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대로라면 작년에 나왔어야 했고 국내의 경우는 NT의 경우가 있으니 바로 VOD로 나오겠거니 생각했는데 넷플릭스로 나왔었더군요.
아무튼 원작 소설 읽은지도 꽤 오래된터라 대략적인 흐름만 어느정도 기억하는 상태로 봤었는데 '이게 그건가?'싶은 부분과 '이런 부분도 있었나?'를 계속 느꼈었습니다.
원작소설에서의 MS싸움이 적은 편이고 나오는 기체도 4종류정도(크시, 페넬로페, 멧사, 구스타프칼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프라모델로 나올 게 너무 적다보니 새로이 설정한게 좋았네요.
하이잭할때 잠깐 등장한 캬프랑이라던가 다소 민망한 부위에 총이 장착된 제간이라든가 앞으로 2편정도 더 나와야할텐데 추가적으로 나오는 기체 알아보는 재미있겠거니합니다.
이야기 진행이 전형적인 토미노식 연출이다보니 중간중간에 '얘가 왜이래? 내가 뭐 못보고 지나간 부분 있나?'하는 부분은 여전한거 같더군요. 특히 기기의 경우는 더더욱
후반부 크시건담 탑승부분은 소설처럼 진행되었더군요. G제네에서 연출된 걸로는 바닷가에 떨어진 수송물에서 탑승하는 식으로 표현되었는데
극장판은 거의 대기권 밖에 가까운 고도에서 받아내는데 탑승하러 들어가는게 W건담 엔왈에서 윙제로 탑승하러 가는 부분이 생각나더군요.
원작소설기주로 잡으면 윙제로 탑승하는 장면보다 10년정도 일찍 쓴 방식이라는 건데...
캐릭터 디자인이 몇몇을 빼고(레인 에임정도쯤) 다 바뀐터라 기존에 G제네에서 익숙한 모습과는 달라서 처음에 볼 때 얘는 누군가 했습니다.
특히 가우만의 경우는 인상이 완전히 달라져버렸는데 기존의 G제네측 이미지로 보면 괜히 안해도 될 말 한마디 하다가 죽을뻔했고 이번 극장판 이미지는 반박불가능한 묵직한 팩트폭행에 상대방이 욱해서 죽일뻔했다는 점 정도... 여러모로 사람의 외형이 중요하긴합니다.
시가지 전투는 보통 파일럿 위주로 보여주는 것과 달리 그 여파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일반인 시점에서 보여준게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F91에서도 나오긴 하고 시드데스티니는 시작부터 피해를 입은 일반인 시점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빔이 튀는 연출이 화려하다보니 그에 대비되는 피해도 끔찍하다는걸 느끼게 해줍니다.
UC 샴블로 전에서도 일반인이 피해를 입는 부분이 나오긴한데 이번 극장판에서 빔이 튀어서 주변 사물에 맞고 그게 녹아버리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제작해야한다고 토미노 감독님 설득할 때 나온 이야기가 '지금 시대 정세일 수록 테러에 대한 이야기를 어필해야한다'라고 한게 괜한게 아닌 듯하네요.
작중 중반쯤에 마프티 거처가 보이던데 처음에 보고 1년전쟁때 콜로니 낙하물인 줄알고 시드니인줄 알았습니다.
작품이 동남아에서 호주로 이동하는터라 설정을 바꿨나 했는데 이후 보니 그건 아닌거 같고... 혹시 시드니에 떨어지던거 일부가 떨어져나가서 거기로 간건가 싶기도
앞으로 2편정도 더 나와야하는데 코로나상황이 계속되는터라 언제쯤 완결편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너무 일찍 1편은 봐버려서 후속편을 기다리게 하는 부작용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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