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하나 (일단은) 끝을 맺었군요. 안노 늠이 파와 Q 사의 그 이야기를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그거야 사실 이제와선 이야기를 덧칠한다..기보단 빠진 걸 채워넣는거니, 일단 끝은 난거겠죠.
제 개인적으론 드디어 이걸 맘놓고 포장지를 뜯어 볼 수가 있다는게 좋습니다.
개봉 당시 책 갤러리에도 올렸던 이번 완결편 팜플렛입니다.
최대한 네타를 줄이고자 이제까지 봉인했는데, 이젠 당당히 볼 수 있겠군요.
그리고 저 팜플렛 밑에 깔린 건 각종 개봉 당시 입장특전들입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소개해볼까 합니다.
본편을 보고난 후 최대한 네타를 피해서 몇가지 주절거리자면...
1. 전투씬은 확실히 기대했던 것 이하였습니다. 표현을 하자면 소위 '색상은 곱디 고은데
정작 맛이 떨떠름하다...'일까요? 뭔가 굉장한거 같으면서도 거창해보이기만 한 느낌도 피할 수 없더군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고 맘에 드는 것도 있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이번 완결편에서 전투씬이라는 건 애초에
크게 비중을 안 두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2. 제일 논란이 되었던 아스카의 결말 말인데... 저도 그래서 보기 전까지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
싶었는데, 직접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납득이 가지 않고 허락이 안되는 건 아니란 느낌이더군요.
극중에서도 왜 그렇게 진행이 된건지 어느정도 단서를 주고 인물들간의 장치도 충분하단 느낌이었습니다.
3. 반대로 마리의 결말은.... 음... 제 프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마리 빠인 제가 봐도 너무 불친절하고 부족하고 납득가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음.
...아 그렇다고 저의 마리 사랑이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우후후후
4.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 사항이지만, 결국 구극장판에서 말하는 것과 엔딩이 뭔가 겹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안노라는 작자가 그런 의도로 그런 거 같고. 하지만 그와 별개로 최후반부의 그 장치들은 딱히 저에게 부정적으로 다가오진 않더군요.
제가 너무 호의적인건지, 아님 미련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 소감에 대해서 간단명료하게 정리한다면...
BD 나오면 사야것다. 정발 안 나올지 모르니 일판이라도 사놔야겠다.(답이 없다)
뭐 결국 좋았다는 겁니다. 두번째 엔딩으로 뷰티풀 보이즈가 흘러나올때 박수 칠뻔 했다니까요.
역시 신극장판의 엔딩은 이거지!
PS.이제 네타든 뭐든 신경 안쓰고 신에바 글을 볼 수 있어...(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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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한 건 아니고 그냥 맘에 드는것만 구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꽤 들었네요 ㅡㅜ 뭐 다 보고 나서 느낀 건 좋지 않게 보신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는거였습니다. 그냥 다 개개인의 감상 차이가 있을거고, 각자 존중만 해준다면야 딱히 문제될 건 없을거 같아요. | 21.08.14 14: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