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れもまた運命。 지겹게 들은 말
애달픔, 운명.
이번 작품은 이 두 키워드를 너무 잘 살렸으며, 제 기억에 꽤나 남을 작품일 것 같습니다.
3부의 엔딩에서 잘 설명되지 않은 현상에 대한 저의 해석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위찰네메티아
1부에서 위찰네메티아는 선,악의 양면성을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두 자아가 합쳐서 하나였기 때문에 봉인도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3부로 넘어오면서 쿠온은 하쿠오로의 피를 가지고 있으며, 악의 자아를 가진(D?) 위찰네메티아는 부활을 모색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고, 현현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악의 위찰네메티아만 현현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쿠가 죽은 이후 대화한 하쿠오로의 모습은 여전히 위찰네메티아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분리된 성격이였던 악의 위찰네메티아는 선의 자아와는 별개로 봉인되었고,
(이는 악의 위찰네메티아의 현현이 비정상적이여서 가능했는지, 쿠사나기 무녀+조정자 조합이 강력해서 성공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서 하쿠오로는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2. 아이러니
진인(眞人) 프로젝트, 아이스맨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연구소에서 추진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양측 연구소의 신(神)에 근접한 인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진인 프로젝트의 유일한 성공작 하쿠는 아이스맨 프로젝트의 가면을 쓰고 신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연구소의 합작품이 신을 만들기는 한 셈입니다.
이 또한 운명일 수도 있겠네요.
3. 하쿠 생(生)/사(死) 유무
하쿠오로의 강력한 증언인 ("내쫓아졌다")를 바탕으로 하쿠는 선의 위찰네메티아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를 하겠습니다.
게임상 표현은, 하쿠가 지나간 자리는 타타리가 없어지고 봄이 옵니다.
다만, 이것이 하쿠에 의한 행동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모두 순백의(マシロ)님이 해주셨을거다하고 추측만하니까요)
모두 쿠온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장면이기 때문에, 이는 환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1부에서 에루루가 뒤돌은 것이 하쿠오로 때문이라고 10년 이상 속아온 필자는 Leaf의 표현력에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쿠온에게 철선을 가져가고, 옷을 덮어주는 행위 및 "무슨 말하냐, 줄곧 옆에 있었다"라는 발언으로 보건데, 생/사의 의미가 없는 경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신이니까요)
하쿠가 현현할때에는 쿠사나기 무녀의 종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아, 인식의 경계에 있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이후, 모습을 나타낼때마다 종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아 하쿠가 쿠온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쿠사나기 무녀의 힘을 꼭 필요로 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현된 하쿠의 음성은 약간 "거리가 먼 느낌 + 에코"의 특수효과가 들어간 음성이 들립니다.)
다만 궁금한점은, 왜 이렇게 번고롭게 행동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는 신으로써 힘이 너무 커서인지, 인지의 차원이 달라서인지는 알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신이 그런일도 못하냐)
4. 하쿠는 언제부터 위찰네메티아가 되었는가.
하쿠가 소멸하고 하쿠오로와 대화하고 있을때,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을 깨달은 존재가 됩니다.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는데, 하쿠오로의 이름을 알고있죠)
이는 이때부터 하쿠가 자신의 머리에 하쿠오로에게 받은 가면을 착용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현계(現界)에 나타나 쿠온을 도와줄때에는 온갖 특수효과가 담겨있습니다.
밝아진 주변, 머리 뒤의 아마테라스과도 같은 후광, 꽃잎이 휘날리고, 초록으로 무성한 나뭇잎이 휘날립니다. (필살기만해도 느낌이 싹 다르죠)
기특하게도, 모든 일이 끝나고서도 하쿠는 자신의 형(미카도)의 소원인 타타리 정화를 위해 각지를 돌아다니는 모습입니다.
5. 위찰네메티아으로서의 하쿠
3부에서는 위찰네메티아의 소원의 대가를 강조합니다. 소원의 무게 만큼 대가도 크다. (여장이 어울리는 소원을 빌은 산도적(이름까먹음)은 여자가 될 정도로^^;)
하지만 하쿠는 이전 위찰네메티아와는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근거가 쿠온과의 대화가 일어난 첫 마을입니다.
고아가 되었던 아이는, 꽃을 바치고 싶은데 눈이 와서 못한다. 종이꽃을 만들어달라고 쿠온에게 요청합니다.
다음날 마을은 봄이 되는 모습을 보이죠. 계속 쿠온 옆에 있던 하쿠는 대가없이 이 아이의 소원을 들어줬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위찰네메티아가 매우 희망적인 존재가 되지 않았나를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Leaf 한테는 스토리 지향성 게임(미연시)으로 여러번 데인적이 있습니다.
천사가없는12월, 키즈아토, 메기드의언덕과 같은 작품들은 저에게는 참 달갑지 않은 작품들이었습니다.
(특히 메기드 언덕.....기절)
하지만, 정말 간만에 신뢰를 되찾아 주는 작품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2부를 하기 앞서서 집에있던 PS2와 PC판 우타와레루모노를 복습하면서 목욕재계를하며 2부를 접했었습니다.
2부의 마무리는 너무나도 실망적이여서 3부는 큰 기대를 안했었는데, "예상을 배신하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의 문구답게 인내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2부는 3부를 위한 프롤로그라고 단언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내일부터 놓친 떡밥, 내용, 인과관계의 타당성을 찾아내기 위해 2부를 다시 시작해보려고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해석에 대한 답을 다시 찾아내는 과정도 또 하나의 즐거움....
그리고,
이렇게 다시 Leaf의 노예가 되는 것 또한 운명...
(IP보기클릭)117.111.***.***
(IP보기클릭)221.142.***.***
(IP보기클릭)125.184.***.***
(IP보기클릭)175.223.***.***
죄송합니다만, 무엇을 읽으시고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문 3번 항목에서 하쿠오로가 "내쫓아졌다" 라고 언급하고 있는부분이 에루루에게 부축받고 있을 때입니다. | 16.10.13 09: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