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인생 두번째 차, 꼭 갖고 싶었던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ㅠ_ㅠ

[라디오少年]

이 차를 처음 알게 된 것이 루리웹을 통해서 였기 때문에

글도 루리웹에 올려봅니다ㅎ

전에 타던 차도 SUV 였고, 꼭 사고싶다 라고 생각했던 차 들도 SUV 였었습니다.

그런데 이 차를 보고 나선 계속 이 아이밖에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혼다의 S660 이 바로 그 녀석 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도 참 많이 하고 매물이 올라오면 끙끙 거리다가 포기하고..

그러길 몇년을 반복 했습니다.

6월 중순.

날씨가 너무 좋고, 이런 날 드라이브 하면 정말 기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즈음..

그 동안 가장 타고 싶었던 노란색 S660 매물이 올라 왔습니다.

S660 모임 사진 같은 걸 보면 노란색이 꽤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고 매물로는 잘 안올라 오는 편이더라구요.

거의 흰색 위주로 매물이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제 뇌피셜. S660 좋아하는 분들은 노란색 뉵뉵이를 좋아하니까! 상대적으로 매물이 안나오는 건가보다!

그렇게 제 뇌피셜 + 날씨 + 다년간 스스로를 자제시키던 지름 브레이크 고장 + 노란색 S660 매물 등장

이 4콤보로 결국 질렀습니다.

처음 인도 받자마자 보험사에 사진 보낼 생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엔 옆에 다른 차가 없었는데 잠시 급한 업무 보고 오니까 한대가 쏙 들어와 있네요.

근데 그것이 마침 경차여서..ㅋㅋㅋ

상상이상으로 작은 S660의 크기가 사진으로 어느정도 느껴지실지 모르겠네요 ㅎㅎ

자동차 등록 이전과 보험계약이 전부 끝난 날

간소하게 자동차 고사를 지내봅니다.

누나한테 사진 찍어 달라 그랬더니 별짓을 다 한다며...ㅋㅋㅋㅋ

넙죽

쫄쫄

(뒤에서 쫄쫄)

주말에 영화관 가서 스파이더맨을 보고 나왔더니 비어있던 주차장 자리가 꽉 차 있더라구요.

기회다! 싶어서 주차장 인증샷을 찍어 봤습니다.

작긴 작네요...크흠;;ㅋㅋ

S660을 계속 갖고 싶었던 이유중에 가장 큰 요인인 뒷태입니다.

이 뒷태가 아니었으면... 탈 일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남들 다 찍는 다는 운전석 샷.

ㄹㄹㅇ 답게 덕덕한 요소가 한군데 보입니다...크흠 ㅋㅋ

사실 구매 하면서도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우핸들, 실내 소음, 

그가격에 그차, 그 돈이면 좀만 더 보태서...... 이 부분 지적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뭐 사실 어떤 차 사던'그 돈이면 좀만 더 보태서'는 듣는 것 같습니다만..ㅋㅋ

생각보다 우핸들은 적응 하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깜빡이를 넣으려다 와이퍼 돌리고 그러지도 않았구요.

구매 전 우핸들 이미지 트레이닝을 빡세게..? 해서인지 ㅋㅋ 그 부분은 문제가 안되는데.

이거 교차로 에서 우회전할 때 정말 아득하게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사각지대가 엄청 납니다.

그래서 교차로 우회전 시에는 직진 차량들 진짜 다 보내고 진입합니다.

뒷차에게 욕을 먹긴 하지만요...ㅠ

실내 소음... 상당합니다.

근데 이건 운전하는 재미가 상쇄시켜줘서 괜찮았습니다 ㅎㅎ 사실 그 전에 타던 차도 소음은 뭐....ㅋㅋ

커브 도는 맛이랑 도로에 밀착해서 달리는 느낌이 엄청 좋았습니다.

무엇 보다도 이 차는, 단점이고 뭐고 콩깍지 씌인 사람들이 사는 차량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ㅋㅋ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말이죠.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 운전 하겠습니다. :-)

[darkglitter]

완전 예쁩니다 추천!
저도 언젠가 한번은 타보고 싶은차!

[라디오少年]

그렇게 좋은차는 아니지만 타는 재미는 있습니다 ㅎ
좋아하는 맘 하나로 타는 것 같아요 ㅎㅎ

[Moon Sonata]

고사 하는게 낮죠 그누님도 참

[라디오少年]

고사보다 사진찍어 달라는 것에서 유별나다 생각한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열심히 찍어준 것 보면 나쁘게 생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ㅎ

[라디오少年]

일본 경차 기준이 워낙 깐깐해서... 그래서 나올 수 있었던 차인 것 아닐까 싶네요 ㅎ

[간지폭풍퐝군]

저도 관심있게 보던 차였는데 우핸들때문에 접었었죠 ㅠㅠ

그리고 마지막사진 손에 끼고 있으신 반지 혹시 파이널판타지7AC 클라우드 심볼 반지인거 같은데 출처좀 여쭤봐도 될가요? ㅎㅎㅎㅎ

[라디오少年]

우핸들은 본문에 썼듯이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반지는 쪽지로 드릴게요 ㅎㅎ

[OpenBar]

우핸들, 좋은점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도로가에 차 세워놨을때 운전자는 항상 차도가 아닌 인도쪽으로 내리게 되어
타고 내리기 되게 좋습니다. ㅋ

[여엉차]

일본차에 절하는 건 일본에 절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일제 불매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테러 조심하세요..

[라디오少年]

일본차에 절하는 것이 일본에게 절하는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매 완료시가 무역 갈등 생기기 전이기도 했고요 ㅎ 물론 불편하게 보이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절 한 건 나라 개념을 떠나서 좋아하는 차를 구매한 후 안전을 위한 작은 염원으로 한 것이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이 글 올리기 전에 고민 많이 하기도 했고 불편하게 생각하실 분들이 생길거라 염려도 했습니다.
의견 감사드리고 그런 의도가 아닌 것 이란걸 알아 주셨음 좋겠네요..ㅎ

[brain23]

일본차에 절하는건 그냥 일본차에 절하는거지
그게 어떻게 일본에 절하는거랑 마찬가지가 되나요?

[Garode]

불편러 납시셧네--;

[런던스웨이드]

나를 태우고 다닐 '차'에게 잘 부탁한다, 사고나지말자는 의미로 고사지내는거지 거기서 국적이 왜 나옵니까.

[환팬]

같은 육육이 오너분이시군요~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라디오少年]

반갑습니다! 제가 너무 아는게 없어서..ㅋㅋ
작은 팁 같은거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ㅎㅎ

[2konomi]

친구가 업청 갖고싶어하던차네요.. 그 친군 슴식이를 갔지만 ㅠ

[라디오少年]

아 음.. 슴식이가 에쎔씩인건가요 ㅋㅋ 잘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걸 산거면 축하할 일이죠 ㅎㅎ 짝짝짝!

[선도부]

실내옵션은 어떤가요?
펀카라도 어느정도 옵션있는지 궁금하네요 ㅎ

[OpenBar]

오토, 스틱(패들시프트) 가능.
크루즈컨트롤 가능.
시티 브레이크 액티브 시스템, 저속역 충돌경감 브레이크 + 오발진 억제기능
(전방 센서 있어서 30km이하 주행시 전방 장애물 있을때 엑셀 밟아도 안나감)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가능.
스마트폰 미러링 가능 (HDMI 단자 지원이고 일본이 아이폰 천하다보니 아이폰에 최적화)
에어백 4개 장착. (운전석, 조수석 전면에 각각1개씩 양쪽 문짝에 1개씩)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 (주행중이던 차량이 정지하기 전부터 엔진을 멈추어 저전력소모)
미드모드포함 풀오토 에어컨디셔너 (오픈 스포츠카를 위한 전용 에어컨)

이러한 잡기능들이 있긴 하지만..
이것들 다 제쳐두고 s660을 구매하는 가장 큰 요소는
오픈카 + 미드쉽 + 경차 + 디자인.
그중 특히 디자인은 남녀노소 호불호가 거의 없을정도로 뛰어남.

[OpenBar]

난 뒷태가 이뻐!

[선도부]

크루즈 컨트롤같은 최신기능도 있네요.
다만 핸들열선 통풍시트 HUD같은 부가적인건 없는거 같네요.
애초에 펀카다보니 ㅎ

그리고 HDMI는 신기하네요.
스위치연결도 가능할듯?

[OpenBar]

HDMI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연결이 가능하지만 해상도가 낮아 그다지.. ㅋ
그리고 차 내부가 워낙 작아서 에어컨을 살짝만 틀어도 완전 냉장고가되며
히터를 살짝만 틀어도 금방 안방이 됩니다.
그리고 HUD가 필요있을까? 싶을 정도로 좌석이 낮아서 계기판이 잘보입니다.
(실제로 앉아서 주행해보면 눈으로 계기판을 보고 있으면서도 앞차 출발 하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최신기능들을 더 끌어와서 보자면..
이번에 나온 쏘나타DN8의 주차할때 편한 ‘어라운드뷰’ 라든지
계기판에 사이드 사각지대를 계기판에 뿌려주는 기능이라던지..

그 모든 것들이 ‘차가 이렇게나 작다면’ 없어도 되는 기능들이죠ㅋ

[OpenBar]

s660오너 입니다.
s660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몇가지 지적해보자면..

1. 우핸들은 톨게이트, 주차표 뽑는게 멀어서 집게를 사용해야한다?
네, 저 말은 맞습니다만 s660은 우핸들이긴 하지만 차폭이 너 ~ 무 작기 때문에 왼쪽 창문 넘어까지 손이 자라갑니다 ㅋ
심지어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도 무난히 이용가능합니다.

2. 주행 소음이 심하다?
s660의 최대장점은 오픈카라는 거죠.
차를 아무리 잘 만든다해도 '오픈카는 원래 소음이 심합니다'
차가 아무리 조용해도 바람소리나 주변 소음등등 조용하길 바라는건 사치입니다 ~
그리고 이런 스포츠카들은 일부러 소리 주행소리 크게 나도록 튜닝하는 오너들이 대부분입니다.

3. 차가 너무 안나간다?
s660은 660cc의 경차 입니다.
이 차를 구매할때 이게 경차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 차는 '경차치곤 잘나간다' 라고 해야 맞는겁니다.
s660을 몰아보고 '차 너무 안나간다' 라고 하는사람들은..
슬리퍼 신고 등산갔다가 '신발 X같네!' 라고 하는것과 같은 꼴입니다.

4. 트렁크가 없다?
트렁크 없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결혼하고 자식있는 사람들이 2인승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겠습니까?
돈이 엄 ~ 청 많아서 여유롭게 세컨카로 끌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s660 오너들은 대부분 3명이상이 같이 탈 일이 거의 없는 사람들 입니다.
애초에 그런 사람들이 구매하니, 당연히 트렁크는.. 조수석이죠 ㅋ

5. 차가 너무 작아서 사고났을때 위험하다?
이건 틀린말은 아니지만, 사고났을때를 걱정해서 이 차를 구매하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 자전거, 오토바이등은 절대로 타고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이겠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우리나라에선 어떤차를 구매해도 좋은소리 듣지 못합니다.
경차를 구매하면 '그걸 왜사? 돈 좀더 보태서 더 좋은거사지?' 라는 말을듣게 되고
아반떼를 사면 '그걸 왜사? 소나타를 사지?
소나타를 사면 '그걸 왜사? 그랜저를사지?
이러다 람보르기니를 사도 람보르기니 몰고 다닌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제가 생각할때 차를 가장 잘 선택하는 길은..
"자기가 가장 사고싶은 차를 구매하는것" 입니다.

[라디오少年]

전체적으로 공감입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와 닿는 것이 마지막 문장이네요. 몇년을 고민해도 종착지가 여기였습니다. 후회없이 오래 탈 것 같네요 ㅎㅎ

[아즈라펠]

차를 가장 잘 선택하는 길은..
'자기 수준에 맞는 차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_= 소득 수준에 안맞는거사서 카푸어하면 ... 하우스 푸어보다 한심합니다.
차라는게 소비재(몇년 타면 버려야함. 관리아무리해도 데일리차가 30년 못가죠. 엔진갈고 차체갈고...)이기에.
자기가 가장 사고 싶은 차를 구매하는 것 = 자기 수준에 넘치는 차를 구입하는 것을 포함해버릴 수 있거든요.
남들의 이야기는 중요한게 아니지만. 남들이 알려주는 내 재력은 중요한겁니다.
분수에 맞는 소비가 좋은 거죠. 물론 다른 취미를 포기하기만 해도 유지가 가능하다면 ... 미래를 위한 적당한 저축과 같은 재투자가 가능한 방식의 소비가 가능한. 오직 내 취미생활로 쓰는 용돈을 없에는 정도로 구입이 가능한 것이 마지노선이죠. 그걸 넘어가는 순간부터 카푸어입니다. 그렇게 취미를 포기하고 구입하는 것도 내가 정말 차만 봐도 배가 부르다 싶은 분들 이야기고요.

열에 아홉은 그딴거 불가능하죠. 고로 그냥 내 연봉에 10%로 유지 가능한 차량이 적당한 차입니다.
왜 10%냐고요? 10% 곱하기 5년(차량 구매비용만을 말하는 양이 아니라 차량 유지관리비도 포함한.)을 기준해서 차량 구매를 봐야하거든요.

보통 5년이면 질려서 버리기도 하고... 5년 지나고 부터 새차라도 본격적인 이런 저런 수리비가 들어가죠.

[OpenBar]

네, 맞는 말이지만 그말은 ‘차를 구입 하려는 사람’ 에게 해야할 말이죠.
‘이미 구입한 사람’에겐 제 댓글이 더 기분좋고, 이게 맞는말 입니다.
차 구입 하려는 사람을 위해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 그런글 많이 쓰시면 좋겠군요!

[OpenBar]

이마트 가면 좌석 옆쪽 틈새에 끼워 넣을 수 있는
이런거 있습니다. 하나 구입하세요 ~ 좋습니다 ㅋ

[OpenBar]

[OpenBar]

[OpenBar]

3단 컵홀더와 미니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런것도 있습니다 ~
비싸지도 않아요. 이마트 짱 ㅋ

[아즈라펠]

맞습니다. 제 댓글은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댓글이네요!
좋은 말 이십니다.

[Mockingjay_B]

맨날 가고싶다 가꼬싶다 생각만 하는 차입니가 꿈을 이루셨군여??ㄷㄷ 부럽습니다
안전 운전하시고 차와 백년해로 하셧으먄 좋겠습니다 ㅎㅎ

[라디오少年]

나름대로는 긴 고민 끝에 질러버린거라..ㅎㅎ
말씈 감사드리고 안전운행하면서 오래 가도록 하겠습다 ㅎㅎ

[Diane Kruger]

이뻐요 ㅎㅎ

[Garode]

사고싶지만 덩치가 커서 못사는차네요 ㅜㅜ 결국 벨엔으로 왓지만

[아즈라펠]

진짜 일본차 보면... 탐나는 애들이 많아요.
귀욤귀욤하게 생겨서... 오밀조밀한 차는 일본애들이 참 잘만드는듯.

[Hawaiian]

s660 카니발 옐로우가 리콜 들어간 걸로 아는데 그건 해결된 건가요?
우리나라는 국내 혼다센터 통해서 '유상'으로 해결 본 케이스가 있더군요.

[gaby]

가뜩이나 일본에 대한 기분이 엿같은데, 굳이 일본산 제품에 절까지 하는 꼬라지를 찍어서 여기다 올리고 자빠졌네.

[OpenBar]

일본 게임이 대부분인 ‘콘솔’을 주로 다루는 루리웹, 아직도 안떠났어요??
유저 정보 게시판에 최신 콘솔게임 구매해서 재밌게 했다는 게시글들
어찌 생각하시나요??

불매는 자유입니다. 일본 싫으면 싫은 사람들이 불매하면 되는겁니다.
옆사람보고 ‘너도 나같이 해!’ 라는건 마치, 자기 개고기 안먹는다고
먹는 사람들 야만인이라 욕하는 병x같은 사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병X신 같은 댓글 싸지를 시간에 부모님 건강이나 한번 더 챙겨드리세요.

[gaby]

남의 글과 그 댓글에 당신이 열폭하는 이유가 뭐요? 쪽■■요?
일본 겜을 하던 차를 사던 시국이란게 있고 타이밍이라는게 있는데 지금 상황에 절까지 하고 자빠졌는 사진 올리면 욕 쳐먹을 각오는 당연한 것 아니것소? 생각이라는 걸 좀 하고 살아야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