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18시간만에 진 엔딩을 봤네요. 중간에 꽤 막히긴 했지만 아주 눈돌아가게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라서 결국 끝을 봤습니다.
이런 게임이면 보통 이동기를 하나씩 넣어줘서 탐험하게 만드는데 특이하게 그런 이동기 대신 숏컷과 특수 지형을 이용 가능하게 하는 렐릭을 사용해서 돌파하는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단 점프 정도는 넣어줄 줄 알았는데 의외였네요. 덕분에 가시가 등장하는 지형이면 초반이건 후반이건 상관없이 조심조심하면서 다니게되네요.
전투 자체는 패링후 반격이 워낙 강력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중반부 이후 짜증나게 하는 보스들이 몇몇 등장합니다.
괴물형 보스보다 인간형 보스가 더 어려웠네요. 패링 아니면 아예 공격이 먹히지를 않아서.
레벨업이 없고 생각보다 돈(?)을 쓸곳이 별로 없어서 노가다가 완전 봉쇄됩니다. 닥소식으로 기도대(화톳불)까지 악전고투하면서 어떻게든 가고 숏컷 뚫는 식으로 진행되네요. 위에도 적었지만 전투보다는 지형의 압박이 꽤나 셉니다. 특히 중반 넘어서 지하 미술관.....잊지않겠따!
볼륨 자체는 작지 않은 편이지만 보스가 좀 적은데다가 숨겨진 최강 보스가 없었던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설정상 무기가 하나뿐인데다가 전투 기술 자체도 많지 않았던 점도 좀 아쉬웠고요. 그리고 의외로 퀘스트가 많은데 뭘 가져다줘야 되는지 직접적으로 얘기를 안해줘서 똥개훈련(?)을 심하게 시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유머 비슷한 것도 없는 잔혹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본격 반 카톨릭 게임이라고 해도 무방.
라틴 분위기가 팍팍 풍기는 음악도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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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점프는 없고, 덩굴 줄기처럼 생긴 지형이 있는데 그걸 사용 가능하게 하는 렐릭이 있습니다. 얻는 퀘스트가 상당히 골때립니다. 80% 이상 찾은 것 같은데(무기 풀업, 피통 풀업하고 약병 9개까지 채웠네요. 하나 더 찾으면 될 것 같은데 안보이네요.) 퀘스트로 얻는 아이템도 있는데다 뭘 달라고 하는지 얘기를 안해줘서 결국 못찾았네요. | 19.09.14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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