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이 쏟아진다.
번개가 내려치고, 폭풍이 몰아친다.
파도가 솟아오르고, 대지가 갈라져, 어둠이 낮게 가라앉아 녹아내리는 진흙들을 물리쳐냈다.
쥬다이는 자신의 주변에서 악과 맞서 싸우는 히어로들에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혹시 지친 거 아냐? 전보다 확연이 수가 줄었는 걸?"
- 이 자식 ...! 감히 운명을 비트는 힘을 잃어버렸으면서 이 나에게 ...!
"운명을 비트는 힘이라, 확실히 이제 그런 건 없지."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곤 담담한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간다.
무너져내려 가던 12개의 세계가 하나가 된 이후로 그에게 있었던 '운명을 비트는 힘'을 사라졌다.
마치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모든 것이 그를 위해 흘러가고, 얼마든지 비틀 수 있는 운명의 힘이 말이다.
"하지만 그런 건 상관 없어. 나는 이 세계를 살아가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 고작 인간따위가 [이 세상의 모든 악]인 나를 이긴다는 말이냐!?
"유감이지만 말이야, [그건 틀렸어]!"
- 뭐라?
정령들이 그의 주변에서 악의 괴물들과 맞서 싸우는 순간, 쥬다이는 덱을 꺼내 40장의 카드를 보여보였다.
보잘 것 없는 일반 몬스터인 [엘리멘틀 히어로 페더맨]부터, 그의 에이스 카드인 [엘리멘틀 히어로 네오스]까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카드들이 빛을 내며 앙그라마이뉴의 앞에 보여졌다.
다른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DM GX 5d's ZexaL ARC-V VRAINS
"분명 인간은 한 명, 한 명은 약할 지도 몰라. 하지만 [자신의 의지]로 [성장]하길 바래, [유대]를 쌓는다면 ... [계속 도전한다면], [웃음을 잊지 않으면], [한발 내딛는다면] 반드시 강해져!"
- 웃기지 마라! 고작 그런 마음의 힘으로 날 이긴다고?1
"고작 그런 게 아니야. 인간은 언제나 그래왔다고. 그리고 지금도 말이야."
앙그라마이뉴는 쥬다이의 말에 이를 갈 뿐, 반박하지 못 했다.
원래대로라면 하찮은 인간들에게서 정의를, 지식을, 천운을 빼앗아 그를 짓밟아야 했으니까.
그런데, 운명을 비트는 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끈임 없이 반항하고 있지 않은가?
마치 궁극의 연금술사의 말이 옳은 것처럼.
이럴 순 없어, 앙그라마이뉴가 격분하여 더욱 커다란 악을 만들어내는 순간, 하늘에서 용을 달고 있는 히어로가 악을 갈라냈다.
까가가가가강 -!
-이 건방지인-! 고작 하급의 정령 주제에!
***
움찔.
본체의 상황을 깨달은 앙그라마이뉴의 분체가 움찔거렸다.
하지만 괜찮다.
지금, 이 순간에 녀석들을 어둠에 매장한다면 그 잘난 궁극의 연금술사도 쓰러뜨릴 수 있으리라.
-나의 차례이자 너희들의 마지막 차례다, 카드를 뽑지.
"마지막 차례? 착각한 거 아냐? 그 실력으로?"
- 흥, 건방진 것도 거기까지다. 실락원의 효과로 다시 두 장을 드로우!
새로 뽑아든 세 장의 카드를 바라본다.
아쉽게도 추가타를 날릴 몬스터는 없었지만 그걸로 충분.
이미 그의 필드에는 하나, 하나가 최강최악최흉이라 불릴 몬스터들이었으니까.
전력을 다해 박살낼 뿐이다.
- 이제 끝을 내주마! 라비엘의 효과로 환마 토큰을 집어 삼켜 그 공격력을 얻는다!
사악한 푸른 거인이 자신의 종자를 집어들어 씹지도 않고 삼킨다.
파괴를 위한 힘으로 바꾸어 함성을 내지른다.
환마 황제 라비엘 [공격력 4000 -> 5000]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남은 것은 건방진 인간들에게 천벌을 내리는 것뿐.
앙그라마이뉴는 새까만 손으로 당당하게 서 있는 그녀를 가리키며 공격 선언을 내뱉었다.
- 전투로 들어가지! 아르카나 포스 EX- 빛의 통치자로 ...!
"배틀 페이즈 진입 시, 타이란트를 대상으로 리버스 카드 더블 오픈! [가로막는 강적], [디멘션 가디언]!"
그녀의 외침과 함께 붉은 폭군이 빛의 통지자의 앞을 가로 막는다.
이것으로 앙그라마이뉴의 모든 몬스터는 타이란트만 공격할 수 있으며, 붉은 폭군은 파괴되지 않는다.
모든 몬스터로 총 공격하더라도, 그들의 라이프를 0으로 만들 수 없다는 의미다.
앙그라마이뉴는 이를 부득 갈며 소리쳤다.
그렇다면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어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 뿐!
- 그렇다면 빛의 통치자로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를 공격!
빛의 통치자에 달린 검은 용의 아가리가 벌려져 붉은 폭군을 향해 섬광을 쏘아낸다.
붉은 폭군은 상처에 괴로워하지만 굳건히 버텨내며 주인과 동료들을 지켜낸다.
메카루&우츠로&킨조 [LP : 9000 -> 8500]
그렇지만 아직 공격은 끝이 아니다!
- 이어서 유벨 다스 엑스트레머 트라우디히 드라헨으로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를 공격!
이번에는 깊은 슬픔의 용이 그대로 날아가 그 날카로운 발톱으로 어깨를 짓눌러 쓰러뜨리고 두 머리로 몸통을 씹어낸다.
유벨의 능력은 데미지 스탭 종료 시에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데미지를 주고, 그 몬스터를 파괴한다는 것.
비록 디멘션 가디언의 효과로 파괴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 높은 공격력만큼, 폭군의 프라이드만큼의 데미지는 받아야 했다.
메카루&우츠로&킨조 [LP : 8500 -> 5000]
- 환마 황제 라비엘로 공격! 천계유린권!
그리고 악한 파괴신이 주먹을 내밀러 용맹한 붉은 폭군의 상처를 짓이긴다.
더욱 커져가는 상처에도 꿋꿋히 버티면서 주인과 그 동료들을 지켜낸다.
최후의 희망을 기다리면서, 승리를 위한 기다림을 묵묵히 수행해나간다.
그리고 이제, 천운의 차례가 찾아왔다.
우츠로&킨조&메카루 [LP : 5000 -> 3500]
"이걸로 공격은 끝이야!"
- 흥, 이걸로 차례를 마치마.
우츠로는 아주 천천히 덱 위에 손을 얹었다.
아마도 이것이 마지막 드로우이자 마지막 턴.
이 턴으로 그를 쓰러뜨리지 않는 이상, 승산은 없었다.
그러니까 친구들이 남겨준 모든 것으로 이 듀얼을 끝내야 한다.
"나의 턴, 드로우."
뽑힌 카드를 바라본다.
여섯 장의 패 중에 유일하게 몬스터 카드이지만 레벨은 5.
하지만 방법은 있다.
"먼저 [해피의 깃털]을 발동. 필드의 마법/함정 카드를 네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 뭐라!?
"이어서 나는 세팅된 상생의 마술사와 상극의 마술사로 펜듈럼 소환을 기동!"
"가라! 우츠로!"
"펜듈럼 소환! [프레데터 플랜츠 드로소필룸 히드라]."
나타난 몬스터는 이 상황을 역전시킬 카드도, 강력한 힘을 갖춘 카드도 아니었다.
그러나 메카루와 킨조는 알고 있었다.
그에게는 쥬다이와 같은 연금술의 재능이 있고, 그 카드가 나온다는 것을.
유대를 하나로 하는 힘.
"[융합] 발동! 필드 위의 디코드 토커와 드로소필룸 히드라를 융합!"
- 여기서 융합이라고?!
일그러지고, 엮어지고, 하나가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다.
우츠로의 손길에 따라 보라빛 독을 품은 용이 탄생하여 그 유려한 자태를 뽐낸다.
"융합 소환, 레벨 8. [스타브 베놈 퓨전 드래곤]!"
- 여기서 그 몬스터라고 …!?
"효과같은 건 발동할 필요도 없이. 마법 카드, [물려 받은 힘] 발동! 스타브 베놈을 파괴해 그 공격력을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에 더한다."
쨍그랑, 마치 유리가 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독룡이 빛의 조각이 되어 타이란트의 몸에 흘러들어간다.
그리고 그 안에 있던 끔찍한 독들이 퍼져 앙그라마이뉴의 필드로 쏟아진다.
모든 악들이, 소멸한다.
- 이런 바보같은?!
"나는 [마법돌의 채굴을 발동해 패 두 장을 코스트로 묘지의 마법 카드 하나를 회수하지. 배틀이다. 희망황 호프로 플레이어에게 직접 공격. 호프 검 슬래시!"
희망의 검이 이 세상 모든 악을 가른다.
데미지는 부족하지만 이걸로 승리로의 길을 열었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앙그라마이뉴의 패에서 검은 안개가 뿜어져나와 필드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하나의 세계에서 세상을 위협했던 비극이 모습을 드러냈다.
- 내가 전투 데미지를 받은 것으로 [트라고에디아]를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이것으로 다음 차례에.
"다음 차례같은 건 없어. 타이란트의 공격 선언과 함께 함정 발동. [스트라이크 샷], 레드 데몬즈의 공격력을 700 포인트 올리고 관통 효과를 부여한다."
- 뭐라고!?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 [공격력 6300 -> 7000]
폭군이 솟아오르는 힘을 과시하듯, 포효하며 더욱 거대해진 몸으로 비극을 향해 주먹을 내지른다.
이대로는 비극의 수비력은 1200, 빈약하기 그지 없지만 그것은 더욱 더 커다란 악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 허나 이 순간, 패와 필드 위의 악마족 몬스터를 하나씩 보내는 것으로 [다크니스 네오스피어]를 특수 소환한다!
"수비력 4000?"
- 그래! 거기다 다크니스 네오스피어는 전투로 파괴되지 않지! 이걸로 내 라이프는 남을 뿐 아니라 ...!
"무슨 헛소리를 하는 지 모르겠군."
- 뭐?
"나는 호프의 효과를 발동! 레드 데몬즈의 공격을 무효로 한다."
새하얀 희망의 날개가 펼쳐져 붉은 폭군의 공격을 막아낸다.
붉은 폭군은 그것에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그 날개를 밟고서 더욱 높히 뛰어올랐다.
다음으로 이어질 콤보에, 앙그라마이뉴의 얼굴이 공포 일그러졌다.
- 설마!?
"속공 마법, [더블 업 찬스]! 이 카드의 효과로 타이란트의 공격력을 두 배로 한다!"
- 말도 안돼-!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 [공격력 7000 -> 14000]
"레드 데몬즈 드래곤 타이란트로 재공격!"
"호프 검!"
"타이란트 플레어 -!"
취하며 쥬다이는 한쪽 눈을 감았다.
그의 옆에서 유벨이 나타나 속
드디어 희망의 힘을 얻은 폭군이 이 세상 모든 악을 무너뜨렸다.
***
앙그라마이뉴가 무너져 내려간다.
정령들이 공격해 쓰러뜨릴 필요도 없이 사라져 가는 자신의 힘에 엉망진창으로 흘러 내려진다.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끔찍한 비명을 지르는 것뿐.
- 칵, 카카카카카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이번은 사라지지만 나는 다시 나타난다! 네가 말한 인간의 마음에 악이 있는 한!
"이제 세계는 한 명의 주인공에 의해 흘러가지 않아. 모든 사람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이라고."
그러니까, 그런 저주는 의미 없단 말이지.
듀얼이 끝났을 때, 상대에게 보이는 제스쳐를 삭였다.
- 이제 어떻게 할 거야?
"흐음. 이대로 애들을 만나고 가도 되지만, 뭐, 그 애들이라면 알아서 갈테고 ..., 아! 그러고보니까 오늘이 히가 경기 날이었다!"
- 여기서 가장 가까운 나라는 ... 캐나다인 걸.
"에에, 거기서 비행기를 타고 가면 시간 맞을라나? 뭐, 정 안되면 오오토리에게 부탁해서 항공기 하나를 부탁하면 되겠지."
- 뭐, 나야 상관 없지만.
어깨를 으쓱하고 사라지는 유벨에, 쥬다이는 기지개를 쭈욱 펴다, 빙글빙글 혼란한 눈동자의 캔디나를 볼 수 있었다.
자박, 그가 한 발자국 다가가자 그녀는 움찔하며 한 발 물러섰다.
"아직도 무서운가? 하하."
- ... 당신은, 어째서 그만큼이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죠?
"응? 그거야 ... 이미 해봤으니까. 나 혼자 힘을 휘둘러봐야 재미 없거든. 그리고 이제 내 역할은 끝났어. 바통은 넘겨줬다고."
- 네?
***
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각자의 이야기를 내뱉는다.
공허한 사내는 그런 거리를 돌아다니다 문득 대형 스크린에 걸린 뉴스를 볼 수 있었다.
-【만죠메 썬더! 새로운 비장의 카드, 암드 드래곤 캐터펄트 캐논으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 이벤트 매치의 상대는 평소 그의 팬이었다고 하는 파일럿과 그의 아내가 함께 회장에 ...
- 국가 대표 축수 선수, ** ****가 Kc 기부 경기에서 MVP를 수상해 카드 디자이너, 【마에다 하야토】의 새로운 링크 몬스터 획득!
- 모험가이자 화석 발굴가, 【짐 크로커다일 쿡】, 【티라노 켄잔】과 함께 치어리더를 하던 인기 여배우, *** ***가 방송 중, 새로운 공룡 화석 발견!
뉴스를 바라보던 사내가 걸음을 멈추자 멀리서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벗이자 연인이며, 손과 발이 되는 여자였다.
그녀는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며 달려오곤, 숨을 헐떡였다.
"미, 미안해요. 조금 늦었죠? 병원에 들렸다가 귀여운 의사 선생님, *** 쨩을 만나서 이야기 하느라."
사내가 개의치 않은 듯, 시선을 돌리자 그녀는 그의 팔짱을 끼며 쾌활하게 소리쳤다.
"자, 그럼 어서 가요. 그러고보니 오늘 …."
그녀는 사내가 침묵을 유지하는데도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 듯,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해외로 나간 절친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온 이야기, 친구의 제자가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야기, 친구의 상점에서 물건을 싸게 산 이야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하며 내내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다.
역시 세상에서 제일 뛰어난 고교생들이었던 사람들답게, 잘 지내고 있구나.
사내는 중얼거리다 문득 발명광 친구를 떠올리며 그에 대해 물었다.
"아, **** 군이라면 **** 쨩을 피해서 캐나다에 갔다던가, 그리 들었어요."
피식,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그 녀석답다고 생각한 사내는 문득 그녀의 얼굴을 살폈다.
언제나 미소 짓고 있었지만 오늘따라 그 분위기가 다른 때와 다른 느낌이었다.
"아, 그러고보니 【아스카 선생님】이랑 ** 쨩이 같이 사진 찍은 거 봤어요? 오늘 라인에 올라왔는데."
그는 고개를 저어보였다.
그러니까 듀얼 아카데미아에서 교수 일을 하고 있는, 그 까칠했던 *** **의 사진?
"자, 이거 봐요. 엄청 잘 나왔죠?"
그렇네, 중얼거린 사내가 핸드폰의 사진을 보고 있을 때, 그녀의 핸드폰으로 새로운 뉴스가 나타났다.
【마루후지 형제가 회사와 분쟁! 마루후지 형제 측은 고교 시절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던 **** *** 변호사에게 모든 일은 일임 …】
"**** 군도 열심히네! 지난 번에 봉사 차원으로 **** **군 하고 아프리카에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을 텐데."
너도 언제나 그렇잖아. 나는 널 언제나 보고 있어.
사내가 그리 말하자, 그녀는 살짝 얼굴을 붉히며 베시시 웃어보이며 사내의 가슴 팍을 쳤다.
굉장한 격통이 느껴졌지만 아슬아슬하게 무 표정을 유지한 사내는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아, 그런데 ** 군은 어때요? 요새 정령을 보는 듀얼리스트... , 그 【요한 안데르센】과 무슨 일을 한다던가 들었던 것 같은데."
글쎄, 아마도 어떤 문제아를 찾느라 정신 없을 껄?
사내가 답하자, 그녀는 의아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지만 그 답은 들을 필요도 없었다.
그가 말한 문제아가 손을 흔들며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녀의 눈동자에 반가움이 깃들었다.
"쥬다이 군! 진짜 오랜만이야!"
"아아, 오랜만이네."
"그런데 무슨 일이야? 보통 일본에 안 오잖아."
"아, 잠깐 네 애인 좀 빌리려고. 준비는 됐겠지?"
쥬다이가 듀얼 디스크를 전개하며 덱을 끼워넣자, 사내는 잔잔히 웃으며 덱을 꺼내들었다.
그의 덱에서 오오라가 퍼져나오며 강력한 프레셔를 내보냈지만, 쥬다이는 오히려 즐거운 듯 투지를 불태웠다.
좋아, 그럼 시작할까?
그 역시 덱을 끼워넣고 결투의 준비를 하자 한 걸음 물러선 그녀가 양 손을 모았다.
그리곤, 밝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힘내요-! 아빠!"
"어, 아빠?! 뭐야?! 너희 어느 새 벌써?!"
"나의 선공이다."
당혹스러운 말에 쥬다이가 소리쳤다.
"자, 잠깐! 스토오오옵! 지금 듀얼할 때가 아니잖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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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으으으으읕!!
조금 분량이 짧긴 한데 이거면 되겠지!
다시는 보너스 턴 같은거 하나봐라아아아아!!
이틀 전에 올렸다면 갓챠님 생일 다음 날 시작해서 제 생일 다음 날에 완결인데 아쉽네요.
어라? 갓챠님 생일 기념 보너스 턴인데 갓챠님 비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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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언제나 코멘트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활.. 역할.. 헷갈려요 | 17.09.27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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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챠! | 17.09.27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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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아직 완성되려면 멀어서 장담드리기 힘드네요 | 17.10.04 12: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