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좀 되었고요.
제가 성격이 둥글둥글한 편이라 결정적인 부분만 건들여지지 않는다면
화를 내는일이 거의 없습니다.
얼마전 제가 좀 크게 다쳤는데요. 새벽에 응급실가서...
아무튼... 각설하고...
다치고 나서 며칠 뒤에 처가에 갔는데
장모님이 저 다친걸 보시고는 엄청 속상해 하시는겁니다.
그러더니 "우리딸 속상하게 이렇게 다치면 어떻게해..."
라고 하시네요. 근데 저는 부모라면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가질거라 생각하고
그걸 입 밖으로 내뱉느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모님은 원래 마음을 못숨기시는 타입이라, 이해하고,
또 알고있기에, 기분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볼때마다, 혹은 전화를 해서...
"우리딸 속상하지않게 조심히 다니라..."는 말을 계속하시고
저는 웃으면서 "걱정마세요~ 어머니~ OO이 안속상하게 이제 안다쳐요~~"
하고 넘기는데, 와이프가 폭발했습니다.
"엄마! 엄마는, 내가 다쳤는데, 우리 어머님이 나한테 우리아들 속상하니까 다치지마라... 이러면 좋아?!"
"사위 괜찮냐고 묻고 끝내야지, 적당히 좀 해!!!"
이러면서 언성을 높히고 어머님은
걱정되서하는 말인데 그게 그렇게 문제냐면서 저에게 물어보시네요.
자네 그말 그렇게 기분 나빴나...?
저는 괜찮아요~ 어머님이 그정도 말 하실수도 있져~ 하면서 넘어갔는데...
어머님이 그런식의 말씀 못하시게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와이프에게 난 괜찮으니 그냥 있어라... 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일단 저는 그런말에 신경을 안쓰는 편이라 기분은 전혀 안나쁩니다.
다만 다른데서 다른사람에게 그런식의 말실수를 하실까... 알려드려야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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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람이면 다친 사람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죠 아내분은 괜찮은 사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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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대신 화내줘서 고맙네요. 장모님은 안바뀌실껍니다. 아내분한테 나를 위해 목소리 내줘서 고맙다고 하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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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는 남편인 본인이 아내한테도 괜찮아 어머님한테 화내지마 너랑 나 둘다 걱정해주시는 거잖아 이런식으로 중간 역할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살아야 나중에 혹시라도 법원에 가게 됬을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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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괜찮냐고 물어봤을때 조금섭섭했습니다. 라고 대답했으면 개선의 여지가 있는데 괜찮다고 대답한 순간 면죄부를 준거라 고쳐질 가능성이 낮을 것 같습니다. 정말 본인이 괜찮으면 그냥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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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라도 멀쩡한 분이라 진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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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람이면 다친 사람한테 괜찮냐고 물어보죠 아내분은 괜찮은 사람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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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대신 화내줘서 고맙네요. 장모님은 안바뀌실껍니다. 아내분한테 나를 위해 목소리 내줘서 고맙다고 하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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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모범 답안이네요~ | 25.08.20 1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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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이 괜찮냐고 물어봤을때 조금섭섭했습니다. 라고 대답했으면 개선의 여지가 있는데 괜찮다고 대답한 순간 면죄부를 준거라 고쳐질 가능성이 낮을 것 같습니다. 정말 본인이 괜찮으면 그냥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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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라도 멀쩡한 분이라 진짜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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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는 남편인 본인이 아내한테도 괜찮아 어머님한테 화내지마 너랑 나 둘다 걱정해주시는 거잖아 이런식으로 중간 역할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살아야 나중에 혹시라도 법원에 가게 됬을때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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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25.08.21 1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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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관련 자료 같은게 있나요. 흘려듣기에는 남일이 아니더라구요. | 25.08.23 2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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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사람에 대한 배려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자식만 챙기는 한심한 사람입니다. | 25.08.21 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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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라 그래요. 어떻게든 다른 사람 ㄱㅅㄲ로 만들어서 욕 싸지르고 난 쟤보다 나아~ 하면서 자위하는 애들이 한 바가지 있죠 | 25.08.21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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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장모님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고민할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서로 맘 안 상하게 받아들이냐의 일이라고 생각 될 뿐이네요. 그냥 그렇게 표현하시는 분이구나.. 라고 생각 해야죠. | 25.08.21 1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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