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기사

[기사 제목]

[지스타] 이블팩토리, 소개와 질의 응답

조회수 7853 | 루리웹 | 입력 2016.11.18 (11:26:04)
[기사 본문] ‘이블팩토리’는 네오플(대표 김명현)에서 개발하고 넥슨M(대표 로렌스 고)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게임으로 세련된 픽셀 그래픽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인 인디 스타일의 작품이다. ‘이블팩토리’의 모든 전투는 1:1 보스전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오락실에서 적의 패턴을 공략하며 싸우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한 번만 공격을 당해도 주인공이 죽는 극악의 설정을 통해 높은 몰입감과 긴장감을 유발한다. 자동 전투 등의 편의 요소가 과감히 배제되어 플레이어는 적절한 무기 선택과 각 스테이지의 미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헬멧 효과 등을 이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야만 한다. 유머러스한 대사와 미니 게임 등이 게임의 긴장감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핀란드의 유명 인디 작곡가 ‘코질렉(KOZILEK)’이 참여한 강렬한 사운드 트랙 역시 유저를 지속적으로 도전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기존 게임과는 상당히 차별적인 실험적 작품으로, 2017년 1분기 글로벌 동시 오픈 예정이다.

data/news17/11m/18/multi/evils2.jpg

■ 세계관

‘이블팩토리’는 세계 대전 때 괴멸한 것으로 알려진 군사 조직 잔당의 비밀 기지로 잠입하는 용병 ‘레오’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국제 연합군은 남극 깊은 곳에서 8년 전 세계 대전 때 패망한 ‘크라켄’과 관련된 이상 신호를 감지한다. 연합군 수뇌부는 이를 크라켄 잔당의 비밀 기지로 잠정 결론 내리고 침공을 결정하나 지형 특성 상 일반 병력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화기 전문 용병인 ‘레오’에게 이를 의뢰한다. 연합군의 데이터 분석가 ‘유이’의 도움을 받아 크라켄 기지에 도착한 ‘레오’는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동물 개조 실험의 실체를 확인하고, 개조 생명체 및 ‘크라켄’ 병사들과 숨막히는 사투를 벌이게 된다. 무기 밀매상 ‘코브라’, 연구원 ‘디에고’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하수도, 용광로, 정글 숲 등 기지 내의 다양한 스테이지를 지나 ‘크라켄’ 음모의 중심부로 향하는 ‘레오’의 미션을 돕는다.

data/news17/11m/18/multi/evils6.jpg

data/news17/11m/18/multi/evils7.jpg

data/news17/11m/18/multi/evils8.jpg

■ 게임 플레이

한 손 플레이도 가능한 세로형 게임이며, 세밀한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플레이 중 손을 떼면 슬로 모션이 발동되는 ‘불렛타임’ 시스템을 도입했다. 무한 사용 가능한 기본 무기(폭탄류)와 함께 세션 당 사용이 1회로 제한된 보조 무기를 장착하고 전투에 돌입한다. 기본 무기로는 다이너마이트, C4, 크레모어, 두더지 폭탄 등 총 11종이 존재하며, 보조 무기로는 화염 방사기, 센트리건, 전기톱, 드론 등 총 9종을 제공한다.

data/news17/11m/18/multi/evils1.jpg

data/news17/11m/18/multi/evils3.jpg

data/news17/11m/18/multi/evils4.jpg

data/news17/11m/18/multi/evils5.jpg

■ 스테이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기지, 하수도, 인공 정글, 냉동 창고 등 다양한 배경과 각종 오브젝트가 등장한다. 게임에서 획득하는 카트리지를 활용하면,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색다른 8비트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추가 모드

본편을 클리어하면, 더욱 난이도가 높아진 이블모드(Hard 모드)에 도전할 수 있다. 이블 모드에서는 새로운 무기와 헬멧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시간 동안 오픈되는 스테이지로 ‘던전앤파이터’ 등 타 게임 보스가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 질의 응답

지스타 2016 둘째 날인 18일, 넥슨이 출품한 신작 중 ‘이블팩토리’에 관한 인터뷰가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벡스코 현장에서 실시됐다. 제1전시장 3층에 위치한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에는 네오플의 황재호 팀장이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data/news17/11m/18/multi/evil1.jpg

● 게임 시연을 해보니 최근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잘 안 보이는 장르이더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계기가 궁금하고, 혹시 제작에 참고로 한 게임이 있나?

인디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으며 기존 넥슨 게임보다는 적은 수의 인원으로 그간 하지 않았던 게임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동 진행이 일상화된 모바일 게임에서 아케이드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보자는 콘셉트로 만들고 있고, 참고로 한 게임은 콘트라 등 80-90년대의 고전 게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했다.

● 이런 게임을 만들기로 했을 때 개발자의 입장과 회사의 입장이 다를 수도 있었을 텐데, 회사에서는 어떻게 반응하던가?

개인적으로 넥슨에 고마운 입장인데, 이런 게임을 만들자고 했을 때 매출이나 흥행보다는 다르다는 부분을 인정해주셔서 기안이 통과 되었다. 매출에 대한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 고맙게 진행하고 있다.

● 인디 게임이라고 하면, 넥스트플로어의 지하연구소처럼 넥슨에서도 별도의 팀을 만든 것인가?

우리가 성과를 낸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우리가 실험적으로 먼저 진행해보고 있다.

● 게임을 해보니 공략하는 맛은 있으나 모바일 게이머들은 그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코어 유저층만 노리는 것인가 아니면 대중화를 생각하고 있나?

우리 전략은 ‘얇고 넓게’다. 내년 초 글로벌 출시할 생각인데 마케팅을 최소화하는 대신 코어 유저를 지향하고 있다.

● 소규모로 시작하는 게임이 가지는 장점이라면?

소규모로 하면 비용이 덜 들어가다 보니 자유도가 높다. 그리고 계속 업데이트 하는 게임이 아니라 엔딩이 있어서 다른 게임들처럼 라이브 운영에 신경 쓰기 보다는 게임 자체에 리소스를 투입할 것이다.

● 레트로 게임은 콘솔로도 많이 나오는데, 콘솔 게임을 만들 생각은 없나?

PS4로 인디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어 생각은 하고 있으나 일단 부분유료화라 모바일을 먼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BM과 뷰 같은 것이 정리되면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 엔딩이 있는 게임은 유료 게임인 경우가 많은데 부분유료화를 굳이 할 이유가 있나?

생각을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 모델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부분유료라는 것이 꼭 돈을 벌기보다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측면도 있어서 이걸로 돈을 많이 벌자 라기 보다 편의성을 제공하는 감각으로 도입했다.

● 모바일 플랫폼은 액션 게임이라는 장르와 잘 맞지 않는 듯한데, 이용자 편의성은 어느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나? 그리고 컨트롤러를 지원할 생각은 없는지?

세밀한 컨트롤이 어렵다. 처음에 D패드를 넣어 보니 조작이 너무 어렵더라. 그래서 손을 떼면 게임 속도를 1/10로 떨어지게 만들어 탄막 패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여러 가지를 테스트 한 결과 세로 탑뷰에서 8방향으로 조작하는 것이 가장 편한 듯하여 이를 택했다. 사내 테스트 당시에도 게임성보다는 조작성에서 지적을 받아 정말 많이 신경 썼다. 컨트롤러는 몇 개 테스트 해보았더니 상당히 감각이 좋고 유저분들도 편하게 생각하셔서 지원을 할 생각이다.

● 2D 스프라이트를 붙인 것인가, 아니면 순수한 도트인가? 그리고 작업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처음에 스프라이트로 했다가 용량이 너무 커져서 애니메이션을 쓰고 있다. 그랬더니 너무 부드러워져 보스는 스프라이트를 쪼개서 애니메이션으로 돌리면서 스프라이트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보스가 32개인데 인원에 비해 작업량이 많은 것이 어려웠다. 완전히 레트로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서 파티클이나 현대 기술을 넣으면서 아트적으로 도트와 어울리게 만드는 것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 이미 보스전 위주의 게임이 많이 나온 상황에서 이 게임이 가지는 경쟁력이라면?

다양한 무기를 배합하는 것. 그리고 칼이나 총으로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폭탄을 놓고 타이밍 계산을 해서 공격하는 방식이 메인이며, 직접 공격이 서브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 개발팀 인원과 소요되는 예산은?

3인으로 시작해 현재는 5인이다. 로드러너 원보다는 한 명 많다. 내가 팀장과 PM, 도트 2명,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2명. 비행기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고 로그인도 없다. 넥슨에서 하는 게 많이 빠져 있는데, 섹시한 여성 캐릭터도 없다.

● 로드러너 원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 게임은 개발자가 자기 해석대로 리메이크 한 것인데, 그런 식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게임이 있나?

이 게임에는 메탈기어솔리드를 오마쥬 한 장면이 꽤 등장하며, 실제 잠입은 아니지만 잠입 분위기를 내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잠입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 향후 콜라보 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출시 시점에 던파 보스가 하나 들어가고, 이후 기존 줄거리와 별개로 다른 게임 보스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이다.

data/news17/11m/18/multi/evil2.jpg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이블팩토리

기     종

아이폰/안드로이드

발 매 일

2017년 1분기

장     르

액션

가     격

제 작 사

네오플/넥슨

기     타


댓글


뉴스 리스트






BEST 게시글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게임
애니/책
갤러리
커뮤니티
BEST 뉴스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PC/온라인
비디오/콘솔
모바일

BEST 유저정보
콘솔
PC
모바일
취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