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섬세한 심화 분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그 직업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을만큼은 써본거 같습니다.
발키리
전작과 다름없이 여전히 최고의 탱커이며,
전작과 달리, 범위공격과 반격무효화 패시브가 생겨서 순수 딜러로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손창을 쓰면 대다수의 탱킹 보조스킬을 못 쓰기 때문에 진짜로 딜만 해야 함)
같은 파이터 계열의 다른 양손딜러인 사무라이, 다크로드와 달리 반격무효화 패시브 덕분에 근접딜을 하면서도 안정감이 있어요.
다만 버서커로부터 [다크 오라] 패시브를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장단점이 갈린다고 할 수 있겠네요.
세이지, 비숍과 더불어 귀한 광역힐인 [서클 힐]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까지 활용하려면 크라운까지 가야되지 싶네요.
사무라이
광역딜이 불편해진 것 말고는 전작과 거의 다를 바 없습니다.
전작에선 반격을 가진 보스에게 넣을 공격기가 좀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버서커의 [프로스트 슬래쉬]가 검전용이 아니게 되서 이걸로 때울 수 있어요.
(더군더나 프로스트 슬래쉬는 중거리로 바뀌어서 반격도 안 받고 다크 오라도 안 묻음)
다크 로드
편의성에 있어서는 극에 달한 직업이라고나 할까...
예를 들어서 스나이퍼나 위치는 아군의 보조에 크게 의존하지만,
이녀석은 혼자서 잘먹고 잘사는것도 부족해서 아군에게 따로 도움이 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그걸 거의 패시브로 해결한다는게 무서운 점이죠.
도발이 너프됐다고는 해도 여전히 탱커로 쓰기도 손색이 없으며,
(다만 보스가 근접공격이 아니면 낭패)
양손무기를 들면 여전히 강력한 딜러죠.
위치
전작과 비교했을때 이번 작품에서 가장 혜택받은 직업
화력밖에 모르는 바보지만 그거만으로도 제몫하고도 남는 직업...
정말 딜밖에 할게 없지만 그 딜을 남들보다 월등한 수준으로 해냅니다.
여전히 체력이 거지라서 극진한 몸살핌을 필요로 하죠.
매지컬 프린세스
이번에 1인공격기술이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그 기술, 더럽게 약합니다.
TP소모량이 1레벨에 5 밖에 안 되고, 10레벨 다 찍어도 32 밖에 안 되는, 전혀 믿음직하지 못한 TP소모량을 보여줍니다.
이건 그냥 파이터에 있는 [레이징 스매쉬]라고 보시면 될 듯. 한마디로 2차 상급직이 아닌 기본직의 수준을 가진 스킬.
물론 없는것보단 백배 낫기 때문에 보스전에서의 딜은 이 기술로.
다만 [매지컬 슬래쉬]가 여전히 전체공격기술이기 때문에, 잡몹전에서의 활약은 사무라이나 다크 로드보다 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기술 하나만 놓고봐도 전직업 통털어서 잡몹전에서 가장 편리한 직업 중 하나입니다)
양손 무기를 들 수 없기 때문에 순수 딜러로 사용하는건 무리고,
전작처럼 탱커 겸 서포터를 하거나, 서포터 겸 딜러(전작에선 코노미만 어느 정도 가능했던)를 하는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인챈트레스를 거쳐오면 보조 능력은 그나마 빵빵하니)
세이지
전작에선 잡몹전에서 손가락 빠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 1인공격기술도 추가되고, 관통공격마법도 추가되서 나름 손맛이 생겼네요.
스스로 상태이상의 회복하는 패시브 덕에 편리성도 높아졌습니다.
비숍
전체공격마법이 개선된 덕분에 잡몹전에서 꽤 활약하게 바뀌었습니다.
잡몹이 버거워서 힐을 해야할 상황이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전투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요.
보조마법인 [선 베일]이 없어지긴 했는데, 솔직히 이번 작품 특성상 있어도 쓸 시간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작에선 [우둔의 마즈르카], [질풍신뢰 마치]등으로 행동속도 차이를 월등하게 벌릴 수 있었기 때문에
힐하고도 시간이 남아돌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여유가 없거든요.
힐하기도 바쁘니 아무리 좋은 보조마법이 많아도 다 갱신해가며 써주기 곤란한 상황인거죠.
스나이퍼
이번에도 역시 최고로 안정적인 딜러 중 한명입니다.
TP소모만 감당시켜줄 수 있다면 다른 그 어떤 직업보다도 안정적인 딜링을 자랑하죠.
대부분의 전체공격기술이 사라진 마당에 [애로우 레인]은 여전히 남아있어서 잡몹전에서도 대활약.
트레져 헌터
여전히 착용 장비가 빈약해서(활을 쓸 수 있지만 ATK높은 롱보우 쪽은 쓰지 못함) 약합니다.
버서커의 [다크 오라]와 함께라면 [버스트 스텝]으로 어거지로 딜러로 쓸 수는 있네요.
초중반에는 제대로 된 활약이 거의 불가능하고,
그저 [아이템 마스터리]와 [리사이클]을 빠르게 올려서 힐러로 쓰는게 가장 낫지 싶네요.
(이 2개 마스터하는데 스킬포인트가 정확히 100 듭니다)
쿠노이치
전작의 치트키 스킬이었던 [인술 : 그림자 꿰매기]가 레벨제한으로 너프먹었죠.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활약하려면 보스들의 체력이 높아지는 극후반이 되야하지 싶네요.
편리했던 전체공격기술인 [봉황]이 1열공격기술이 되서 잡몹전이 좀 귀찮아졌습니다.
디바
이번 작품은 [질풍신뢰 마치]를 써도 그다지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전작에선 TP를 채워주는 [지복 코랄]이 [송 마스터리]의 영향을 받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영향을 받더군요.
(코랄10&마스터리1로 23 회복, 코랄1&마스터리10으로 10 회복, 코랄10&마스터리10 으로 28 회복)
[충실 캐롤]도 둘 다 10레벨이면 220 정도 찹니다. 쏠쏠하죠. (단, 더 올릴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
솔직히 마치의 너프가 너무 크게 와닿아서 설자리가 작아 보이네요.
참고로, 주무기인 마이크 계열이 Int 가 오르는 무기입니다.
따라서 전체공격마법인 [패닉 보이스]로 잡몹전에서의 활약은 괜찮습니다.
(워낙에 최대TP가 적은 탓에, TP소모량에 비해 전투종료시의 TP회복량이 부족하다는게 단점)
미스트레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 최악의 직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찍이 왜 양손무기지... 내 살아 생전, 채찍을 양손으로 쓰는 광경따윈 본적 없는데.
그런데 양손무기 주제에 더럽게 약한 ATK 을 자랑합니다. 한손 무기인 롱소드보다 약하면 어쩌란거야...
그리고 속도도 E 입니다. 하긴, 이번 작품에선 속도가 체감이 안 되니까 그건 넘어가죠.
그나마 채찍에는 장점이 있는데, 중거리라서 그런지 평타가 반격기술을 받지 않는다는 것 정도...
가장 큰 문제는 채찍 이외엔 공격 기술이 없다는겁니다... 한손무기만도 못한 양손무기 들고 뭘 어쩌란겨.
(그렇다고 롱소드를 들 수 있느냐면 그것도 아님. 채찍보다 약한 무기밖에 못 듭니다)
그렇다고 방어구 수준이 높느냐... 에트왈하고 같은 수준입니다. (천옷, 경갑, 중갑으로 나눴을때 경갑)
정말 유일한 장점은, 최대TP가 메이드가 아닌 다른 계열하고 같은 수준으로 높아져서,
[헌신]으로 TP 넘길때 엄청나게 많이 넘겨주고, 자기 자신도 전투 종료시 많은 양의 TP를 채운다는거죠.
에트왈
비록 속도 관련 춤인 [우둔의 마즈르카]는 디바의 마치와 마찬가지로 체감이 안 되나,
데미지를 주는 춤인 [쇠약의 살사]는 여전히 사기 기술입니다.
전작에 비해 스킬포인트 소모가 큰 것 빼고는 달라진게 없네요.
전용무기로 악기가 있는데, 유니크 밖에 없고 양손무기네요. Atk이 아닌 Res가 오르고 다른 능력치 아주 약간이 오릅니다.)
소울 서머너
소환수인 인형을 다루는 직업으로... 다른 직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힐을 하면서 상태이상도 해제하면서 공격도 할 수 있죠.
쓰다보면 아시겠지만 인형 힐에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즉시시전이고, 시전 대상이 무조건 체력이 가장 많이 깎인 아군이라는 점이죠.
이게 왜 엄청나냐면, 이번 작품에선 힐이 즉시시전이 힘들기 때문에 2턴을 소비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힐러의 바로 다음 행동이 적이라면 누구에게 공격할지 몰라서 힐할 대상을 정할 수 없습니다. 그냥 광역힐을 쓰기도 하지만.
그런데 인형은 시전도 없을뿐더러, 누가 공격 당하면 바로 그 아군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매우 편합니다.
단점은 광역힐이 아니기 때문에 광역기에 약하고, 인형 조작이 끊기면 귀찮아진다는 점이죠.
적어도 힐러계에 있어서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태이상 회복도 비슷한 경우고요.
아, 마법봉인 존에서도 인형은 힐과 마법공격을 사용할 수 있어요.
문제는 공격쪽인데... ATK 기반의 인형은 그나마 3개나 되니까 괜찮은데,
Int 기반의 인형은 1개 밖에 없어서 좀 애매해집니다.
결국, Int 기반으로 가자면 다른 인형은 힐이나 상태이상회복을 꺼내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Res의 보조 없이도 인형레벨과 마스터리를 올리면 상당한 힐량이 나옵니다)
Int 기반의 장점은 본체의 공격마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거죠.
(ATK 기반일 경우 기본직에 있는 [데인져 슛]을 활용하니까 딱히 장점은 아닌가)
제가 아직 소울 서머너에 확신이 없어서 인챈트를 해주지 않아서 확실한 평가를 내릴 순 없는데,
무기를 강화했을때 인형들이 얼마나 딜을 뽑아주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다행스럽게도 착용 무기 수준은 나쁘지 않습니다. 적어도 롱소드 계열은 드니까요. 인형을 위한 지팡이나 책도 가능.
빠삐용
전용무기로 부채가 있는데... 이게 또 숏소드 수준으로 약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주력 공격스킬인 [데인져 슛]과 [로젠 퀸]이 아무 무기로나 쓸 수 있다는게 위안이죠. 그리고 롱소드도 들 수 있고.
[로젠 퀸]은 귀한 전체공격기술이라 잡몹전이 편합니다.
상태이상 자동회복 패시브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장비 옵션에서 내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게 장점입니다.
내성을 올리지 않는만큼 다른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는거죠. (아니면 기절 대책을 갖추거나)
돌 마스터에서 올 경우, ATK 인형 뽑아서 같이 딜하거나, 힐 인형 뽑아서 딜러 겸 힐러로 쓸 수 있습니다.
트릭스터에서 올 경우, 죠커의 [비장의 카드]만큼은 아니지만 방어력을 깎고 공격력을 올리는 스킬이 있습니다.
기본직인 스피에라도 그렇고 빠삐용도 아이템을 보충하는 기술이 있어서, 어쩌면 트레져 헌터와 궁합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죠커
정말 극단전인 딜러라고 할 수 있죠. 자기의 방어력을 0 으로 만드는 대신 공격력 대폭 상승이라니...
거기다 양손 무기마저 들 수 있어서 공격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 이외의 특이점이라면 랜덤 효과를 가진 스킬 들인데...
혹시 나쁜 효과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디스펠]과 [서클 너스]가 있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효과중에 [아군 전원 기절]은 너무 치명적이라서... 보스전에서 이거 걸리면 바로 리셋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더군더나 방어도 0 으로 싸우자면 그것도 이쪽에 공격이 날아오지 않는 운이 따라와야하니... 정말 운에 의존하는 직업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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