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조조전 Online, 2017년 개발 방향
● 총위임 시에도 이벤트를 넘기기 위해 터치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테스트 당시 위임에서도 이벤트를 보고 싶다는 요청이 있어서 그렇게 만든 것이다. 고치고 난 후에는 지금과 같은 불만이 나오고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려운 것은 아닌데, 요구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전부 옵션화 할 지 몽땅 자동으로 넘길 지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
● 연의 진행 시 어떤 장수가 필요한 지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다. 어느 장수가 어떤 연의에서 필요한 지 알려주면 좋겠다.
연대기와 연의 목록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기는 한데, 열전에 정보를 추가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
● 코스트가 99 고정인데 더 늘릴 생각은 없나?
더 늘릴 것인지 그 윗 단계를 만들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
● 섬멸전에서의 코스트를 변경할 생각은 없나?
PvP에서는 일단 코스트 시스템을 유지할 생각이다.
● 자동 진행 시 AI 대전에서 10레벨이 높아도 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AI의 수준이 떨어진다.
개발 초기부터 자동 진행보다는 수동 조작을 중시해서 위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으나, 요청이 많으면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여담이지만 AI를 너무 높일 경우 배터리 소모율도 높아지고, 위임이 사람보다 너무 잘 해도 좌절감을 주더라. 질문자는 상성 때문에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무튼 조심스럽게 AI를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 밸런싱은 어떻게 잡아갈 생각인가?
밸런스 패치는 탑 티어에서 제외된 캐릭터들을 상향 시키는 방향을 취하고 있다. 가능한 다양한 병과를 키우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 은전과 달리 군량은 쉽게 소모할 수 없다. 이 둘을 교환하는 기능을 추가할 생각은?
은전은 재화이고 군량은 하트에 해당하기 때문에 현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업데이트 후에는 섬멸전이나 민심 등에서 군량을 다량 소모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부족할 수도 있다.
● 표시된 명중률과 달리 미스기 많이 나는 것 같고, 책사는 현자의 하위 호환 같은 느낌을 준다.
게임 내 모든 확률은 아무 조작이 없이 표기된 그대로이다. 다만 턴 방식의 게임이다 보니 한번 잘못 나온 것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 같다. 원한다면 코드를 공개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차라리 연속 미스 발생 시에는 WoW처럼 상향 보정을 해주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병과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므로 3월까지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 24시간 게임을 돌리다 보면 중요한 순간에 튕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개선책이 있나?
원인 규명이 중요한데, 모든 상황을 재현할 수는 없지만 빌드 패치를 할 때마다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보상 일괄 받기가 이번 업데이트에 들어가나?
서신 일괄 수령은 다음 달 업데이트 예정에 있다.
● 모의전에서 상대편 정보를 보여주면 좋겠다.
매칭 룰 자체를 개선할 예정이라, 그 후에는 굳이 들어가서 확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연의를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연의를 하다 보면 기존에 키웠던 장수의 레벨이 그대로 적용되서 처음부터 키우는 맛이 없고, 기존 장수 위주로 진행하게 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지?
지금도 계속 논의 중인 부분인데, 레벨링 때문에 게임이 재미 없어지니 레벨을 다운시켜 달라, 연의전에서만 별도 레벨을 적용해 달라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일단은 그냥 클리어 하기 어려운 전투를 레벨의 힘을 빌려 진행할 수 있도록 열어 놓은 것이다. 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답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 삼국지라는 IP가 초반 접근성은 좋으나 캐릭터를 쉽게 늘리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새로운 캐릭터를 출시할 계획이 있는가?
가능성은 있지만 세계관을 깨지 않아야 하고, 유저들이 수긍을 해야 한다는 전제도 있다 보니 조심스럽다. 매출을 생각하면 연도별로 서로 다른 조조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만(웃음), 플레이어가 받아들일 수 있는가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 코스튬과 경매장은 어떤 식으로 추가할 생각인지?
캐릭터 제작으로 끝이 아니라 이벤트도 새로 만들어야 해서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반면 취향이 크게 엇갈릴 수 있고, 유료 콘텐츠가 될 수 밖에 없어서 진행 여부를 신중히 고민 중이다. 그리고 경매장의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어서 당장 추가하기보다 일단은 다른 콘텐츠에 집중하려 한다. 올해 업데이트 할 가능성은 있으나 유저 피드백을 보면서 개발 순서를 바꾸고 있어서 이 자리에서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