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째 집에서 박혀서 나갈때라곤 담배피러 집앞에 재떨이 있는 벤치 가는거나 담배사러갈때, 요리재료 사러 나갈때, 책사러 가끔 시내까지 나가는거 말고는 나가는일 없고
친구도 없어서 술먹으러 가는거 그런거 하나도 없고, 가끔 게임하러 pc방 한 3주에 한번 가고 그러는데 이거 히키코모리 인가요.
뭔가 의도가 있어서 안나가는게 아니라 나가서 뭘 할일이 없으니 그냥 집에 있는게 익숙해져서 안나가는거라고 생각은 들지만서도....
pc방도 얼마전에 옵치사고 보니까 집 컴이 사양이 영 딸려서 그 이후로 인생 처음 가는거였고 대학 들어가긴 했는데 반년 다니다가 방학하니까 학교다닐때 알던 사람들 전부 불편
하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힘들어서 휴학하고.....
난 도저히 가족 외에 사람이랑 편하게 있는다는게 어떻게 가능한지조차 모르겠네요. 흑백논리같은건 알지만 내가 새롭게 사귄 사람들에게 신경을 쏟으면 그만큼 내가 기존에 신경
쓰고 있는 나 혼자있는 일상이나 내 애완동물한테 신경을 제대로 써줄수 없을것 같아서, 그게 너무 힘들어서 새로운 생활방식을 가지기가 힘드네요.
사람이랑 같이 있을떄 이러면 이사람이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 행동은 안하는게 좋지 않을까, 내가 이런식으로 행동하는게 나한테 옳은 걸까 계속 따지고 신경쓰게 되니까 너무 지
치는데 그거말곤 도저히 사람들이랑 어울릴 방법이 생각이 안나고 그래요.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면 정말로 내가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싶긴 한걸까 생각이 들고, 그래도 게임방송
이나 그런 종류 방송하는 사람들이 다른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하는거보면 나도 하고싶고... 뭔가 당장 나가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라고 해도 잘 안되고 계속 실패하니까 이젠 지긋
지긋할 정도라 어떻게 할지 감조차 안잡히네요.
내가 히키코모리 인건가요? 뭘 어떻게 하면 밖에 나가서 뭘 하든 편해질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사람이랑 같이 있는게 편할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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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에선 일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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