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에 작성한 글(http://stellistdesign.com/220650456694 )입니다. 하지만 전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2월 MWC에서, 삼성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작인 갤럭시S6 씨리즈에서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디자인의 큰 틀은 유지한 채 성능과 소소한 편의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제품이 갤럭시S7 씨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S5에서 S6으로 가면서 빠진 방수기능이나 외장메모리 기능이 부활했고, 이미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성능이었던 카메라가 더욱 더 개선되어 나왔습니다. 또, 엣지 모델이 5.1인치와 5.7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하나의 5.5인치 모델로 통합된 것도 큰 특징입니다.
갤럭시S6 엣지를 구입하면서 저는 그 다음 폰으로 아이폰6S를 점찍어두고 있었으나, 3D터치를 넣으면서 배터리가 줄고 무게가 늘어났으며 CPU와 램이 강화되었으나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전혀 개선이 없는 실망스러운 제품이었기에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갤럭시S7 발표를 보고, 현재 사용중인 S6 엣지에서 아쉬웠던 외장메모리나 생활방수 기능 등이 보강된 것을 보고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삼성 디지털플라자에 예약을 했으나 통신사 대리점으로 변경하면서, 일찍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한번 삼성의 최신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7 엣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지 및 구성품
갤럭시S7 엣지의 박스입니다. 전작이 하얀 박스에 회색 글씨로 제품명이 써져있었다면, 이번에는 검은 박스가 되었습니다. 제품 색상에 관계 없이 모두 검은 박스이며 오른쪽 상단의 띠로 색상과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사양을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국내판에는 삼성 엑시노스 8890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었고, 4GB RAM, 5.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듀얼픽셀 1200만화소 카메라, IP68 방진방수 등. 갤럭시S5에는 있었다가 S6에서 사라진 방수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등급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서 말이죠.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외장메모리 기능을 추가하면서, 삼성은 128GB 모델을 없애고 32GB, 64GB 두 가지 용량만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갤럭시노트5처럼 이후에 128GB 모델이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국내에는 통신사의 농간인지 삼성의 장난인지 블랙, 화이트, 실버 색상은 32GB로만 출시되고, 64GB 제품을 구입하려면 골드 색상을 강요당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외장메모리를 쓰더라도 기본 메모리가 커야한다고 생각하는 저는 깊게 고민했으나, 아무리 봐도 골드 색상은 저에게 맞는 색이 아닌것 같아 결국 눈물을 머금고 32GB 용량의 화이트 펄 색상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박스의 형태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본체와 뚜껑 두 피스로 이루어져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갤럭시S7 씨리즈의 박스는 옆으로 여는 형태의 박스입니다. 마치 태블릿 제품들의 북커버 케이스를 연상케 하네요. 이런 형태의 박스는 몇년전부터 소니가 써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삼성에서도 이런 박스가 채용되었습니다.
본체 밑으로는 악세서리들이 들어있습니다. 내장형 배터리이기 때문에 추가배터리는 없으며, 케이스에 담긴 이어폰, 충전기, 케이블, 설명서, USB 젠더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말부터 플래그쉽 스마트폰들이 USB Type C 단자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USB Type C 단자는 위, 아래 구분이 없어 아무렇게나 편리하게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에도 기존과 동일한 Micro 5pin 단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기존에 출시한 기어VR과의 호환성 유지나 캡리스 방수와 연관이 있을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엑시노스8890 / 스냅드래곤820 두 가지 CPU를 시장에 따라 혼용하기 때문에 퀄컴 퀵차지 3.0(퀄컴의 최신 급속충전 기술) 역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전작과 동일한 규격의 어댑티브 패스트 차징 급속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9V 1.67A)
유심뽑는 핀은 탈착식 배터리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줄어들면서 이제 많이들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USB 젠더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구성품입니다. 이 젠더를 이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스마트폰에서 갤럭시S7로 손쉽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스위치의 유선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또 보통의 USB OTG 역할도 해서 USB메모리나 키보드 등을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번들이어폰은 전작과 동일한 반커널형 이어폰인 EO-EG920이 제공됩니다. 검은 통에 들어있지만 이어폰 색상은 화이트입니다.
구성품들은 충분히 살펴봤으니, 이제 본체를 살펴볼 차례네요.
본체
갤럭시S7 엣지의 모습입니다. 제가 구입한 화이트 펄 색상은 전후면이 화이트 글라스, 측면이 실버 색상의 메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S6 엣지가 5.1인치였던것과 달리 5.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화면이 확실히 커진 느낌입니다.
갤럭시S6을 써본 사람이라면 확 느낄수 있는 부분이 바로 수화부입니다. 삼성 로고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모든 제품에 삼성 로고가 사라진 것은 아니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제거되었으며 미국 등 이전과 동일하게 출시되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는 제품 색상에 맞춰 수화부도 도색이 됩니다. 제 제품은 흰색으로 도색이 되어있고, 블랙 색상은 수화부가 검은색인 식입니다. 그렇게 하여 전면의 일체감이 더 높아졌습니다.
화면이 5.5인치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측면 베젤의 두께가 줄어들어 기기 자체는 크게 넓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S7 엣지의 폭은 72.6mm로 전작과의 폭 차이가 2.5mm에 불과하며, 같은 5.5인치 스크린을 채택한 아이폰6S+의 77.9mm에 비해 확연하게 컴팩트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제가 갤럭시S6 대신 S6 엣지를 고른 것은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정면에서부터 연결되어 내려오는 저 곡선이 섹시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S7 엣지는 그러한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상단과 하단에도 살짝 커브드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전작이 칼같이 내려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좀 더 부드러운 모양새입니다. 둥글둥글한 조약돌 같은 모습이 과거 갤럭시S3를 연상케 하기도 하네요. 변경된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는듯 하나, 저는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도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은 양 측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측면의 모깎기(일명 다이아몬드 커팅)가 사라지면서 전면 유리와 부드럽게 연결됩니다.
상단에는 노이즈캔슬링용 마이크와 USIM/외장메모리 슬랏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작에는 리모콘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IR 블라스터가 있었는데, 갤럭시노트5부터 그것이 빠져버렸습니다. 가끔 쓰는거지만 유용했었는데... 단가 문제일까요?
하단부 구성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이어폰 단자 - USB 단자 - 마이크 - 스피커 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홈버튼의 모양도 살짝 변경되었습니다.
이번엔 후면을 살펴볼 차례입니다. 후면 역시 얼핏 봐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카메라와 심박센서가 자리잡은 것이 보입니다.
갤럭시S7 엣지의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후면 글라스의 양 끝입니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후면글라스 양 끝에 살짝 곡선이 들어가긴 했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아서 거의 평면에 가까웠습니다. 이는 엣지 모델의 굉장히 나쁜 그립감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이번에는 양 끝으로 제법 큰 곡률의 곡선이 적용되었습니다. S7 플랫 모델의 확 휘어진 곡선(갤럭시노트5와 비슷한)만큼은 아니지만, 곡선이 들어가면서 그립감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기기를 손에 쥐어보니, 5.5인치 스크린 채용으로 폭이 2.5mm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금까지 쓰던 S6 엣지보다 그립감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갤럭시S6 플랫 모델과 비교해봐도 그립감이 떨어지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니, 약간의 디자인이 얼마나 그립감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는 확연하게 증가했습니다. 5.1인치였던 S6 엣지의 132g보다는 물론이고, 심지어 5.7인치인 S6 엣지+의 153g 보다도 살짝 무거운 157g의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더 거대한 배터리 용량을 얻긴 했지만, 무거운 폰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카메라와 로고 부분도 변화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전작의 경우 글라스로부터 약 1.1~1.2mm 정도로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어서 보기 흉한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튀어나온 정도가 0.48mm로 확 줄어들었습니다. 카메라가 0.7mm 튀어나온 아이폰6 씨리즈보다도 더 얇습니다.
또 전면에 삼성 로고가 사라진 것과 비슷하게, 후면의 통신사 로고(band LTE, olleh, LTE ME 같은)도 사라졌습니다. 이는 굉장히 놀라운 점인데, 그 동안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에서 통신사 로고가 빠진 경우는 한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아이폰처럼, 갤럭시S7 씨리즈에도 이제 후면의 삼성 로고만이 남아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튀어나온 정도가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더 작은 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폰 자체의 두께가 늘어났습니다. 갤럭시S6 엣지는 7mm의 두께를 갖고 있었으나, 갤럭시S7 엣지는 폰 두께가 7.7mm로 사실 카메라의 크기 자체는 오히려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카메라의 센서 자체가 1/2.5인치로 커지고 하드웨어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후속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갤럭시S6 씨리즈에서 가장 인기없는 색상을 고르라면 단연코 화이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편광 필름을 사용하면서 다른 색상들이 화려한 반사광을 뽐내던 것과 달리, 화이트 펄 색상은 약간의 진주 같은 느낌이 있었으나 그것을 느끼기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전작보다 펄 느낌이 좀 더 강화되어, 같은 장소에서 화이트도 더 번쩍거리는 색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편광 반사광이 블루 계열에서 옐로우 계열로 바뀐 미세한 차이도 있습니다.
폰을 켜면 5.5인치의 광활한 2560x1440 AMOLED 스크린이 반겨줍니다. 0.4인치 커진 화면이 확 체감되는군요.
오늘 막 제품을 받아왔고, 아직 개통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본격적인 사용기는 제품을 좀 더 가지고 놀아본 뒤에 작성할 예정입니다 :)
(IP보기클릭).***.***
아이폰 뚜껑은 박스 통째로 들어올려지는 방식이라 많이 다른거 같은데요...? ^^;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hobby/1210/read?articleId=314167&objCate1=946&bbsId=G002&itemGroupId=13&pageIndex=1 아이폰6 개봉기이긴 하지만, 아이폰6S도 같은 방식입니다.
(IP보기클릭).***.***
애플꺼 안쓰는사람일거같은데 박스 여는거 모르면.. 앱등이는 아닌듯 ㅋㅋㅋ
(IP보기클릭).***.***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가지고 비슷하거나 따라한다고 트집잡으니까 그러지
(IP보기클릭).***.***
뭔가 아이폰 뚜껑 열때랑 많이 비슷하군요. 뭐 당연하겠지만요. 아마도 위에서 디자인을 이렇게 이렇게 해라 라는 오더가 있는거 같군요. 그렇지 않고서는 쩝 근데이어폰까지 굳이 아이폰 처럼 반커널형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요? 자꾸 덜렁거려서 쓰지도 않는데 그런거 까지...
(IP보기클릭).***.***
상세한 개봉기 감사합니다 저도 내일 받는데 기대되네요 ㅎㅎ
(IP보기클릭).***.***
상세한 개봉기 감사합니다 저도 내일 받는데 기대되네요 ㅎㅎ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뭔가 아이폰 뚜껑 열때랑 많이 비슷하군요. 뭐 당연하겠지만요. 아마도 위에서 디자인을 이렇게 이렇게 해라 라는 오더가 있는거 같군요. 그렇지 않고서는 쩝 근데이어폰까지 굳이 아이폰 처럼 반커널형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요? 자꾸 덜렁거려서 쓰지도 않는데 그런거 까지...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애플꺼 안쓰는사람일거같은데 박스 여는거 모르면.. 앱등이는 아닌듯 ㅋㅋㅋ | 16.03.10 19:29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가지고 비슷하거나 따라한다고 트집잡으니까 그러지 | 16.03.11 00:28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죠 ㅎㅎ; | 16.03.10 12:40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