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그녀도 여친)파격적이긴한데 계속 보고 싶은 생각은 안 드네요

[키쥬]

주인공이 대놓고 양다리 선언하고

다른 캐릭터들도 하나씩 나사 빠져있어서 럽코 탈을 쓴 막장 개그물이 되버렸습니다만,

 계속 볼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뭐랄까, 하이텐션 개그는 제 취향인데 템포가 루즈해서 보다가 좀 지치더라고요.

[라면과김밥]

이전작 (만화가랑 어시스턴트 , 바보걸) 은 잼있게 봤는데 이번작은 개그도 그저그렇고 되게 지루하네요 -_-
2화도 그러면 하차해야겠습니다.

[키쥬]

이번에 그 작가 작품 최초로 10분짜리에서 24분짜리로 길게 나온 거라 하더군요.
근데 템포 생각해보면 바보걸 때처럼 10분짜리로 나오는 게 나았을 것 같네요,

[최고다 세리쟝]

이게 로맨스 장르인데, 이야기 3요소 중 하나인 인물, 그 중에서도 심리가 이해가 그냥 안됩니다. 근데 로맨스는 인물이 가장 중요한 장르에요. 핍진성 따지고 자시고 이전에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한 설명도 없으니, 그냥 사실성 기반으로 인물 개연성 따지게 되는데, 이럼 사실 더 말이 안됩니다.

이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려고 해도, 인물의 핵심 사고가 이해가 안되면 이후의 사건들에 대한 몰입도 자체를 해치기 때문에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샤프트판 네기마 볼 때의 그 느낌으로, 일단 그냥 뇌비우고 보는 중인데...문제가, 지금 텐션도 뭔가 이상해서 뭔가 극에 기복은 막 주려고 하는 거 같은데 내 감정이 그걸 못따라갑니다. 단순 내 문제면 모르겠는데, 지금 전체적인 평이 안좋은 걸로 봐서 그 문제도 아닌 거 같고...

솔직히 첫 인상에서 총체적 난국 느낌이 듭니다.

[최고다 세리쟝]

이게 애니가 문제인 건지 원작 부터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암튼...책은 정상인가요? 보신 분 있으면 설명 좀...

[키쥬]

이거 럽코 탈을 쓴 병맛개그물이라서요.
지금 제가 말하는 문제는 템포가 쓸데없이 늘어진다는 겁니다.

[최고다 세리쟝]

아 럽코가 아니라 그냥 병맛물이에요? 그럼 그냥 정줄놓고 보는 거니까 상관 없겠네요.

[최고다 세리쟝]

근데 키 비주얼은 누가 봐도 정통 럽코 느낌나게 해놔가지고 ㅋㅋㅋ 여러가지 의미로 강적이네...

[키쥬]

역시나 그렇군요.
차라리 좀 1년 더 이따가 하던가, 10분짜리로 틀어줬어야했어요.
바보걸 땐 템포 지적은 덜 들려왔던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