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34)에게 회생의 길이 열렸다.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박정태와 다시 만나 재계약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구 단장은 28일 저녁 이근수 사장과 긴급회의를 갖고 박정태와의 협상을 재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면담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상구 단장은 “많은 부산팬들이 다시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어 박정태와 일단 만나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지만 박정태같은 선수가 선수생활을 그만둔다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도 아깝다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단장은 또 “이미 내린 계약 포기결정을 번복하기까지 구단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한번 더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정태는 지난 23일 구단으로부터 ‘계약 포기’ 선언을 통보받은지 5일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됐다. FA를 선언한 선수의 올시즌 마감 시한은 이달 말까지로 불과 3일 후면 올시즌을 쉬어야 했던 박정태에게는 벼랑 끝에서 살 길이 생긴 것이다.
박정태는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다. 그간 구단에 대해 섭섭한 점도 있었지만 내가 잘못한 것도 있었다”며 “야구인생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정태는 지난해 11월 중순 FA를 선언한 뒤 3개월 가까이 롯데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지만 타구단의 반응은 하나같이 냉랭했다. 어떤 팀으로부터도 부름을 받지 못해 결국 롯데와 계속되는 협상을 벌여오다 끝내 감정의 골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정태는 마지막 협상자리였던 21일 ‘2년간 10억원’에 배수진을 치고 ‘야구 포기’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롯데가 이같이 ‘계약 포기’ 선언을 번복한 것은 롯데 팬들의 격렬한 반응과 여론들의 집중 포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팬들은 12년간 롯데를 위해 뛴 프랜차이즈 스타를 헌신짝처럼 버리려고 한다는 비난의 화살을 퍼부어왔다.
/윤여찬 ycyoon@sportstoday.co.kr
이상구 단장은 “많은 부산팬들이 다시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어 박정태와 일단 만나기로 결정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지만 박정태같은 선수가 선수생활을 그만둔다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도 아깝다고 생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단장은 또 “이미 내린 계약 포기결정을 번복하기까지 구단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한번 더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정태는 지난 23일 구단으로부터 ‘계약 포기’ 선언을 통보받은지 5일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됐다. FA를 선언한 선수의 올시즌 마감 시한은 이달 말까지로 불과 3일 후면 올시즌을 쉬어야 했던 박정태에게는 벼랑 끝에서 살 길이 생긴 것이다.
박정태는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다. 그간 구단에 대해 섭섭한 점도 있었지만 내가 잘못한 것도 있었다”며 “야구인생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정태는 지난해 11월 중순 FA를 선언한 뒤 3개월 가까이 롯데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지만 타구단의 반응은 하나같이 냉랭했다. 어떤 팀으로부터도 부름을 받지 못해 결국 롯데와 계속되는 협상을 벌여오다 끝내 감정의 골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정태는 마지막 협상자리였던 21일 ‘2년간 10억원’에 배수진을 치고 ‘야구 포기’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롯데가 이같이 ‘계약 포기’ 선언을 번복한 것은 롯데 팬들의 격렬한 반응과 여론들의 집중 포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팬들은 12년간 롯데를 위해 뛴 프랜차이즈 스타를 헌신짝처럼 버리려고 한다는 비난의 화살을 퍼부어왔다.
/윤여찬 ycyoon@sportstoday.co.kr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