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산으로 가벼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남산타워까지 올라갔다가 남산소나무숲이란 곳을 경유해서 남산북측순환로를 일부 지나는 코스였습니다.
남산 소나무숲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는데 그냥 길 따라 걷다보니 지나쳐서 어떤 곳인지는 확인 못했네요.
사진 찍기에는 꽤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역으로 등산 하기에는 해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습한 건 어쩔 수 없긴 했지만요.
남산 타워 부근의 코스는 생각보다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서 얕보다가 고생했지만
북측순환로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도심공원 느낌이었습니다.
그늘도 많아서 좋았네요.
점심은 유명한 맛집에서 먹었습니다.
매운소스를 시켰다가 추가로 기본소스를 시켰는데 견과류맛이 독특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매운소스는 너무 평범했어서 의아했는데 기본소스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근처에 유명한 카페로 이동하던 길에 찍은 고양이입니다.
앞에서 핸드폰 들이밀어도 반응도 없이 잘 자더라구요.
...?
작년 평일에 왔을 때 추천 받았지만 못 마셔본 사탕수수라떼를 마셨습니다.
직원분이 갑자기 모에모에뀽을 권해서 식겁했지만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탕수수 라떼를 처음 마셔봤는데 확실히 단맛이 조금 독특... 해야텐데 잘 모르겠어서 열심히 탐구하면서 마셨습니다.
커피 마실 땐 향이든 질감이든 따뜻한 편이 느끼기 쉽다던데 아이스를 고른 게 실패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글 쓰러 들어왔다가 게시글 보니까 곧바로 조퇴하신 것 같더라구요.
저희 입장에선 다행이었다고 해야할지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라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귀가길에 못 참고 델리만쥬도 먹었습니다.
혈당 올라서 졸면서 집에 갔습니다.
.
.
.
남산 코스가 사실 산행이라기엔 난이도가 낮긴 한데 그래도 체력이 엉망이라 고생을 하긴 했네요.
먼지 쌓인 등산화 괜히 꺼냈다가 걸음걸이만 더 무거웠습니다. 그냥 러닝화 신고 가도 되었을듯?
역시나 남산, 명동 근처는 외국인들도 국적 다양하게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무튼 네, ㄹㄹㅋㅍ 다녀와서 어그로성 글 투척하는 것 맞구요.
모에모에뀽 같이 못해서 미안하구요 번창하시구요 종종 방송 보러 갈게요
(IP보기클릭)175.118.***.***
(IP보기클릭)221.151.***.***
더운날 알차게 즐겼네 ㅊㅊ!
(IP보기클릭)118.235.***.***
사탕수수라떼 저희 스테디셀러에요~ 모모큥은 혹시 외치지 않으시면 섭섭하실까봐 되도록 여쭤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