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업데이트로 컨트롤러가 지원됩니다. 플스5 출시를 염두에 두고 PC버전에 먼저 테스트를 한 것 같습니다.
게임의 깊이감이 아직 부족해서 주로 산책 시뮬레이터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컨트롤러 지원은 몹시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달리기가 흔히 사용하는 스틱+ A버튼 조합이 아니라 스틱과 RB 버튼이라 조금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L3버튼을 앞으로 꾹 누르는 것으로도 달리기가 되지만 감도가 좋지 않아 금방 풀립니다.
A버튼이 인조이에서 중요한 상호작용 버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조합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역시 조금 불편했습니다. 커스텀으로 조작키를 변경하는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 거슬리는 것은 스틱을 사용하는 순간 왼쪽 화면에 패드 조작키를 보여주는 UI가 생성됩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면 사라지는데 이거 없애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패드로 조작하는 것은 마우스보다 직관적이지 않으니 설명이 필요한 것은 알겠는데 위의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UI가 너무 많아 화면이 어지럽습니다. 조작법을 모두 숙지하면 UI편집을 통해 삭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업데이트된 천사의 옷, 돌핀 팬츠가 모드가 아닌 공식 지원됩니다.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돌핀!
몸매가 좋지 않으면 돌핀이 아니라 하마 팬츠가 되는데 제 조이는 몸매가 좋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인조이 팀 아직 감 죽지 않았습니다.
결국엔 추가된 탈 것 킥보드.
제가 기대한 것은 길거리에 방치된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는 것인데 아직 그 기능은 추가되지 않고 구매를 해서 소환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게 어딥니까? 좁아 터진 도원 시내에서 자동차 타기는 귀찮고 걷기는 힘들 때 킥보드 만한게 없습니다.
킥보드 승차감 의외로 좋습니다. 요건 컨트롤러와 찰떡궁합입니다. 진동도 때때로 오고 조작감도 좋습니다.
하지만 마냥 질주해서는 안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도에 조깅하는 시민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내가 안전운전해도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사람을 조심하지 않으면 인명사고납니다.
컨트롤러 지원과 킥보드 추가에 기대하고 있던 요번 업데이트. 확실히 도시에 생기가 돌아서 만족스럽습니다.
인조이의 고향 도원을 떠나 조만간 휴양도시 차하야도 여행 가봐야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후 튕김으로 인해 인조이를 재설치했습니다. 모드가 원인인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몰라 문서안에 있는 인조이 폴더와 게임 내 모드 폴더를 백업하고 클린 설치했습니다. 혹시나 문제 있는 분들은 백업 후 재설치해 보시길 바랍니다.