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의 "대표선수"다.
" "히맨"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한국의 대표선수"를 선언했다.
최희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사 피치파크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일본 선수들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이치로 스즈키(시애틀)처럼 나도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인 타자로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최희섭이 내놓는 당찬 포부다.
최희섭이 이치로를 롤모델로 고른 이유는 고국 방문 당시 겪은 여러가지 "충격적인" 체험 때문이다.
임창용(삼성)과 진필중(기아)이 잇달아 미국 진출에 실패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미국 속의 한국야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실감했다.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참 못됐다고 생각했다.
관심이 없다면 (공개 입찰에서) 아예 액수를 써내지 않으면 될 것을…"이라고 씁쓸해했다.
서울 광화문을 뒤덮은 촛불시위 행진도 가슴 깊이 와닿았다.
시청 앞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묵었던 최희섭은 "미국에서 4년 동안 머물면서 이런 장면(대규모 시위를 의미)은 보지 못했다.
미국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이었지만 미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철저하게 냉정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희섭은 "사명감" "책임" 등의 말을 자주 사용했다.
최희섭은 "이승엽(삼성) 심정수(현대) 등의 선배들도 내년에 미국 진출을 노린다고 들었다.
이치로가 잘해서 마쓰이(뉴욕 양키스)가 거액을 챙긴 것처럼 내가 잘해야 그 선배들도 당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은 최희섭은 그에 대한 많은 책임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선수라는 생각으로 뛸 것"이라는 한마디로 그 심정을 요약했다.
실제 국가대표팀 복귀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희섭은 "내년 11월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에 꼭 대표로 선발되고 싶다.
만일 (선발되기 위해) "메이저리그 30홈런"의 조건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희섭은 고려대 시절인 98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피닉스(미국)〓김우석 특파원 kwooseok@hot.co.kr
" "히맨"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한국의 대표선수"를 선언했다.
최희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사 피치파크에서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일본 선수들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이치로 스즈키(시애틀)처럼 나도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한국인 타자로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최희섭이 내놓는 당찬 포부다.
최희섭이 이치로를 롤모델로 고른 이유는 고국 방문 당시 겪은 여러가지 "충격적인" 체험 때문이다.
임창용(삼성)과 진필중(기아)이 잇달아 미국 진출에 실패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미국 속의 한국야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실감했다.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참 못됐다고 생각했다.
관심이 없다면 (공개 입찰에서) 아예 액수를 써내지 않으면 될 것을…"이라고 씁쓸해했다.
서울 광화문을 뒤덮은 촛불시위 행진도 가슴 깊이 와닿았다.
시청 앞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묵었던 최희섭은 "미국에서 4년 동안 머물면서 이런 장면(대규모 시위를 의미)은 보지 못했다.
미국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이었지만 미국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철저하게 냉정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희섭은 "사명감" "책임" 등의 말을 자주 사용했다.
최희섭은 "이승엽(삼성) 심정수(현대) 등의 선배들도 내년에 미국 진출을 노린다고 들었다.
이치로가 잘해서 마쓰이(뉴욕 양키스)가 거액을 챙긴 것처럼 내가 잘해야 그 선배들도 당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은 최희섭은 그에 대한 많은 책임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선수라는 생각으로 뛸 것"이라는 한마디로 그 심정을 요약했다.
실제 국가대표팀 복귀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희섭은 "내년 11월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에 꼭 대표로 선발되고 싶다.
만일 (선발되기 위해) "메이저리그 30홈런"의 조건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희섭은 고려대 시절인 98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피닉스(미국)〓김우석 특파원 kwooseok@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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