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5] 삼성 MX 디지털헬스팀장 간담회
갤럭시워치8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뇌졸중 사전 경고 기대
혈당 추이 확인할 수 있는 헤모글로빈 수치 측정센서 개발 중
'AI 헬스 코치' 美 먼저 도입…건강 정보 분석해 조언
국내 개인정보 규제 문턱 높아…사용자 선택권 부여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진행된 갤럭시 테크 포럼 후 기자 간담회에서 "의학 기준에 부합하고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수준이 아니라 혈당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헤모글로빈 수치 등 측정을 위한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이 탑재되면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일상생활 중 혈당이 오르고 내리는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당뇨병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혈당 측정 기능이 반영되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팀장은 갤럭시워치8에 적용된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혈관 부하와 관련해 혈관 벽 압력을 측정하고, 혈관 압력이 높아졌을 때 뇌졸중과 같은 것들을 어느 정도 사전에 경고를 줄 수 있다"며 "혈관 압력 변화 보면서 건강상태나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 테크 포럼에서 '인공지능(AI) 헬스 코치' 베타 버전을 미국에서 올해 안에 출시한다. 개인정보 보호나 원격진료 허용에 대한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보다 미국에서 우선 시작해보고 피드백을 받은 뒤 국내에서도 규제에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팀장에 따르면, AI 헬스 코치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된 정보를 크게 수면, 영양, 활동, 스트레스 등 4가지 분야로 지표를 나눠 삼성헬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챗봇 형태로 제공한다. 이런 지표가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AI 모델이 분석하고, 의사가 주는 지침을 가정에서 그대로 지킬 수 있도록 기기를 통해 돕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챗봇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질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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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가 크면 기능을 안넣겠죠 | 25.07.11 16:3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