅋ 아는놈이 저한테 한말 넌 평생 벌어도 나한테 안돼.. 요즘 저만보면 애가 기가 죽습니다.. 갸는 내 일년 수입 평생벌어도 못벌거든요. 어자피 이해 받을 생각없이 보여주면 됩니다. 직장생활 오래한 사람들 일명 꼰대화가 되어 대부분 못해요. 책임회피스킬만 늘어나다보니
(IP보기클릭)205.175.***.***
좋은 조언 완전 고마워요.
(IP보기클릭)104.132.***.***
백만년만에 댓글 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원글로 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원하신 것을 이루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IP보기클릭)223.38.***.***
저도 약간 다르긴하지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사회생활 한 반 제대로 안해보고 자리에 앉았다보니 갑작스레 씌워진 감투와 현실에 짓눌려 버리는 거 같더라구요. 좋은 글 읽다보니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고 뭘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하시는 사업이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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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간 다르긴하지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사회생활 한 반 제대로 안해보고 자리에 앉았다보니 갑작스레 씌워진 감투와 현실에 짓눌려 버리는 거 같더라구요. 좋은 글 읽다보니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고 뭘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하시는 사업이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IP보기클릭)175.223.***.***
전 투자자 ㅋㅋ 아는놈이 저한테 한말 넌 평생 벌어도 나한테 안돼.. 요즘 저만보면 애가 기가 죽습니다.. 갸는 내 일년 수입 평생벌어도 못벌거든요. 어자피 이해 받을 생각없이 보여주면 됩니다. 직장생활 오래한 사람들 일명 꼰대화가 되어 대부분 못해요. 책임회피스킬만 늘어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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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언 완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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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지금은 간이과세자라는 이야기죠.... 어지간한 중소기업 사장도 이렇게 자신넘치게 글을 쓰진 못 할텐데... 자신감이 대단하시네요. 사업번창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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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에 댓글 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원글로 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원하신 것을 이루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