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3년생 고졸 남자입니다.
먼저 제 얘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좀깁니다)
남들과 똑같은 학창시절을 겪고나서 군복무시절 십자인대 수술 이후 알바나 직장생활에 통 적응을 못했었습니다.
(남들은 별거아니다 싶은 일에 화가 너무나고 들이받고 근태도 엉망, 업무처리도 매번 실수반복)
정말 운이좋게도 아버지가 마트 사업을 하셔서 거기서 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도 근태 엉망이었고 아버지한테 꾸지람듣기 싫어서
스스로 나갔습니다. 이후 정신차릴려고 마장동에서 고기 일 배우다가 코로나 여파로 그 직장도 없어졌었습니다.
이후 본인 스스로 생활태도나 여러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남들과 다른 이질감을 느껴서 여러 정신관련 병원에서 상담받았는데 주의력이나 생활집중도
관련해서 남들과 현저하게 낮게 나왔고 현재 약을 복용중에있습니다. 운이좋은건지 모르겠으나 파주쪽 주5일 대형 물류 회사에 취직에 성공했어요
하지만 제가 일했던 회사의 규모들에 비해 엄청나게 큰 대형회사더라고요. 회사 운송차량은 모조리 3.5톤에 지게차도 엄청 큰거고요,
물론 자격증이나 지게차기능사 역시 있긴 있어요. 하지만 정말 두렵습니다. 이제는 진짜 마지막이라 보거든요. 급여는 마트때보다는 적지만
남들과 똑같은 직장 주5일에 똑같은 휴가쓸수있고 이런 환경을 저같은 고졸 남자가 가질수있으리라고는 꿈도 못꿨었습니다.
매번 직장을 적응못하고 이 핑계 저핑계를 대며 부모님 속을 썩였었는데 이제는 어머니 아버지 나이드신모습도 눈에 보이니까
적응을 정말잘하고싶습니다. 루리웹 선배님들 직장생활 팁이나 노하우가 있으시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글을 적다보니 매번 힘든시절을 겪기싫고 부끄럽게 도망만 쳤던 시절이 눈에 선하네요. 저같은 한심한 남자도 남들과 똑같은
직장생활에 적응할수있을지 참...착잡합니다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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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연배가 비슷하시네요. 저도 고졸이고 지금 중소기업 과장을 하고있습니다.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무언가 인정하고 변화하기가 쉽지않겠지만 작성자님은 먼저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시고 "변화"하려고 하셨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항상 마음과 머리에서 잊지않으시면 회사생활 잘 적응하실겁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회사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건 꾸준함과 성실함 같습니다. 간혹 실수를 하고 일을하다 오해가 생겨싸우거나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입사초기에는 더더욱 그런일이 많지요. 그럼에도 노력하는 모습과 성실한 자세를 보여준다면 대부분 정상인들은 인정해주고 한두가지 단점은 그냥 넘어가주고 이해해줍니다. 또한 처음 이미지도 많은 영향을 주기에 작업복이라도 단정한 외모, 옷차림, 청결, 말투등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이상한 인터넷용어, 정치적 성향과 발언, 몸에서 나는 냄새, 외모(콧털정리)와 사수나 선임이 알려주는 내용들을 잊지않게 메모하는 모습이라던가 자신의 업무를 빨리 적응하려는 모습등을 보이면 같이 일하는 분들께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을겁니다. 아마 제일 힘든건 본인과의 싸움일겁니다. 첫 한두달간은 기분나쁜 일이 생기면 도망가고 싶고 그만두고 싶고 다 때려치우고 싶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나 일들이 보이면 정나미가 떨어질겁니다. 그 부분만 잘 이겨내시고 적응하시면 결국 잘 다니시게 될 겁니다. 모든 직장인은 재밌어서, 적응을 잘해서 일을 다니는게 아닙니다. 먹고살려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냥 참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을 하다 때려치고 싶고 열받는 일이 있어서 화나고 그러셔도 작성자님이 절대 이상해서 그런게 아닌 그냥 사람 사는 세상이 그런겁니다. 힘드셔도 포기하지마시고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시며 잘 적응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결국 사람은 시간만 지나면 다 적응하고 익숙해집니다. 처음에 좀 미숙하셔도 기죽지마시고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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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을 핸디캡이 아니라 님이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하세요. 같은 일을 100번 해봤던 사람이 10번 해봤던 사람보다 잘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고, 게임보다 레벨업이 느리긴 하지만 올라가긴 할껍니다. 그게 1년 2년... 늘어나다보면 밑에 사람도 들어오고 실무보다는 위/아래 눈치보는 방법도 알게되고.. 가정도 생기고 책임도 커지고 뭐..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님보다 모자라게 살았지만 가정이 생기고 애 태어나니 책임감이 달라지더군요. (원체 가진게 없어서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그전까지는 없으면 없는대로 살았습니다.) 결혼이 정답은 아니고, 제입장에서야 그게 그 어느것보다 컷던 계기였으니, 님은 남보다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되면 더 버티고 승질 죽이고 최소한 이력서에 경력이라고 쓸만해질때까지는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이직할때도 먼저 갈자리 확정된 다음 그만두시고요. 이왕이면 다음에 갈때는 지금 여기보다 직급(직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원 -> 대리 개념입니다.) 올려서 가지 않을꺼라면 그냥 여기있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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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네요 경위가 어찌됐든 병역중에 다친건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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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개색히들이네ㅋㅋ 축구도 전투측정이다 카더니 이색히들 ㅋㅋㅋㅋ진짜 다치면 너가 자식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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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머니 아버지 나이드신모습도 눈에 보이니까 적응을 정말잘하고싶습니다. 이 글만 봐도 잘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대견하단 생각이 듭니다. 너무 빨리 적응하려 하지 마시고요. 다칠수 있으니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부모님이 많이 대견스러워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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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6.02.21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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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선배님 | 26.02.21 0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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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축구대회중 부상이라서 안된다고했었네요 | 26.02.21 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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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같네요 경위가 어찌됐든 병역중에 다친건데요 ㅠㅜ | 26.02.21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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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개색히들이네ㅋㅋ 축구도 전투측정이다 카더니 이색히들 ㅋㅋㅋㅋ진짜 다치면 너가 자식 이네 | 26.02.21 1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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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머니 아버지 나이드신모습도 눈에 보이니까 적응을 정말잘하고싶습니다. 이 글만 봐도 잘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대견하단 생각이 듭니다. 너무 빨리 적응하려 하지 마시고요. 다칠수 있으니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부모님이 많이 대견스러워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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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만 ㅠ ㅠ..폐업하셨습니다 | 26.02.21 0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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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을 핸디캡이 아니라 님이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하고 하세요. 같은 일을 100번 해봤던 사람이 10번 해봤던 사람보다 잘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고, 게임보다 레벨업이 느리긴 하지만 올라가긴 할껍니다. 그게 1년 2년... 늘어나다보면 밑에 사람도 들어오고 실무보다는 위/아래 눈치보는 방법도 알게되고.. 가정도 생기고 책임도 커지고 뭐..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님보다 모자라게 살았지만 가정이 생기고 애 태어나니 책임감이 달라지더군요. (원체 가진게 없어서 그랬을수도 있겠지만, 그전까지는 없으면 없는대로 살았습니다.) 결혼이 정답은 아니고, 제입장에서야 그게 그 어느것보다 컷던 계기였으니, 님은 남보다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되면 더 버티고 승질 죽이고 최소한 이력서에 경력이라고 쓸만해질때까지는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이직할때도 먼저 갈자리 확정된 다음 그만두시고요. 이왕이면 다음에 갈때는 지금 여기보다 직급(직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원 -> 대리 개념입니다.) 올려서 가지 않을꺼라면 그냥 여기있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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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연배가 비슷하시네요. 저도 고졸이고 지금 중소기업 과장을 하고있습니다.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무언가 인정하고 변화하기가 쉽지않겠지만 작성자님은 먼저 "자신의 다름"을 인정하시고 "변화"하려고 하셨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멋지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항상 마음과 머리에서 잊지않으시면 회사생활 잘 적응하실겁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회사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건 꾸준함과 성실함 같습니다. 간혹 실수를 하고 일을하다 오해가 생겨싸우거나 감정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입사초기에는 더더욱 그런일이 많지요. 그럼에도 노력하는 모습과 성실한 자세를 보여준다면 대부분 정상인들은 인정해주고 한두가지 단점은 그냥 넘어가주고 이해해줍니다. 또한 처음 이미지도 많은 영향을 주기에 작업복이라도 단정한 외모, 옷차림, 청결, 말투등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이상한 인터넷용어, 정치적 성향과 발언, 몸에서 나는 냄새, 외모(콧털정리)와 사수나 선임이 알려주는 내용들을 잊지않게 메모하는 모습이라던가 자신의 업무를 빨리 적응하려는 모습등을 보이면 같이 일하는 분들께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을겁니다. 아마 제일 힘든건 본인과의 싸움일겁니다. 첫 한두달간은 기분나쁜 일이 생기면 도망가고 싶고 그만두고 싶고 다 때려치우고 싶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나 일들이 보이면 정나미가 떨어질겁니다. 그 부분만 잘 이겨내시고 적응하시면 결국 잘 다니시게 될 겁니다. 모든 직장인은 재밌어서, 적응을 잘해서 일을 다니는게 아닙니다. 먹고살려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냥 참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을 하다 때려치고 싶고 열받는 일이 있어서 화나고 그러셔도 작성자님이 절대 이상해서 그런게 아닌 그냥 사람 사는 세상이 그런겁니다. 힘드셔도 포기하지마시고 꾸준하게, 성실하게 일하시며 잘 적응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결국 사람은 시간만 지나면 다 적응하고 익숙해집니다. 처음에 좀 미숙하셔도 기죽지마시고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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