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모태솔로입니다.
초 3때부터 대학생 떄 까지도 110~90kg가 넘는 고체중으로 살아서 그런지
여친은 커녕 썸 하나 없었고
지잡대 졸업후에는 사서직 공무원 공부와 단기알바로 3년을 연연하다가 결국 올해 초에 병원 행정직에 입사를 해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그나마 집안이 못사는건 아니고 저 자신도 딱히 빚이랄것도 없고 몸 아픈데도 없어서 돈으로 쪼들리는 일은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사는데 아무런 이유가 없네요.
일하는것도 그냥 여기가 아니면 다른데가 없어서 일하고 있는거고
취미나 특기라고 할만한것도 없고.
남들은 다 장가가고 시집가고 아이도 보고 다들 힘들지만 열정적으로 사는거 같은데
내가 무엇때문에 살고있나?
라는 생각을 해봤을때 단 한번이라도
"죽지 못해서"
"내가 죽으면 나를 아는 사람들이 고통속에서 평생을 살아갈테니까"
이 두 이유말고는 떠오른게 없습니다.
여러 글들을 찾아보고 취미나 운동을 하래서
매일 1km 이상 운동을 하거나 동네 뒷산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이걸 3년을 넘게 매일 해오고 있습니다.
게임도 하기는 합니다만 (데레스테요)
솔직히 나이 30이상 먹고 나랑 나이차 두배나는 중고딩들이 나오는 가상아이돌 리듬게임이나 붙잡고 있는게 정상일까 싶기도 하고
운동도 그냥 살 찌지않기위해서 하는거지 뭐 개운하다 이런거도 없구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뭔가 하나 진짜 "내가 이거하다 죽어도 좋다." 할만한 무언가를 나이 30살면서 단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그냥 이대로 죽지못해 살다가 나이 40먹고 그렇게 늙어가게 되는걸까요....
가끔 라이트노벨에서 중고등생들이 정말로 충실하게 치열하게 울고 웃으며 사는걸 읽고있으면 그냥 죽고싶어집니다.
아니, 그냥 저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그런거 다 허구인걸 아는데도 정말로 누가 멱살잡고 싸대기 쳐가면서 "이거 봐 얘들은 이렇게 사는데 넌 뭐냐?" 이러는거 같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앞으로 여친한번 사귀어본적이 없는 내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보고 그렇게 살아가야하는건지
아니면 결혼 못하고 애도 못보고 나이 40먹고 그때서야 정신차리고 지랄할지
솔직히 모르겟습니다...
20대때는 몰랐는데 당장 2달뒤에 30이라는 나이가 붙는다고 생각하니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진짜 미친거 같습니다...
아무것도 이룬게 없으니까요
사랑도, 꿈도 미래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뭘 해야할지, 하기엔 늦은게 아닌지, 할수는 있을런지, 왜 못했던건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IP보기클릭)106.241.***.***
나쁘게 들리지 몰라도 쓴소리 하겠습니다 ㅅㅂ 난 내가 쓰지 않은 부모님 빚 몇억 갚는데 또ㅇ 줄 빠지는데 ㅅㅂ 복에 겨운 소리한다 ㅅㅄㅄㅄㅄㅄㅄㅅㅄㅂ 내가 빚 없고 여유가 있으면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한다. ㅅㅄㅄㅄㅄㅄㅄ ㅅ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 복애 겨웠네
(IP보기클릭)118.38.***.***
가벼운 우울증 같으신데 정신과 상담을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IP보기클릭)106.241.***.***
난 돈 갚다가 40까지 모솔이다
(IP보기클릭)119.207.***.***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쳐서 무기력함을 느끼는거같은데 여자친구 못 만들어서 더욱 본인이 못난거같고 어디하나 모잘른거같고 그런거같이 느끼는거같은데. 여자친구 사귀면 언제 그랬냐는듯 활력소생길거임 근데 결혼한 아재로서 결혼은 안 하는걸..추천;;결혼하면 혼자 누워서 만화책보고 게임하고 먹고자고 하는게 그리워질꺼임. 물론 아이키우는 낙도 있지만..
(IP보기클릭)61.103.***.***
여자만나세요 남자의 터닝포인트는 여자임
(IP보기클릭)116.120.***.***
(IP보기클릭)116.120.***.***
피지컬 트레이닝 끊으시구 식단조절하면서 보충제 챙겨드시면서 유산소, 웨이트 하시다 보면 점점 자기애착이 생기면서 30평생 살면서 느껴보지못한 꾸미고 싶은 욕구도 생길 거임. 그러다 보면 님 옷장 속에 있는 아이리버 무선 이어폰이랑 체크남방이랑 목 긴 양말은 어느덧 의류함 혹은 분리수거함에 가 있을거고 안경도 벗고 비비도 바르고 머리도 올려보고 쇼핑몰도 찾아보고 그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동아리나 밴드 같은 거, 취미생활에 이것저것 발도 붙여보고 하실거고. 일단 살빼는 게 최우선과제입니다. 자신감은 겉모습에서부터 나오니까요. | 17.11.07 20:18 | |
(IP보기클릭)116.120.***.***
오히려 사랑을 하다가 차인 기억이 있으면 그 암담함과 절박함을 원동력 삼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을텐데. 사람을 바꾸는 동기에는 절박함만큼 좋은 게 없으니. | 17.11.07 20:20 | |
(IP보기클릭)1.253.***.***
아뇨 살 자체는 지금 185/82~80 유지중이라서 딱히 외모로 열등감을 느끼곤 있지 않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몸짱이거나 그런거도 아니니까 다만 모든일에 열정이 없어요. 뭘 해볼까 라는 생각 자체가 안듭니다. | 17.11.07 20:20 | |
(IP보기클릭)118.38.***.***
(IP보기클릭)1.253.***.***
솔직히 앞자리에 2가아닌 3이 붙는것만으로도 정말로 이제는 늙어갈 일만 남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진짜 이러다 부모님 두분 천수를 누리고 나시면 곶 찾아뵐거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 17.11.07 20:22 | |
(IP보기클릭)118.38.***.***
SaillingDay
가벼운 우울증 같으신데 정신과 상담을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17.11.07 20:26 | |
(IP보기클릭)119.207.***.***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쳐서 무기력함을 느끼는거같은데 여자친구 못 만들어서 더욱 본인이 못난거같고 어디하나 모잘른거같고 그런거같이 느끼는거같은데. 여자친구 사귀면 언제 그랬냐는듯 활력소생길거임 근데 결혼한 아재로서 결혼은 안 하는걸..추천;;결혼하면 혼자 누워서 만화책보고 게임하고 먹고자고 하는게 그리워질꺼임. 물론 아이키우는 낙도 있지만..
(IP보기클릭)27.1.***.***
(IP보기클릭)220.122.***.***
(IP보기클릭)220.122.***.***
185에 80이시면 정말 부러운 체형이신데.. 적당히 운동하고 스타일만 신경쓰면 여자가 안 꼬일수가 없습니다. | 17.11.07 20:57 | |
(IP보기클릭)1.240.***.***
(IP보기클릭)39.117.***.***
(IP보기클릭)121.161.***.***
(IP보기클릭)122.44.***.***
(IP보기클릭)114.206.***.***
(IP보기클릭)1.245.***.***
(IP보기클릭)61.103.***.***
여자만나세요 남자의 터닝포인트는 여자임
(IP보기클릭)14.47.***.***
(IP보기클릭)175.197.***.***
(IP보기클릭)110.11.***.***
(IP보기클릭)175.113.***.***
(IP보기클릭)118.32.***.***
(IP보기클릭)58.225.***.***
(IP보기클릭)121.131.***.***
(IP보기클릭)218.38.***.***
(IP보기클릭)106.241.***.***
나쁘게 들리지 몰라도 쓴소리 하겠습니다 ㅅㅂ 난 내가 쓰지 않은 부모님 빚 몇억 갚는데 또ㅇ 줄 빠지는데 ㅅㅂ 복에 겨운 소리한다 ㅅㅄㅄㅄㅄㅄㅄㅅㅄㅂ 내가 빚 없고 여유가 있으면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한다. ㅅㅄㅄㅄㅄㅄㅄ ㅅ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ㅄ 복애 겨웠네
(IP보기클릭)106.241.***.***
Fg36C
난 돈 갚다가 40까지 모솔이다 | 17.11.08 09:23 | |
(IP보기클릭)119.207.***.***
대단... | 17.11.08 11:25 | |
(IP보기클릭)39.113.***.***
아이고 ㅠㅠㅠㅠ | 17.11.08 11:36 | |
(IP보기클릭)118.129.***.***
(IP보기클릭)106.240.***.***
(IP보기클릭)112.161.***.***
(IP보기클릭)121.67.***.***
이래놓고 나중에 깨끗한척 그런적 없다고 거짓말하고 결혼할거아냐? 소오름.. | 17.11.08 15:09 | |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220.80.***.***
(IP보기클릭)121.67.***.***
(IP보기클릭)116.46.***.***
(IP보기클릭)121.140.***.***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175.192.***.***
(IP보기클릭)112.221.***.***
(IP보기클릭)112.221.***.***
(IP보기클릭)112.221.***.***
(IP보기클릭)112.221.***.***
(IP보기클릭)112.221.***.***
(IP보기클릭)11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