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이게임 저게임 다 하는 게이머입니다. RPG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워낙 탐험하고 플레이하는걸 좋아해서 이번 고리도 베타하고 조금 실망했지만 그냥 소장하자 싶어 구매했습니다.
전체적인 한줄평
->어쌔신크리드 시리즈(특히 오딧세이)의 탈을 쓴 택티컬 RPG 슈터게임
[장점 및 마음에 들었던 점]
광활한 섬의 규모와 할것, 탈것들이 많고 각지에 ? 라던지, 길에서 정찰하는 병사를 드론으로 스캔하면 (사살하면 흥미로운 템이 떨어진다는 정보...)정보가 있는등 섬이 이것저것 할것으로 꽉 차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쌔신크리드 최신 시리즈에 도입된 퀘스트 목표마크 없이 모험모드가 도입되었습니다.(전 이걸 너무 좋아합니다. 대략적인 위치만 알려주고 내가 알아서 유추해서 가는...이것때문에 최단거리로 이동하지 않고 그쪽방향을 따라 가게되고 그러다 보면 중간에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생겨 정말 rpg하는 느낌이 나거든요.)
정신이 없습니다. 퀘스트 하러 지역에 가는길에 순찰자에게 걸려서 또 도망다니고 도망가다가 포복하고 따돌리고 가는데 헬기한테 걸려서 또 튀다가 간신히 주사빨고 잔디에 위장포복해서 딸피로 살았다가 여기가 어딘가 봤더니 주변에 물음표가 있어서 들러서 아이템 박스 까고...이러다보니 렙업하고...스킬찍고....
혹자에게는 옆길로 새는걸 싫어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게 너무 재밌고 모험하는 느낌도 나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강해지는 느낌도 들어서 좋았습니다.
맵에 각 스팟(어크에서 따지면 요새같은)은 실내도 잘 구현되어있어서, 드론서치하고 루트도 잘 설정해야 하고 돌아다니면서 템먹고 상자먹고 또한 배경지식을 알 수 있는 단서(이 단서를 모아서 또다른 정보를 알수 있습니다.)를 모은다는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적어도 저한테는)
디비전처럼 기어스코어가 도입되었지만, 파밍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옆길로 새서 부착물 파밍하러 다닌적도 있었음.
(이게 왜이런고 하니 디비전에서는 드랍템이 랜덤이지만, 고리에서는 어디지역 어디지역 드랍템 무엇. 이라고 확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 위치에 가면 그템을 먹을 수 있어서 도전의식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디비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디비전의 향기는 나지만 디비전을 한다? 디비전 2.5? 이런 느낌 전혀 없었습니다.
디비전의 랜덤드랍과는 다르게 일부 거점에는 드랍되는 템이 딱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이거 점령하면 이 템을 얻는구나! 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다양한 테크트리 및 스킬트리, 메인퀘스트, 서브퀘스트, 타임어택, 세력퀘스트등 할것이 지천에 널려 있음(방대한 볼륨)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이 있었습니다.
툼레이더 형식의 정착지가 있어 정착지 간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요리해서 먹으면 강화효과가 나고, 여기서 각종 커스터마이징을 하고 휴식을 하면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디비전 형식의 기지가 존재하여 안에 들어가면 서버로 묶여서 다른 플레이어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서로 파티를 맺을 수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장비, 장구들이 수없이 많이 존재하고 룩이 변해서 좋은 장비에 대해서 소유욕구도 일어납니다.(전 노가다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어크할때 화면에 1개의 미션만 핀 할 수 있었는데 고리는 내가 원하는 퀘스트 3개를 선택해서 찍을 수 있어서 훨씬 편했습니다.
아직 플레이한지 하루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메인스토리 라인에 대한 스토리 평가는 못하겠지만, 눈에 보이는 뻔한 느낌은 아니었고 초반 꽤나 흥미로웠다고 생각합니다.
[단점 및 마음에 안들었던점]
'모션' 입니다.
이게 모션을 디비전2에서 가져왔는지 걷거나 뛰는 모션이 매우 보기 안쓰럽습니다. 그중에 최악은 언덕을 올라갈때나 비빌때 마칯 스카이림에서 본듯한 비비기 모션에 매우 눈쌀이 찌푸려졌습니다.
전체화면 대비 캐릭터가 달리거나 특정 동작중에 너무 커져서 주변환경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이건 버그라고 생각하는데 좌측에 나오는 미션 의 폰트를 디폴트값인 보통에서 작게로 하면 작아지는게 아니라 상하로 줄어듭니다. 보고 실소했네요. 고쳐지길 바랍니다.
이건 아마 패치로 해결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줌인아웃시에 간헐적인 프레임 드랍, 그리고 외부 엔비디아 수직동기를 먹지 않고 인게임에서 켜야만 고정이 되는데, 3중버퍼링 기능이 없는지 60프레임으로 하다가 갑자기 30프레임으로 고정이 된는데, 사람이 없는데로 가면 60프레임으로 다시 회복이 안됩니다.
(사양은 8700k, 16G RAM, 1080ti OC입니다. / 2560 1440 해상도에 울트라+매우높음 믹스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 60을 유지해주긴 합니다만 간헐적인 프레임 드랍 문제입니다.)
특히 유비게임 특, 바탕화면 크래시가 많이 일어납니다. 너무 짜증났습니다. 수정이 필요합니다.
맵을 켜면 커서가 플레이어를 가르키고 있는데 맵 켜자마자 줌인 아웃이 안됩니다. 반드시 커서를 잠깐 옮겨놓고 줌인아웃을 해야합니다.(말도 안됩니다. 맵버튼 누르고 커서 이동시키고 그리고 줌인아웃 해야함. 번거로움)
자막 완전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자막끄기, 다이나믹(유동적) 옵션이 있는데 전체 켜기 옵션은 없습니다. 다이나믹이 켜기인것 같은데, 설명을 보면 상황에 따라 자막이 나온다고 되어있거든요?
즉, 드론으로 적을 정찰할때 적병들이 서로 하는 이야기들은 자막으로 출력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메인 대사중에도 간헐적인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컷신등에서도 자막이 안나옵니다.
메기솔을 많이 참고했다 들었는데, 숨어서 적 병사들의 대화를 통해 정보도 얻고 하고싶은데 자막이 없다보니 그냥 히어링으로만 판단하려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UI가 좀 난잡하고 복잡한 느낌이 듭니다.
숨참기는 조준하기와 왜 합쳐놨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바로 "기대기"입니다.
주인공 노마드가 엄폐물로가면 이게 자동으로 엄폐모션이 발동하는데, 엄폐후 지멋대로 떨어지기 일수고 기대기 모션뒤로 좌우로 움직이면 시점이 지멋대로 바뀌고 기댄뒤에 틈새로 적을 조준하려 하면 기대기가 풀리고 내 엄폐물에다가 조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불편합니다. 이거 반드시 패치 필요합니다. 의도한거면 제작자가 미친거구요.
[1일차 플레이 총평]
전 난이도를 최고난이도로 했습니다. 적AI가 문제라고 하는데 최고난이도에서는 총한발 맞으면 흩어져서 플레이어를 조여오는데, 점점 조여오는 맛은 정말 긴장되었습니다.
보통 난이도도 경우에 따라 어렵겠지만, 최고난이도에서도 적헤드는 한방이고 넴드도 두세방정도, 저도 두세방 상대도 두세방입니다. 그래서 정말 쫄깃했습니다. 난이도 낮출까 했지만, 그냥 이게 더 쫄깃해서 앞으로도 이렇게 플레이 하려 합니다.
적어도 제 개인적으로는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수많은 버그들은 빠른시간내에 잡히길 바래봅니다.
위에 제가쓴 장단점 잘보시고, 구매하실 분들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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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엄폐물에서 떨어지면 붙기이전의 시점으로 카메라 시점 초기화 시켜주는 옵션이 별도로 존재하긴 합니다. 그것도 그거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엄폐 기대는 모션의 판정이 솔직히 좀 개같아서 옴폐물 뒤에서 좌우로 움직일때 붙었다 떨어졌다 반복하기 일수라서 제대로 된 싸움이 약간 힘이들어서요 ㅠ | 19.10.02 14: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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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기화되는거 때문에 붙었다 떨어지면 초기화 또붙으면 또설정하고 떨어지면 초기화 만약 초기화 안되게 꺼놓으면 전투끝나고 또 좌우 바꾸고 내 카메라 옵션 설정해야하니 번거롭고....뭐 지금은 이렇네요 ㅎㅎㅎ | 19.10.02 1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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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드 플레이중이고 rb누르면 시점변경되는거 알고 있는데, 제가 불만인건 벽에 엄폐모션 발동이 자동인데 이 판정이 그지같아서 붙었다 떨어졌다 시점변경과 짬뽕되어 짜증을 유발한다...이런 취지예요 ㅠㅠ | 19.10.02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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